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 경쟁에 쿠팡(Coupang)이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이커머스(e-Commerce) 기업인 쿠팡이 쿠팡플레이(Coupang Play)를 출시하고 OTT(Over-the-top)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쿠팡은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 혜택에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추가했다.
월 2900만 원을 지불하는 와우 멤버십 유저는 쿠팡플레이를 추가 비용없이 이용이 가능하고, 국내외 드라마‧영화‧다큐멘타리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쿠팡플레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고 쿠팡 앱과 연동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버전 공식 앱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차후에 iOS, 태블릿 PC, 스마트 TV, PC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제공중인 콘텐츠는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시리즈',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 선언' 등의 각종 할리우드 영화와 '맛있는 녀석들', '금쪽같은 내 새끼' 등 인기 국내 예능, YBM·대교 교육 콘텐츠 등이다.
추가 예정 중인 콘텐츠는 미국 TV 시리즈 '존경하는 재판장님(Your Honor)', 교육형 뉴스 콘텐츠 'CNN10' 등 다른 OTT 서비스와 차별화된 콘텐츠들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쿠팡플레이는 계정 1개로 최대 5개의 프로필을 생성해 가족들이 다른 프로필을 통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검색하고 추천하는 것이 가능하다.
올바른 습관시청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키즈모드도 제공하고 있다.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해 장거리 이동 중이나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도 미리 다운로드 받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쿠팡은 독창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와우 회원들은 쿠팡플레이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재미있는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의 일상이 지금보다 더 편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자체 제작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