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키시마제빵의 인기 상품인 초주쿠(超熟,초숙) 식빵에서 쥐로 보이는 사체 일부가 발견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10만4000개 식빵을 회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5월 5일에 초주쿠 야마가타(초숙산형, 超熟山型) 5장 슬라이스 식빵을 구입한 소비자가 빵에 이물질이 들어있다고 회사에 메일을 보냈다.
시키시마제빵은 식빵을 회수해 조사했더니 식빵 속에 약 5센티미터 크기의 검은 덩어리가 발견됐고, 덩어리는 쥐 사체의 일부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는 없는 상태다.
시키시마제빵은 야마자키제빵, 후지빵그룹에 이어 일본 제빵업계 3위의 대형업체다. 대표브랜드는 파스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빵도 파스코 브랜드 빵이다.
시키시마제빵은 배우 스기사키 하나가 출연해 초주쿠 식빵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의 광고를 작년 10월부터 방영하고 있다. 스기사키 하나는 영화 <행복 목욕탕>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지금은 월요드라마 <언멧 어느 뇌외과의사의 일기>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시키시마제빵측은 “깊게 반성하고 있다.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실시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