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지창옥의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매출 효자 톡톡히 했어요.”
한국의 TV시리즈 ‘편의점 샛별이’가 베트남 젊은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드라마의 배경이 된 편의점을 GS25 베트남도 드라마 방송 기간 매출 30.5% 성장을 기록했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호치민시 중심으로 7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GS25베트남은 드라마 방영 시기에 맞춰 ‘편의점 샛별이’ 마케팅을 전개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GS25의 드라마 방영시기 2주간(6월 23일~7월 6일)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30.5%나 늘어났다.
웹툰이 원작인 ‘편의점 샛별이’는 드라마 제작단계에서부터 브랜딩 마케팅을 노렸다. 드라마의 배경이 된 편의점을 GS25로 잡고, 이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GS25베트남은 드라마 방영 시기에 맞춰 ‘편의점 샛별이’ 마케팅을 전개했다. 매장 입구에 드라마 기념 촬영 부스를 설치하고 베스트 인증 사진을 게시하는 고객을 선발해 지창욱이 직접 사인한 유니폼과 편의점 샛별이 공식 포스터 등 경품 지급 행사를 가졌다.
‘편의점 샛별이’는 베트남에서 공영방송이 아닌, 각종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방영됐는데, 주연을 맡은 지창욱의 인기에 힘입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류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젊은층 사이에서 GS25는 일종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GS25는 2018년 1월 손킴그룹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국내 편의점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상태다.
이동우 GS25 베트남 마케팅팀장은 “이 기간 매출 신장이 전적으로 ‘편의점 샛별이’ 때문만은 아니었겠지만 어느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효과가 더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편의점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에서는 인구 1500명당 1개의 편의점이 출점해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7만 명당 1개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