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발 자동차 메이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가 폴란드 야볼(Jawor)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기화물차 생산할 계획이다.
폴란드 공장에 투입될 자금은 10억 유로(원화 약 1조 3,870억 원)로 생산될 품목은 순수 전기 픽업트럭이다.
공장은 폴란드 남서부 야볼에 위치해있으며, 2019년부터 내연기관, 2021년부터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 중이다.
야볼 공장은 당초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 모터스(Rivian Motors)와 합작해 전기화물차를 공동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리비안자동차가 사업 우선순위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합작법인 설립 계획이 유보됐다.
공급망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리비안은 벤츠 측에 협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는 단독으로 생산일정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벤츠 픽업트럭부문 게이슨 부문장은 “야볼 지역에서 첫 순수 전기차 생산 공장을 만들 것이다.”면서 “순수전기 경상용차 분야에서 우리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 유럽의 기존 공장들의 장기적 비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르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룹이 10억유로 이상을 들여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Mateusz Jakub Morawiecki) 총리는 기자들에게 “벤츠가 오늘 발표한 투자는 폴란드에 매우 중요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