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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박지성의 ‘맨유’로 간다”...7월에 바이아웃 금액 지불

나폴리 공식 라디오 채널 "맨유→김민재 바이아웃 870억 지불 결정"

 

 

나폴리의 김민재(26)는 박지성에 이어 영국 프리미어 명문 맨체스터 유니이티드 유니폼을 입을까?

 

스포티비 뉴스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약 기간에 명시된 기간 내에 바이아웃 지불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나폴리 공식 라디오 채널 ‘키스키스나폴리’ 편집진은 “나폴리 우승 핵심 멤버 중 한 명인 김민재에게 여러 팀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7월에 한정적으로 발동되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보도한 것.

 

다른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가 7월 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하다. 그의 최종 사인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3+2년 계약에 나폴리에 합류했다. 올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인 바이아웃 조항이 적혀있다. 6000만 유로(약 872억 원)를 지불한다면 김민재와 개인 협상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다.

 

그가 6000만 유로로 이적한다면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김민재는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았지만, AC밀란에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팀이 전반기부터 꾸준히 승점을 쌓았고, 우디네세전에서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첼시 구단도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투데이는 10일(한국시간) '첼시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쿨리발리와 풀리시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200만유로(약 29억원) 남짓한 연봉을 받는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하면 김민재는 최소 800만유로(약 116억원)의 연봉을 받을 것이다. 첼시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쿨리발리, 풀리시치와의 트레이드를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박지성이 7년간 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EPL의 최고 명문구단이다. 지난해 아시아 선수로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이영표에 이어 2호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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