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봇이 베트남 바다서 최대 수심 2500m서도 작업해낸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중작업용 무인수중건설로봇 ‘URI-T’가 8월 초 베트남 가스관 해저 매설공사에 투입되어 대한민국 무인해양건설장비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2013~2018)’을 통해 경작업용 URI-L, 중작업용 URI-T, 트랙기반 중작업용 URI-R 등 수중건설로봇 3종을 개발하고, 성능개선 및 현장실적 확보를 위해 현재 ‘수중건설로봇 실증 및 확산사업(2019~2022)’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사에 투입된 URI-T는 고압의 물을 해저면에 분사하여 땅을 파고 관로를 매설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 수심 2500m까지 작업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정밀 제어와 항법기능을 갖춰 케이블이나 관로를 최대 3m 깊이까지 매설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2km의 속도로 작업이 가능하여 해외 경쟁사 제품에 비해 2배 가량 매설속도가 빠르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및 관로 탐색 장치, 절단기 등 해저케이블 유지보수작업이 가능한 장치까지 탑재하고 있어 장비운용 측면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경기도 다낭시에 다시 봄날은 언제 올까?” 연간 한국 관광객이 100만 명이 찾아와 ‘경기도 다낭시’로 불렸던 다낭이 코로나19로 치명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특히 지난 4월 16일 이후 100일 만인 지난달 25일 다낭에서 지역감염자가 발생하자 ‘엎친데 덮친 격’이 되었다. 한국 교민의 귀국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다낭한인회에 따르면 13일과 18일에 예정되어 있는 다낭 출발 서울(인천 국제 공항) 행 항공편은 260~280명이 탑승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나한인에 따르면 현지 관계자들은 “도시가 봉쇄되었고, 감염자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에서 의료도 불안하다. 한국인 관광 사업자들도 대부분 귀국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다낭에는 크고 작은 100여개의 한국계 관광 사업자가 있고 관광 관련 사업에 종사했던 한국인 거주자는 6000~7000명에 달했다. 베트남 당국에 의한 3월 외국인 입국 규제 이후 여행사들은 물론 레스토랑, 마사지 가게, 기념품 가게, 숙박 시설 등 관광 관련 사업자들의 폐점이 잇따랐다. 현재 다낭시에 남아 있는 한국인은 10분의 1 이하로 감소했다. ‘국경봉쇄’에도 불구하고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베트남, 지난달 25일 다낭 확진자 발생 이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가 베트남 현지 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한국어 및 한국문화과정‘을 운영한다.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2020년 유학생 유치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맞춰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보급하고, 유학생 유치 홍보방법을 다변화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를 유치 · 양성하고자 실시된다. 원광보건대학교는 베트남 협약기관(팜응우라오고등학교, 호치민외국어정보기술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기초한국어와 관광한국어 과정을 운영하며, 향후 어학연수와 학부과정 유학 연계, 자격증 취득과정, 단기연수 등 다양한 글로벌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황화경 국제교류처 처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 돼있는 유학생 유치 환경을 개선하고,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의 우수성을 해외에 전파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베트남 협약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 및 유학생 유치, 인턴십 등 다양한 방식의 글로벌 공동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원광보건대학교 원광글로벌교육센터 세부 세종학당은 7년여 동안 필리핀 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보급하고 있다. ‘2015
신한은행이 베트남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신한은행의 베트남 지사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반 랑 대학교(Van Lang Universit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학비 수납 및 매니지먼트 솔루션인 신한 스쿨 뱅킹, 저금리 학자금 대출, 장학생 금융지원, 전자학생증 및 코-브랜드(Co-Brand) 카드를 도입한 신한 디지털 캠퍼스, 반 랑 대학교 학생 대상 신한베트남은행 인턴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 스쿨 뱅킹의 경우 9월 신학기에 맞춰 사전 테스트를 종료했고, 약 2만 명의 학생들이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협약식에는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법인장과 반랑 대학교 응우옌 카오 트리(Ngyuen Cao Tri) 이사장이 참여했고, 신한베트남은행과 반랑 대학교의 명예 특별 고문으로 선정됐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이 미래 사회주역인 MZ(밀레니얼+Z세대)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라며 “베트남의 학생 및 학부모, 교수진 등에게 신한의 디지털 브랜드를 인지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파주시·연천군과 함께 관내 소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2020 파주시-연천군 베트남 시장개척단 화상상담’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수원시 경기R&DB센터에 위치한 디지털 무역상담실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본래 참가기업을 현지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대안으로 화상상담 형식으로 변경 및 추진됐다. 