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의 대형 SUV 전기차 양산을 비롯해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4일 포드는 보도자료를 내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3열 SUV 전기차의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3년 18억 캐나다 달러(원화 약 1조 8,000억 원)를 투입해 내연기관차 조립공장인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전면 개편한 포드는 양산 계획 연기와는 별개로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개편하는 작업은 예정대로 2024년 2분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시간을 통해 3열 전기차 소비자 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포드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 테네시주에서 건립중인 신설 공장은 2025년부터 양산 예정이던 신형 전기차 픽업 트럭은 2026년으로 연기한다. 전기차 전환 속도의 조절은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포드의 존 롤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3년 실적 발표에서 가격 하락 압박을 이유로 신규 전
미국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SpaceX)가 정부기관과 2조원 규모의 비밀계약을 체결하고 정찰용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 정보기관인 국가정찰국(NRO)과 2021년 18억 달러(원화 약 2조 3,97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2월 자체 입수한 문서를 근거로 스페이스X가 지난 2021년 18억 달러 규모의 기밀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하면서 계약 당사자나 계약 내용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알리지 않았다. 이후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 서비스 ‘스타실드’ 사업부에서 해당 위성 네트워크의 구축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정찰 위성을 담당하는 NRO는 1992년에 일반에 존재가 알려진 미국 국방부 산하기관으로, 핵심 정보기관으로 불린다. 정찰용 위성 네트워크는 ‘이미지 처리 센서’를 갖춘 대형 위성과 수많은 중계 위성으로 구성된다. 중계 위성들은 위성 간 레이저를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정보와 이미지 데이터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국가정찰국(NRO)과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이같은 정찰용 위성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미
핸드 트래킹 기술 개발 기업인 ㈜퀘스터(대표이사 이정우)가 ‘2024년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혁신적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상호 간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퀘스터는 1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비롯해 무상 사무공간,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또한,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퀘스터는 서울대학교 연구실이 개발한 손동작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시뮬레이션 및 게임 콘텐츠에 대한 몰입 경험을 극대화하고, 높은 정밀도의 모션캡처 시스템 및 원격조작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퀘스터는 본 ‘핸드 트래킹 글러브’가 확장현실(XR) 및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을 통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서로에게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퀘스터 이정우 대
지난 2월 14일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3,000억 원 규모의 한도대출(Subscription Line Facility), 즉 ‘펀드파이낸싱’의 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펀드파이낸싱’은 해외 대체투자시장에서는 보편화된 대출이나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 PEF)에 대한 대출 제한으로 취급이 어려웠다. KB국민은행은 아이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설정 및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 ‘아이엠로즈골드 5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RG5’)에 3,000억 원 규모의 펀드파이낸싱을 주선했다. 이번 거래는 2021년 자본시장법이 개정된 이후 국내 최초로 블라인드펀드에 대한 펀드파이낸싱을 주선한 거래다. KB국민은행은 ▲IMM PE의 우수한 운용 능력 및 실적 ▲RG5의 출자자들로서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국내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출자 능력 ▲국내 대체투자시장의 신사업 분야 선도 했다는 평가와 함께 주선을 완료했다. 강순배 KB국민은행 CIB영업그룹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펀드파이낸싱 주선에 성공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이 가진 CIB 역량
지난 2월 14일 미래에셋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292개 종목의 신규 상장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콜 54종목과 지수형 풋 50종목, 종목형 콜 179종목과 종목형 풋 9종목이다. 종목형 ELW는 삼성전자, NAVER, 포스코퓨처엠, 현대모비스 등 다양한 종목을 신규 상장해 ELW 투자자들이다양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ELW는 특정 종목의 주가 또는 주가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그 변동과 연계해 사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증권이다. ELW를 거래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온라인교육을 이수하고 신규고객 기준 1,500만원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ELW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해 투자 정보도 제공 중임을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신규 상장 종목 및 전일 종가 기준 ELW 시황정보, 리서치 자료 등 유용한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큐텐(Qoo10)이 2,300억 원에 위시를 인수한다. 지난 2월 13일 지마켓(G-Market)의 창업자로 유명한 구영배 대표가 이끄는 싱가포르 기반의 온라인 쇼핑몰 큐텐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사인 ‘콘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억 7,300만 달러(원화 약 2,300억 원)다로 큐텐은 콘텍스트로직 법인이 아닌 위시의 온라인 쇼핑사업 자산만을 인수한다. 콘텍스트로직은 위시 등의 온라인 쇼핑 사업 자산을 주당 6.50달러에 현금으로 매각할 예정으로 약 44%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콘텍스트로직은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약 27억 달러(원화 약 3조 6,045억 원)의 순운영세금이월결손액을 보유하게 된다. 순운영세금이월결손액은 향후 과세 소득을 낮추는데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이다. 이번 인수는 2024년 2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으로 인수가 완료되면 위시는 큐텐 사업으로 편입되며 독립된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200여 개국에서 33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으로 해당 지역에서 전체 거래액의 80%
코로나19(COVID-19)가 끝난 이후 글로벌 금리 인상에 힘입어 카이샤 뱅크의 2023년 영업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3일 스페인 국가증권시장위원회(CNMV)에 보고된 카이샤 뱅크(Caixa Bank)의 공시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은 151억 3,700만 유로(원화 약 21조 6,48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업이익은 48억 1,600만 유로(원화 약 6조 8,877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3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은행의 주요 수입원인 예대마진이 101억 1,300만 유로(원화 약 14조 4,635억 원)을 기록하면서 2022년 대비 54.3% 증가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되며 순 수수료가 5.1% 감소한 것을 충분히 상쇄했다. 카이샤 뱅크의 2023년 자기자본이익률은 13.2%로 2022년 8.3% 대비 4.9% 상승했다. 2023년 재무자본수익률 역시 15.6%로 2022년 9.8% 대비 5.8% 상승했고 효율성 비율도 40.9%로 2022년 31.9% 대비 9%p 개선됐다. 카이샤 뱅크는 2024년에 12% 이상의 재무적 자기자본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는데 이를 20
아마존(Amazon)이 멕시코 BNPL(Buy Now, Pay Later) 시장에 진입한다. 지난 1월 29일 아마존은 멕시코 핀테크 기업 쿠에스키(Kueski)와 제휴해 멕시코에 격주 할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신용카드 없이 12회까지 격주 할부를 통해 구매가 가능해지게 된다. 멕시코는 전체 인구의 50% 미만이 은행 계좌를 보유할만큼 금융업의 빈틈이 많아 핀테크 스타트업이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과 제휴한 쿠에스키는 2012년부터 12년 동안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으로 3년 전인 2021년 BNPL 분야에 진출했고 2021년 12울에 스텝스톤 그룹 등에 시리즈 C를 통해 2억 2,000만 달러(원화 약 2,931억 5,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쿠에스키의 앤드류 세이즈 CFO는 “아마존이 멕시코에서 매우 중요한 판매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협업은 매우 흥미로운 이정표다.”라면서 “이 계약을 통해 이전에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