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10골-10도움 금자탑을 쌓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이주의 팀’ 선수로도 뽑혔다.
‘글로벌 최강 공격수’로 거듭나는 손흥민은 13일 아스널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리그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기록제조기' 면모를 과시했다.
10골-10도움 대기록을 기록하면서 BBC 선정 '이주의 팀' 선수로 뽑히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번 시즌에 EPL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이 두 번째다. 유럽에서 열리는 빅리그를 다 합쳐도 손흥민까지 7명밖에 없다.
손흥민은 시즌 17골 12도움(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 FA컵 2골)으로 개인 최고 기록 경신에 한 경기로 앞두고 있다. ‘이주의 팀’에는 닉 포프(번리),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