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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에 실리콘음극재 공정 설비에 591억 출자

6월 중 착공 예정, 2024년 상반기 준공 목표

 

포스코홀딩스(Posco Holdings)가 포항에서 실리콘음극재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포스코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 원의 출자를 결정한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상반기 준동을 목표로 2023년 6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연 450t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 착공에 들어간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배터리 소재다.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과 더불어 충전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다.

 

실리콘음극재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매년 34%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많은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이 실리콘음극재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그룹 역시 실리콘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 7월 테라테크노스사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실리콘음극재 연속생산을 통한 높은 생산성은 타 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30년까지 연산 2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천연흑연, 인조흑연에 이어 실리콘음극재까지 모든 음극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고루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의 기술역량과 포스코케미칼의 생산 노하우가 합쳐지면서 이번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투자 진행이 빠르게 이뤄졌다.”며 “리튬‧니켈 원료사업 확장을 통해 기존 양극재·음극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실리콘음극재‧고체전해질‧리튬메탈 등 다양한 차세대 친환경소재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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