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6일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 중인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환담하고 베트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베트남을 친환경 스마트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2007년부터 베트남에 4조원 이상 투자했으며 현지 생산법인 6곳을 두고 있다.
한편 푹 주석은 12월 4~6일까지 3일 간 한국에 국빈 방문한 바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푹 주석을 만나 올해 말까지 20억 달러(약 2조6천억 원)가량을 베트남에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지금까지 180억 달러를 투자했다.
권봉석 LG 부회장은 5일 푹 주석을 만나 베트남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5조 2800억원 투자하기로 했다.
푹 주석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 대표이사 회장 겸 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원주 중흥그룹 회장, 임병용 GS건설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과도 접견하고 베트남과 협력에 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