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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나선 금복주, 신제품 ‘제로투’ 출시

제로투의 목표군은 ‘MZ 세대’
제품 모델에 여행 유투버 ‘곽튜브’ 기용

 

대구‧경북 주류업체 ㈜금복주가 ‘제로 투(ZERO 2)’를 출시했다.

 

2019년 12월 ‘소주왕 금복주’이후 3년만에 내놓은 신규 소주 브랜드다.

 

소주왕 금복주는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로 마케팅 활동을 사실상 하지 못한 채 쓸쓸히 사라져, 기존 브랜드인 ‘깨끗한 아침 참’을 이을 후속주자의 역할은 ‘제로 투’가 이어받게 됐다.

 

금복주 역시 ‘제로 투’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아이템이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금복주의 대구‧경북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3~2014년 70~80%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현재는 대구 30%, 경북 50%로 약 40% 수준ᄁᆞ지 떨어졌다.

 

식당과 유흥주점에서 판매하는 업소용 제품의 경우 대구‧경북 점유율은 25%까지 떨어진 ‘비상사태’다.

 

이는 금복주 뿐 아니라 지역소주 브랜드 공통 현상으로 업계 선두인 하이트진로와의 파이 싸움에서 밀리는 추세다.

 

전국 소주시장에서 60~70%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나머지 브랜드가 30~40%의 점유율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금복주는 이러한 상황에서 금복주만의 소주를 내놓기 위해 1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제로 투’라는 신규 제품을 출시했다.

 

‘제로 투’는 국내 최초 찹쌀과 쌀 2가지 증류 원액을 브랜딩하고 과당을 함유하지 않아 칼로리를 낮췄으며 검은색과 흰색으로 병을 디자인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제품 슬로건은 ‘전투를 멈추고 제로 투’로 ‘MZ세대’를 겨냥한 슬로건을 내세워 오늘만큼은 전투를 멈추자는 의미를 담았다.

 

모델 선정 역시 기존 모델인 걸그룹 ‘오마이걸’의 아린과 여행 유투버 ‘곽튜브’를 기용해 신선함을 불어넣으려고 시도했다.

곽튜브의 여행 콘텐츠 등이 주는 재미가 제로 투가 추구하는 제품 정체성에 부합했다는 점이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는 의미다.

 

금복주는 ‘제로 투’를 통해 최종적으로 연말까지 시장 점유율 15%를 노려 금복주의 지역 점유율 50% 회복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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