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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서도 1위...벌써 ‘시즌2 보고싶다’

플릭스패트롤 전세계 넷플릭스 랭킹, 49개국에서 톱10 “한국보다 더 인기”

 

힐링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끝났다. 우영우(박은빈역)은 이제 정규직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마지막회인 16회가 전국 17.5%, 수도권 19.2% 분당 최고 21.9%로 초대박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미’를 거두었다.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너도나도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넷플릭스 비영어 TV드라마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49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플릭스패트롤을 통해 ‘우영우’의 전세계 넷플릭스 랭킹을 보면 더 실감난다.

 

 

전통적으로 한류가 강한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같은 나라에서는 일주일 내내 쭉 1위를 기록했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인기가 있다. 관련 뉴스 보도를 인도네시아가 전세계 1위 국가였다.

 

가족 관계가 끈끈한 남미는 한국콘텐츠가 갈수록 남미에서 통하는 상황이다. 우영우가 멕시코, 브라질, 칠레에서 다 1위다.

 

한국과 가장 정서가 대척점에 있는 나라가 유럽 북구 나라다. 그런데 놀랍게도 덴마크 10위, 핀란드 7위, 노르웨이 10위, 스웨덴 9위, 에스토니아 10위다.

 

임정욱 티비티 TBT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플릭스패트롤 랭킹을 보다가 한국과 가장 정서가 대척점에 있는 나라가 유럽 북구 나라들에서 인기를 얻어 놀랐다. ‘오징어게임’ 못지 않은 쾌거다. 한국의 사회문제와 법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가 이렇게 글로벌한 인기를 얻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는 주인공 우영우 변호사 대사처럼 이 드라마는 한국 최초의 장애 여성 원톱 드라마를 넘어 글로벌에서 폭발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편견을 깨부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우영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겼다. 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뿐만 아니라 성소수자, 탈북민,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조명하고 관심을 환기했다.

 

재미는 물론 의미와 메시지까지 놓치지 않으며 웰메이드 휴먼 법정물을 빚어냈다. “벌써 시즌2 보고 싶다”는 글로벌 시청자가 시즌2를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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