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9) 태국 총리가 정무정지를 당했다. 왕실 모독죄로 기소된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76) 전 총리는 같은 날 재판이 시작되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태국 헌법재판소가 패통탄 총리에 대한 해임 심판 청원을 받아들이며, 헌법 윤리 위반 여부를 심리하고, 판결 때까지 총리 직무 정지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패통탄은 지난달 15일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센(Hun Sen, 74) 전 총리와 9분여간 통화에서 그를 ‘삼촌’이라 부르며, 분씬 팟깡 타이군 제2군 사령관을 험담했다. 온라인에 유출된 통화 녹음에서 그는 “분씬 사령관이 반대 진영에 속한 인물이다. 우리 의도와 다른 반대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2군 사령관은 멋있어 보이고 싶어한다. 그가 하는 말은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우리는 국경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전의 평화를 원한다”고도 했다. 통화 유출 직후인 6월 19일, 연립정부의 주요 보수 파트너이자 제2당인 품짜이타이당이 연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일순간에 패통탄 내각은 존립 위기에 놓였다. 패통
“총리의 행동이 국가와 군의 존엄을 훼손했다.”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8) 태국 총리가 훈센(Hun Sen, 74) 전 캄보디아 총리 간의 전화 통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태국 정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6월 중순, 두 사람의 전화 통화 내용이 온라인에 유출되었다. 국경 충돌로 인한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출된 통화에서 패통탄 총리는 훈센을 '삼촌'이라 불렀다. 태국 동북부 군사령관을 **'상대'**라고 언급했다. 이에 군부와 보수 진영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통화 유출 직후인 6월 19일, 연립정부의 주요 보수 파트너였던 부므짜이타이당이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연립정부 내 제2 당인 품짜이타이당이 연정 탈퇴하고 패통탄 총리 불신임투표를 추진하자 일순간에 패통탄 내각은 존립 위기에 놓였다. 연정 탈퇴가 현실화되면 패통탄 총리가 이끄는 푸어타이당(Pheu Thai) 연정은 과반 의석 확보가 불투명해진다.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경우 조기 총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패통탄 총리는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해 6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 수뇌부와 나란히 선 채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이어 6월 2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이자 태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인 패통탄 친나왓 총리(Paetongtarn Shinawatra, 38)의 재산 규모가 6000억 원에 달했다. 방콕포스트 등 3일자에 따르면 프어타이당(Pheu Thai) 패통탄 총리가 국가부패방지위원회(NACC)에 신고한 자산 4억 달러(약 5,888억 원)이었다. 약 4억 5000만원 상당의 벤틀리, 2억 9000만원 상당의 롤스로이스 등 최고급 승용차 23대와 약 69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고급 시계 75개, 약 33억원 규모 고급 가방 217개를 신고했다. 패통탄 총리 부부는 영국 런던에 주택 2채, 일본 홋카이도에 토지 2필지 등 해외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태국 방콕에 콘도미니엄 5채와 주택, 펫차부리 상업용 건물 등 태국 전국 각지에 부동산을 갖고 있다. 남편 피타카 숙사왓의 재산은 약 60억원 규모다. 패통탄이 총리는 2001~2006년 재임한 아버지 탁신(Thaksin Shinawatra, 75), 2011~2014년 내각을 이끈 고모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에 이어 탁신 집안에서 배출된 세 번째 총리다. 태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
태국 프어타이의 패통탄 친나왓(38) 당대표가 18일 국왕으로부터 제31대 총리 취임을 공식 승인받았다. 의회 선임 이틀 뒤 국왕의 재가를 받았다. 국왕의 수상 승인 문서는 수도 방콕 소재 프어타이당 본부에서 낭독되었다. 패통탄은 무릎을 꿇고 국왕 초상화에 경배를 드렸다. 패통탄 총리의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75) 전 총리도 낭독식에 참석했다. 왕실 행사 때 공무원들이 입는 흰색 제복을 나란히 착용한 부녀는 두 손을 잡고 걸으며 축하 인사를 받았다. 2021년 10월 정치를 시작한 지 약 3년 만에 총리 자리에 오른 37세의 신임 총리는 곧 35명의 장관직을 임명하고 장관들과 함께 국왕 앞에서 내각 구성 선서식을 한다. 탁신의 막내딸인 패통탄은 태국의 역대 최연소 총리이자 부녀(父女)가 모두 총리가 된 첫 사례다. 탁신의 여동생 잉락 친나왓(57)에 이어 탁신 일가 세 번째 총리다. 아버지와 고모 두 사람 둘 다 군부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겼다. 탁신의 매제 솜차이 웡사왓(77, 2008년 9~12월) 전 총리까지 포함하면 탁신 가문에서만 네 번째 총리가 나왔다. 패통탄이 총리로 선출된 다음 날인 17일 하루만에 탁신 전 총리도 국왕 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탁신
