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는다. 지난 6월 4일 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에게 선박 전기장치 작업 등을 위탁하면서도 작업 내용과 하도급 대금 내역을 적은 서면을 뒤늦게 주거나 작업 종료일까지 발급하지 않은 삼성중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 기간 동안 하도급 업체 A사에 선박 전기장치 및 기계장치 임가공을 위탁하면서, 작업 내용과 하도급 대금 등 주요 사항을 적은 서면을 정해진 기간 내 주지 않았다. 조사 결과, 삼성중공업은 A사가 해당 작업을 시작한 이후 최대 102일이 지난 후에 계약서를 발급했다. 일부 위탁 건에 대해서는 해당 작업 종료일까지도 계약서를 주지 않았다. 현행 하도급법은 하도급 계약의 내용 등을 기재한 계약 서면을 수급사업자가 작업에 착수하기 전까지 발급하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는 “원사업자가 서면을 지연 발급할 경우, 계약 조건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아 부당한 대금 감액‧위탁 취소 등의 행위가 있더라도 수급사업자가 분쟁에서 이를 증명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선시공 후계약‘ 관행이 근절될 수 있도록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NG) 운반선 5척을 1조4천568억원에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92억달러로 늘어 목표인 88억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목표 91억달러의 134%인 122억달러를 수주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에는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인 LNG 운반선 수주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LNG 연료추진 시스템, 재액화시스템, 에너지 저감장치(ESD) 등 고효율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올해에만 LNG 운반선 3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2척을 넘어선 한해 최다 수주 기록이자 올해 삼성중공업 수주 선박(45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LNG 운반선 시장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영국 조선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2030년 LNG 물동량을 5억8천억t(톤) 수준에서 6억3천억t으로 상향 전망했다. 에너지 기업 쉘도 2040년 LNG 물동량을 7억t 수준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이은 대규모 수주는 2023년 이후 매출액 증가로 이어져 고정비 감소 효과로 나타나며, 선가 인상 등에
지난 11월 22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3,466억 원 규모로 2025년 6월까지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탱커(Tanker)란 배 안을 큰 구획(Compartment)으로 나눠 액체화물(원유, 정제유)을 적재해 운송하는 탱크(Tank)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배들을 총칭하며, 선적하는 화물에 따라 구분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조선(COT, Crude Oil Tanker)가 가장 많이 알려진 선종인데, 원유를 정제해 얻어진 제품(Product), 나프타‧항공유‧등유‧경유‧중유‧윤활유 등을 운반하는 선박을 ‘석유제품운반선(PC, Product Carrier)’이라고 칭한다. 셔틀탱커(Shuttle Tanker)란 육상 위주였던 원유 개발이 해상으로 확장되면서 태어난 선박으로 해상 시추선(Drill Ship or Semi-Submersible Rig)이나 부유식원유생산저장기지(FPSO)와 연결된 상태에서 원유를 공급받아 선적하는 역할을 한다. 해상은 조류가 자주 발생하므로 셔틀탱커는 해상에서 원유를 선적하는 동안 일정 위치를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인공위성을 이용해 정확한
삼성중공업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혁신기술 발굴, 삼생협력을 위한 ‘2022 스마트&그린 투게더 콘테크 공모전’을 개최힌다.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분야는 조선, 건축‧토목 및 플랜트 제품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기술, 스마트 제조 기술, 탄소저감, 수소 등 친환경 요소 기술 등이며 이외에도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제안도 제출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16일까지 삼성중공업 홈페이지 내 공식 이메일로 접숙할 수 있다. 이후 11월 25일까지 서류평가 및 PT 평가 등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선정된 팀에게는 삼성 EPC 3사와 협의를 거쳐 테스트베드 제공, 기술 사업화, 공동기술개발 및 개발비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중공업은 “기술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과 인력,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에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사업화 가능성이 큰 혁신 기술은 삼성 EPC 3사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삼성중공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와 삼성중공업은 공동연구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모터 보호 계전기의 스펙트럼 버전 제품(EOCR-iSEMMETS)를 선보였다. 4차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인공지능(AI)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스마트 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함이다. 모터보호 계전기(Electronic Over Current Relay, EOCR)는 모터의 전류‧전압‧에너지를 감시 및 보호하는 장치로 제조 공정 뿐 아니라 자동차, 가스, 상하수도, 공항, 철도 분야 및 빌딩 등 모터를 사용하는 곳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넘게 항해하는 선박은 최소 수십개에서 최대 수백 대의 모터가 적용되며, 항해 도중 모터에 손상이 발생해 고장이 날 경우 수리 및 복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모터의 상태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 시점을 예측해 모터의 사전 수리 및 교체를 할 수 있다면 자산 및 장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연속적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스마트 IoT 모터 보호 계쩐기 스펙트럼 버전(EOC