화상상담은 파주시 9개사, 연천군 2개사 총 11개가 참여해 8월 4일과 5일에는 호치민 바이어와 상담을, 8월 6일과 7일에는 하노이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총 140여명의 현지 유력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상담회에 앞서 참가기업의 카달로그 및 샘플을 현지 바이어에게 제공하고, 현지 시장보고서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상담을 도왔다. 또한 파주시와 연천군에서는 상담회 참가기업에게 통역비, 바이어 주선, 해외마케팅, 디지털무역상담실 등을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 속에 수출거래 성약을 위한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오갔다. 파주시 소재 금형세척장비 제조업체인 ㈜와이제이에스텍은 동사의 제품이 오염물질을 기체화시켜 제거하기 때문에 금형에 잔여물이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인천시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스케일 업(Scale-up) 인천, 글로벌 현지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중국과 베트남 시장진출 및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중국과 베트남 현지에서 유통 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인천지역 소프트웨어(SW) 융합기업이다. 인천TP는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각각 10개씩 선정해 연말까지 ‘현지 시장 교육 및 멘토링’, ‘시장 조사 및 진단’, ‘진출전략 수립’, ‘해외 진출 및 마케팅 지원’ 등 4단계로 구성된 체계적인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TP는 기업들이 국내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현지 전문 멘토와의 화상 멘토링 지원 등을 강화한다. 현지 벤처투자자, 유통사 및 바이어 등과의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바이어 매칭과 투자유치 등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기업들이 향후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출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마케터 연계 지원사업과 해외 인증 및
사람인HR(대표 김용환)의 베트남 현지 자회사 ‘앱랜서(APPLANCER)’가 베트남 구인구직 업계 최초로 온라인 채용관을 오픈한다. 사람인HR은 ‘앱랜서’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의 ‘호치민IT지원센터’와 ‘온라인 채용관 오픈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호치민IT지원센터 온라인 채용관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IT 인재 채용 공고와 기업 정보를 큐레이션해 보여주는 서비스로, 앱랜서의 베트남 IT 인력 전문 채용 포털 ‘탑데브(TopDev)’에서 운영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호치민IT지원센터 온라인 채용관에 공고와 기업 정보를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베트남의 IT 구직자들은 견실하고 장래성 있는 한국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따로 모아보게 돼 편리하다. 앱랜서는 채용관 오픈 후에도 호치민IT지원센터와 함께 수시로 우리 기업들과 접촉하고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해 채용관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만성적인 IT 인재 구인난을 해소하고, 한국 기업을 선호하는 베트남 구직자들의 니즈를 충족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앱랜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IT 관련 일
LG전자도 삼성전자에 이어 베트남에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한다. 지난달 31일 더 그루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LG전자가 29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한국 기업 간 간담회에서 R&D 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현재 구체적인 연구 분야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건립이 현실화되면 LG전자는 베트남에 첫 연구소를 마련하게 된다. LG전자는 현재 베트남에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생산하는 하이퐁 캠퍼스와 서비스 유지보수 법인(HI-M Solutek Vietnam CO., LTD)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 새로운 연구소를 추진하기 위해 적합한 위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오픈 시기, 연구 분야, 인원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푹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R&D센터 건립과 함께 하이퐁 캠퍼스 확장을 논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경기 평택에 위치한 스마트폰 조립공장 설비를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 하이퐁 캠퍼스는 TV, 생활가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제조 역량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베트남 내수 공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