“역시 태국 정치는 탁신 중심으로 돌아간다.”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75)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8) 프어타이당(Pheu Thai) 대표가 차기 총리 후보로 내정됐다. 세타 타비신(Srettha Thavisin, 61) 총리가 법원 명령으로 해임된 지 48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 국회 동의안을 요청했다. 네이션 등 현지 미디어 15일자에 따르면 ‘프어타이당을 비롯한 집권 연정 소속 정당들은 이날 패통탄을 총리 후보로 세웠다’고 전한다. 태국 의회는 16일 표결로 패통탄의 총리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패통탄이 총리가 된다면 2001~2006년 재임한 아버지 탁신, 2011~2014년 내각을 이끈 고모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에 이어 탁신 집안에서 배출된 세 번째 총리가 된다. 또한 태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패통탄의 아버지인 탁신은 2006년, 고모 잉락은 2014년에 공교롭게도 재임 중 군부 세력과 갈등을 벌인 끝에 쿠데타로 물러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패통탄은 탁신의 세 자녀 중 막내딸이다. 2021년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해
“부패인사 장관을 임명한 것은 위헌이다.” 태국 헌법재판소가 태국 정계를 쥐락펴락 ‘슈퍼파워’를 과시했다. 태국 헌재는 14일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태국 총리가 ‘부패 인사 장관 임명’이 위헌이라며 해임을 결정했다. 군부 중심 상원의원이 “뇌물스캔들로 징역형을 받은 인사를 장관으로 기용한 인사가 위헌”이라는 제소를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관 투표를 한 결과 5대4로 나와 세타 총리는 취임 1년 만에 물러났다. 태국 정국은 지난 7일 제1당 ‘전진당’ 헌법재판소 해산명령에 이어 세타 총리 해임 결정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과연 태국의 정국으로 어디로 갈까? 이번에도 탁신이 가리키는 방향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태국 정치는 탁신 중심으로 돈다" : 군부 대결에 승부수 탁신의 승부수는? “태국 정치는 탁신 전 수상을 중심으로 돈다”는 말처럼 세타 총리는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75) 전 총리의 측근인 법조인 피칫 추엔반을 지난 4월 총리실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바로 ‘위헌’ 시비에 휘말렸다. 피칫은 과거 탁신 전 총리 부부를 변호하던 중 대법원 관계자에게 200만밧(약 7800만
총선에서 ‘오렌지혁명’을 일으키며 제1당을 만든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3) 전 대표가 앞으로 10년간 정치 활동을 금지당했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7일 제1 야당 ‘전진당(Move Forward, MFP)’이 “태국 왕실에 대한 명예 훼손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제안한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해산 명령을 내렸다. 소위 ‘왕실모독죄’ 법 개정 추진은 “태국의 입헌군주제를 전복하려는 시도로 간주된다며 만장일치로 해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진당은 2023년 지난해 5월 14일 총선에서 ‘왕실모독죄 개정’ 등 파격 공약을 기적적으로 승리, 원내 제1당이 되었다. 하지만 정권 장악에 실패한 데 이어 해산 명령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특히 ‘오렌지혁명’을 일으킨 40대 피타 림짜른랏 전 전진당 대표와 차이타왓 뚤라톤 현 전진당 대표 등 전진당 전-현직 지도부 11명 등은 이미 재판의 판결로 10년간 정치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31일 헌법재판소가 “군주제를 비판으로부터 보호하는 법률 112조 개정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하자 전진당에 대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112조 위반 시 최대 15년의 징역
8월이면 태국 정계에서 아누틴이 가장 유명한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현지 미디어 더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헌법재판소는 8월에 두 가지 주요 사건을 판결한다. 첫 번째는 전진당 해산 관련으로 8월 7일 판결이 예정돼 있다. 두 번째 사건은 8월 14일에 판결이 예정되어 있는 스레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61) 총리의 자격에 관한 판결이다. 헌법재판소가 스레타가 부적격하다는 판결을 내리면 그는 곧바로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후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까? 네이션은 “많은 경쟁자들이 이를 대비한 상황을 염두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아누틴 찬비라쿨이 태국의 차기 총리가 될 수 있을까?” 만약 헌법재판소가 스레타가 자격이 박탈될 판결이 나올 경우는 어떻게 될까. 새 총리는 정당이 선거관리위원회(EC)에 제출한 후보자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오직 5명의 후보자만이 지명될 수 있다. 탁신의 딸인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 부위원장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프타이당 대표, 37), 전 법무부 장관 차이카셈 니티시리(Chaikasem Nitisiri), 품자이타이당(Bhumjaithai Part