삼성중공업이 1만 5000TEU급 초대형 LNG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 금액은 총 7942억 원 규모다. 컨테이너선은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총 선박수는 19척으로 24억 달러(한화 약 2조 7276억 원)로 1분기 전에 2021년 목표인 78억 달러(한화 약 8조 8647억 원)의 31%를 달성했다. 올해 삼성중공입 수주한 선박은 총 19척이며, 그 중 74%인 14척이 LNG연료추진 선박이다. LNG연료추진 서박은 일반 선박보다 가격이 10~20% 더 비싸지만, 세계적인 경기회복 기대감과 탈탄소 정책 및 환경규제 대응 목적의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주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LNG 연료추진 선박에 대한 건조기술과 경험을 앞세워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26척과 LNG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10척을 합쳐 총 36척을 수주해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원유운반선 시장으로 국한해도 전세계 발주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2척 중 1척(57%)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된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LNG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 강
삼성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3조 원 대 선박 수주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한화 약 2조 8000억 원) 규모의 선박 블록(선체 일부) 및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까지이며 계약 규모는 삼성중공업 창사 이래 가장 큰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가 지난 6월 말 기준 199억 달러(한화 약 22조 392억 원)를 기록했으나 5개월만에 211억 달러(한화 약 23조 3682억 원)를 기록했다. 유럽 선주와의 계약 주체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삼성중공업의 입찰 이력을 봤을 때 러시아발 LNG(액화천연가스) 쇄빙선 수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모잠비크와 카타르 등지에서의 수주가 유력하고 컨테이너선과 원유선반선의 발주가 재개되는 조선업 상황을 봤을 때 전망이 호조가 전망된다.
◆ 100척 가량의 카타르 LNG선 100척 가량 수주해낸 조선 3사, 압도적 기술력이 포인트 LNG선은 LNG를 영하 163도의 극저온 탱크에 저장해 운반해야 하고 사고 위험이 높아 이를 안정화하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조선 3사는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2020년 7월 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협약을 체결했고 2027년까지 700억 리얄(한화 약 23조 6000억 원)을 투입해 LNG선 100척 가량을 발주하기 위한 것으로 정식 계약은 아닌 협약(MoU) 단계로 발주 권리를 보장하는 약정서를 체결했다. LNG선 한 척의 선가가 약 2200억 원대임을 고려했을 때 103척 정도가 발주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 업체별 할당된 수주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조선업계에서는 2027년까지 국내 조선사들의 건조 공간(슬롯)을 확보하기 위한 내용이지만 실제 발주는 연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NG 생산량 세계 1위인 카타르는 지난 2004년 이후 LNG과 관련된 신규 투자를 하지
◆ 수주 부진 여파에 코로나까지, 실직사태 우려 아우성 2016~2017년 수주 부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쐐기를 박은 조선업계에 대규모 실직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돌았다. 해양부문 일감이 줄고 협력사 계약도 점차 줄어들었다.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대우조선해양에서 나간 인원만 원청에 하청을 포함해 6000여 명에 가깝다는 소리도 나왔다. 2016년부터 이어진 수주부진의 여파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세계 조선시장이 역대 최악의 수주절벽을 기록한 2016년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가급락, 선박과잉공급이 빚어낸 참상에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도 함께 고꾸라졌다. 이 당시 조선업계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 조선 3사가 밀집한 거제와 울산의 고용 현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용노동부 기준으로 울산 지역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013년 6만 1000여 명에서 2017년 8월 기준 3만 8000여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거제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9만 3000여 명에서 8만 1000여 명으로 감소했다. 조선업은 계약 후 선박 설계, 원자재 구매 등을 거쳐 실제 건조에 들어가기 때문에 통상
19일 한때 96만원까지 치솟았던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이틀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30분 삼성중공우는 전일대비 21.28% 하락한 46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우는 투자위험종목 지정 후에도 주가 급등이 지속되면서 18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가 되기도 하였다. 한편 삼성중공우는 2015년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한가 기록(10일)을 경신한 바 있으며, 이 기간동안 1265.1% 가격 상승이 되었다.
세계 최초로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 GL이 공식 인증한 스마트 선박이 간 곳은?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5만톤급 셔틀탱커 '이글 페트롤리나(Eagle Petrolina)'호를 싱가포르 선사 AET 탱커스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글 페트롤리나호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되었으며, 셔틀탱커로서는 세계 최초로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 GL이 공식 인증한 스마트 선박이다. 세계적 검사·인증 기관인 DNV GL은 2018년 11월, 최신 스마트 선박이 갖춰야 할 기술 요건을 새롭게 정의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선박에 한해 '스마트십 기술 인증(CG-0508 SMARTSHIP DESCRIPTIVE NOTATION)'을 부여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이글 페트롤리나호는 에스베슬을 통해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는 운항 경로, 엔진 출력 및 선박 기울기(Trim) 등의 정보를 제공받고 연료 소비량, CO2 배출량과 같은 운항 정보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환경규제 대응 및 경제 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육상 관제실에서도 선박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