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음악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그래픽 리릭스(GRAPHIC LYRICS)’ 시리즈가 출간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온오프라인 종합 주간 베스트에 따르면, BTS의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 5권 모두가 10위 내에 진입했다. 지난달 30일에 판매를 시작한 후 일주일 만이다.
그래픽 리릭스는 지난달 24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예약 판매 직후 교보문고 인터넷 일간 판매 순위는 1위부터 6위까지 그래픽 리릭스 전 6종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이 일러스트를 만나 선사하는 새로운 감동을 주는 그래픽 리릭스는 ‘노래, 그림이 되다’ 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방식을 제시했다.
기존의 일러스트 북에서 한 단계 나아가, 노랫말이 가지는 서사를 탄탄한 스토리로 기획해 공감과 위로와 함께 가사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했다는 평이다. 또 한국어 가사를 원문 그대로 수록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동시 출간하며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BTS의 노랫말이 가진 힘을 보여줬다.
[YOU NEVER WALK ALONE](2017) 앨범에 수록된 〈A Supplementary Story : You Never Walk Alone〉,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2016) 수록곡 〈Save ME〉와 〈House Of Cards〉, 미니 앨범 [화양연화 pt.2](2015) 등에 수록된 〈RUN〉과 〈Butterfly〉가 각각 동명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그래픽 리릭스 책 소개에서는 "나만의 속도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음미하며 노랫말과 일러스트, 그에 담긴 이야기를 내 손으로 직접 어루만지는 시간. 이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음악에 관한 새로운 시각적, 촉각적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사를 더욱 더 음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앞서 2월 가진 회사설명회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올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며 예시로 그래픽 리릭스를 들었다. 빅히트는 지난해 BTS의 음악을 테마로 한 의류와 팬시 상품 등 다양한 공식 상품을 선보인바 있다. 음악의 이미지를 공간에 적용하여 표현한 복합 체험 공간 ‘BTS 팝-업 : 하우스 오브 BTS’(BTS POP-UP : HOUSE OF BTS)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인 ‘그래픽 리릭스’는 음악 팬은 물론 대중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음악 IP 확장 프로젝트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음악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래픽 리릭스는 빅히트의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BTS GLOBAL/USA), 교보문고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오프라인 지점, 아마존 미국, 방탄소년단 일본 공식 샵, 아마존 일본, 츠타야 일부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3일부터는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 국내 일반 서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