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인 BBC가 “손흥민은 ‘톱 맨, 톱 플레이어’”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은 8일 브라이튼전에서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침착하게 각도를 만든 후 골대 우측 상단을 정확히 빨려가는 감아치기로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이자 아시아 최초 EPL 개인 통산 100호골이었다.
BBC는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에서 첫 번째 세계적인 슈퍼스타다. 2015년 8월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다음 겸손한 모습으로 세계 최고 선수로 만개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놀라운 개인 능력을 보여주지만, 무엇보다 팀 플레이어다. 손흥민과 케인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력적인 파트너다. 둘은 EPL 무대에서 43차례 합작골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그의 역대 아시아 선수 EPL 득점 순위는 손흥민 100골(한국), 무스타파 케말 이제트 34골, 요시 베나윤 31골(터키), 툰자이 샨르 20골(이스라엘), 박지성 19골(한국) 등이다.
또한 현재 100골 50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00년이 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단 19명만이 기록하고 있는 대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그는 4년 5개월에 50골, 다시 3년 2개월만에 50골을 기록했다.
그는 100호골을 달성한 이후 "지난 몇 주간 힘든 순간을 겪어 만감이 교차했다. 특히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일은 쉽지 않았다. 이 골을 돌아가신 외조부에게 바친다"는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100골을 100초 만에 감상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주었다. 이밖에 홈 58골, 어웨이 42골...왼발 41골, 오른발 55골, 헤더 4골, 양발잡이+필드 골 비율 98% 등 100골 등 골 분석을 올리는 등 손흥민 시리즈를 연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