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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예정 '제13차 ASEM 정상회의' 내년 중반 연기

캄보디아 외교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중반기 개최 예정

 

올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3차 아셈(ASEM) 정상회의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중반기로 연기됐다.

캄보디아 외무부는 오는 11월 16∼17일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하려던 제13차 ASEM 정상회의를 내년 중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캄보디아 국영 AKP 뉴스통신이 보도했다.

캄보디아 외무부는 "정상회의 연기는 코로나19 사태 때문, 지난 2일과 3일 화상으로 진행한 ASEM 고위급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연기된 아세안 관련 주요 국제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SEM에 앞서 오는 4월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도 코로나19로 연기되어 지난달 26일 화상으로 개최됐다.

ASEM 정상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 동북아 3개국과 동남아시아 ASEAN 회원국, 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아시아와 유럽간 정상회의로, 아시아와 유럽 간 관계 강화를 위해 1996년 출범했다. 현재 아시아 21개국과 유럽 30개국,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 53개 국가 및 지역협의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격년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열린다.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제 13차 ASEM 정상회의는 '동반 성장을 위한 다자주의 강화'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다. 정상회의는 다자주의, 성장, 지속 가능한 개발 및 번영이라는 4가지 주요 아이디어의 상호 작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주최측인 캄보디아는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의 번영이 ASEM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주요 원칙을 반영하여, 정상회의는 다자주의가 '지속 가능' 할 뿐만 아니라 '공유' 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아시아-유럽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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