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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간식 '초코파이' 명성, 오리온 베트남 누적 매출 2조원

2015년 진출 10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에 이어 5년 만에 누적 매출 2조 원

 

국민간식 '초코파이'로 사랑받고 있는 오리온 베트남 법인이 누적 매출액이 2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17일 오리온에 따르면 2015년 베트남 시장 진출 10년 만에 현지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이후 5년 만에 2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이 손꼽힌다.

 

초코파이는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국민간식'으로 뜨거운 사랑을받고 있다. 2017년 ‘초코파이 다크’, 2019년 ‘복숭아맛’, 2020년 ‘요거트맛’ 등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급성장하고 있는 생감자 스낵시장에서는 포카칩(현지명: 오스타)과 스윙칩(현지명: 스윙)이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김맛을 비롯해 김치맛, 스테이크맛, 에그요크맛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며 3년 연속 생감자 스낵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쌀과자, 양산빵 등 새로운 상품군을 내놓으며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엄선된 쌀과 차별화된 직화구이 공법으로 만드는 쌀과자 ‘안’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약 350억 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며 단숨에 쌀과자 시장 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빠른 도시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 현지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건강한 아침 대용식 빵’ 콘셉트로 지난해 선보인 양산빵 쎄봉도 대도시 직장인과 학생 등에게 각광 받으며 올해에만 1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베트남 법인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되는 중요 거점”이라며 “확고한 제품 경쟁력과 신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베트남 법인을 중국 법인과 함께 오리온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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