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24년 11월 LG디플레이스는 베트남에 향후 5년 동안 10억 달러(원화 약 1조 4,000억 원)를 쏟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었다. 지난 4월 6일 베트남의 소리(VOV)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4월 4일 최인관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법인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최인관 법인장은 “베트남 내 지속적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투자를 늘려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인관 법인장은 면담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세금 우대 조치 연장과, 향후 OLED를 비롯한 하이테크 제품 연구・개발(R&D) 및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응우옌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투자자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우옌 부 총리는 세금 우대 연장과 관련해서는 과학기술부와 재정부에 기업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은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법인으로, 2016년부터 베트남에 진출
12월 18일 LG디스플레이가 이사회에서 1조 3,6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이는 증권시장에 상장 후 첫 유상증자로 ‘실탄 확보’가 주된 목적으로 분석된다. 증자 비율은 39.74%인 보통주 1억 4,218만 4,300주로 예정 발행가는 20% 할인율을 적용해 9,550원으로 결정됐다. 최종발행가는 1차‧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2024년 2월 29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확보된 자금은 채무상환에 일부 활용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과 운영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확보재원의 30%는 모바일‧차량 등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40%는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2022년 2분기부터 지난 2023년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의 누적적자 규모는 3조 6,000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TV 등 가전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패널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1조 원을 장기차입했지만 장기 적자를 메꿀 수 없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글로벌 OLED장비 개발 선도기업 신도기연의 공모주 청약이 955.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도기연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5일과 26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260,000주에 대해 248,301,66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 약 1조 9864억 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300,000주로 지난 22~23일 양일 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16,000원을 확정했다. 이번 청약까지 마무리되면서 총 공모자금은 208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시설 확대,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6일이다.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이사는 "회사의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으로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해외시장 및 신규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도기연은 LCD 및 OLED 후공정장비 중 3D합착기(Laminator)와 탈포기(Autoclave)를 주력
LG화학이 LCD 편광판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15분 LG화학은 전일대비 1.5% 상승한 43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화학은 중국 화학소재 업체인 산산(Shanshan)에 LCD 편광판 사업을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는 내용의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LCD 편광판 등 일부 제품군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LG화학은 현재 IT 소재 분야를 올레드(OLED)를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편광판 사업은 국내 오창공장에서 생산하는올레드 편광판을 주력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양사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 과정에서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계약 확정시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