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결제 1위 업체 KG이니시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진료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메디히어에 원격진료 전용 결제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KG이니시스와 메디히어는 국내 의료보험체계와 원격진료에 최적화된 전용 결제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메디히어는 국내 최초 원격 화상진료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한시적으로 원격진료를 허용하자 미국에서 시작한 원격진료 플랫폼을 지난 3월 국내에 무료로 출시했다.
환자들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메디히어 앱을 통해 의료진과 원격진료를 통해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원격진료후 진료비용은 대면진료와 동일하며 KG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을 통해 등록한 카드로 결제된다.
김기환 메디히어 대표는 “메디히어가 원격진료가 가능한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국내 의료시스템에 맞지 않는 해외결제만 준비되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한국 내 원격진료 서비스 도입이 빠르게 이루어지더라도 국내 환자들에게 국내 의료시스템에 맞는 결제수단 제공이 어려워 고민이 많았다” 라고 설명하며 “메디히어 플랫폼 내 KG이니시스와 협업하여 국내 의료시스템과 원격진료 시스템에 최적화된 원격진료 전용 결제시스템을 만들고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위험 없이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고 결제 시에도 차질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 우려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최대 90% 급감한 상황에서 메디히어는 서비스 시작 초기임에도 누적 7000건 이상의 원격진료가 이루어졌으며 의료진과 환자들의 관심과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응 하기 위해 원격진료 및 교육, 핀테크, 모바일 오더 등 새롭고 다양한 언택트 기술 방식이 도입되고 확산되며 결제시스템 연동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라며 “KG이니시스는 언택트 비즈니스 플랫폼에 최적화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환경에서도 편리하고 혁신적인 결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언택트 기업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가 확산되는데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