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골. 토트넘 핫스퍼에서 공격수로 활동 중인 손흥민이 1경기 4골 '포트트릭'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9월 20일(현지시간) 2020~2021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2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무려 4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PL에 진출한 지 6시즌 만에 첫 오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원맨쇼였다. 첫 골은 전반 32분 사우스햄튼의 대니 잉스의 득점이었다.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손흥미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브레이킹하고 들어가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득점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의 진가는 후반 시작하며 드러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왼발로 2번째 골을 기록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19분에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모두 해리 케인의 도움이 있었다.
케인의 로빙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28분에도 케인의 도움으로 마지막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케인이 날린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넣었다.
놀라운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지만 아쉽게도 경기의 MoM(Man of Match)는 팀 동료인 해리 케인에게 돌아갔다.
해리 케인은 이 경기에도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모든 득점에 해리 케인이 관여한 것 뿐만 아니라 1골을 넣기까지 하면서 해리 케인이 선정됐다.
경기는 대니 잉스의 만회 골을 포함해 5-2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