“역시 태국 정치는 탁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태국 현지 미디어 네이션은 13일자에서 “타위 솟송 법무부 장관은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75)이 단 하루도 감옥에서 보내지 않고 형기의 절반을 마친 것으로 보여 가석방을 승인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뉴스는 법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정부 소위원회가 처음 승인한 목록에 추가되었다. 탁신이 1년 징역의 절반을 '봉사'했기 때문에 가석방 대상으로 고려했다. 탁신 전 총리가 남은 형기를 집에서 보낼 수 있는 수감자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석방 반대자들은 “탁신이 단 하루도 감옥에서 보낸 적이 없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며 분노하고 있다. 소식통은 지난주 탁신의 막내딸 피통탄 친나왓은 방콕의 가족 저택이 탁신이 가석방되는 동안 머물 수 있도록 준비됐다고 말했다. 현재 프아타이당 대표는 탁신의 막내딸 패통탄이다. 2006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정권이 전복된 이후 탁신 총리는 해외 망명생활을 해왔다. 친(親)탁신계 정당의 신스레타 타비신(Srettha Thavisin)이 총리로 선출된 지난해 8월 22일 해외 도피 15년 만에 귀국했다. 그는 몇 가지 부패 사건으로 결석한 상태에서 8년형을 선고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2015년 외신 인터뷰는 여전히 주요 혐의다” 더네이션 6일자에 따르면 “법무장관실은 6일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2015년 외신에 한 인터뷰에 대해 여전히 주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직 법무장관이 아직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혐의는 탁신이 한국 일간지 조선일보에 한 인터뷰에서 비롯되었다. 해외도피 중이던 탁신은 “추밀원이 2014년 5월 22일 여동생 잉락 친나왓 정부를 축출한 쿠데타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퐁니왓 유타판보리판은 2016년 9월 19일 “탁신이 군주제의 명예를 훼손했다. 탁신을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시 탁신 전 총리는 망명자였고 법무부(OAG)는 경찰에 형사재판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했다. 쁘라윳 총장은 “영장이 발부됐으며 오는 2030년 5월 21일 만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시 태국 정치는 탁신 중심으로 돌아간다.” 역시 이 같은 속설이 증명되었다.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74) 전 태국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37, (Paetongtarn Shinawatra)이 태국 집권당 프어타이당(Pheu Thai) 대표가 됐다. 지난 27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프어타이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핵심 당원 회의에서 새 대표로 선출됐다. 반대는 단 한표도 없었다. 일사천리였다. 태통탄은 정계 입문 2년만의 여당 대표가 되었다. 단독으로 대표 후보로 나선 패통탄은 찬성 289표, 기권 1표의 압도적인 지지였다. 프어타이당은 탁신 지지 세력의 정당으로, 탁신 가문이 사실상 지배해왔다. 패통탄은 2021년 10월 당시 제1야당이었던 프어타이당의 수석고문으로 정치에 입문해 총선 캠페인을 지휘했다. 당의 총리 후보 3명에 포함된 그는 유력한 차기 총리로 점쳐지기도 했다. 총리가 된 스레타 타비신(Srettha Thavisin, 60)는 패통탄을 자신이 직접 이끄는 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국가보건체계개발위원회의 부위원장을 지명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현지 정치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보는 패통탄
“왜 태국인가? 태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들은 무엇일까?” 김홍구 부산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가 두 번째 강연을 맡았다.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는 한-태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9월 22일부터 4차례에 걸쳐 초청강연회 ‘월간 태국’을 개최한다. 두 번째 강연자는 김홍구 교수로 10월 20일 금요일 오후 4시, 서강대학교 다산관 DB10에 진행된다. ■ 한-태 소사이어티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태국인맥’ 김홍구 교수는 “태국의 정체성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키워드는 국왕과 불교”라고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그는 “한국과 태국은 1958년 수교 이래, 문화적,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 태국의 삼색기(통뜨라라이롱)색깔 중 백색이 뜻하는 것이 종교이며, 청색은 국왕을 의미한다. 태국에는 다양한 종교가 있지만 국민들의 95% 이상이 믿는 지배적인 종교는 (상좌부) 불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부산외대 총장 시절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가한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의 부인이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를 방문하는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또한 한-태 소사이어티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대표적인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