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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글로벌 스타 이정재 ‘스타워즈’ 주인공 낙점

‘디즈니+’ 시리즈 ‘애콜라이트’ 주인공 연기...에미상서는 남우주연상 유력

 

 

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루카스필름이 제작하는 디즈니+의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Acolyte)’에서 주인공을 연기한다. 배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콜라이트’의 배경은 공화국 전성기가 끝나갈 무렵으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1999)’ 속 세계의 100여 년 전이다.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다크 사이드의 대두를 동시에 보여준다.

 

 

이정재는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2012)’ ‘디어 에반 핸슨(2021)’의 아만들라 스텐버그, ‘애프터 양(2021)’의 조디 터너 스미스 등과 호흡을 맞춘다.

 

감독은 영화 ‘배철러레트(2012)’‘슬리핑 위드 아더 피플(2015)’와 드라마 ‘러시아 인형처럼(2019)’ 등을 연출한 레슬리 헤드랜드다.

 

제작은 ‘스타워즈’ 시리즈를 비롯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우주전쟁(2005)’ ‘뮌헨(2005)’‘식스 센스(1999)’‘에이 아이(2001)’의 캐슬린 케네디가 맡는다.

 

 

이정재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세계적 스타로 부상했다. ‘오징어게임’은 전세계 83개국에서 넷플릭스 전체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는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뿐 아니라 최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미국배우조합상(SAG),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등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자 배우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기록을 연이어 쓰고 있다.

9월 12일 시상식이 열리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이며 비(非)영어권 작품을 통해 에미상 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배우다.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의 유력한 주인공으로 조명되고 있다. 버라이어티,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에미상 후보들을 분석하며 이정재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미국 할리우드 활동은 지난 2월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하면서 구체화됐다. 미국 3대 에이전시 가운데 하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등이 속해 있다.

 

이정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국내외로 여러 작품을 제안받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 전에 어떤 작품에 출연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영화 ‘헌트’ 감독으로도 바쁜 나날을 보낸다. 수준급 연출력을 인정받아 세계 유수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등이다.

 

‘헌트’는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베일을 벗었다. 국내에서 지난달 10일 개봉해 8일까지 관객 417만7981명을 동원했다. 북미에서는 매그놀리아 픽처스 배급으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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