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7일 울산 남구에서 추진해온 부동산 개발사업이 ‘기한이익상실’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한이익상실’이란 채권자가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졌다고 판단될 시 대출만기 이전에 채무를 회수할 수 있는 권리다. 해당 사업을 추진해온 시행사는 지난 2023년 10월 16일부터 지방세를 체납해, 해당 지역 토지를 압류당한 상황이다. 관련 법상 90일 이내에 압류를 풀지 못하면 기한이익이 상실된다는 계약 조항이 존재하는데, 지난 1월 15일 기준으로 90일을 채웠다. 신탁등기 서류상 사업지의 채권금액은 모두 900억 원에 달한다. 부동산 PF에는 새마을금고 29곳이 도합 600억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고 이어서 신한은행이 96억 원, 신한캐피탈이 60억 원, 디비캐피탈이 60억 원을 투자한 상황이며 하이투자증권도 50억 원을 투자했다. 지방세 체납 외에도 채권자로부터 2건의 가압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다. 새마을금고 측은 이번 주중 대주단(대출 금융사)이 모여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며, 해당 토지를 경매로 넘겨 채권을 상환받을지 사업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울산 남구 PF
한국 KX그룹이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 ‘후에’에 골프리조트 단지를 조성한다. 최상주 KX그룹 회장은 베트남을 방문, 응우옌 푸엉 후에성장, 쭝 후에 문화재보호센터장 등을 면담했다. 후에성 측은 인허가 절차를 이른 시일에 마무리 짓고 KX그룹은 연내 착공에 나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17일 KX그룹이 밝혔다. 후에성 퐁 디엔현 골프리조트 단지는 부지 270만㎡(약 80만평)규모로 조성되며 36홀 골프장, 5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고급 풀빌라 300채 등으로 바닷가에 구성된다. 올해 착공해 2026년 말~2027년 초 단계적으로 개장 예정이다. 후에 푸바이(Phú Bài) 국제공항 및 후에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다. 최상주 회장은 “후에성과 KX그룹이 골프 외에도 K 콘텐트 몰, 여행사업 등 각종 사업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행시간은 인천에서 4시간이고 정기편 운항도 추진되고 있어 골프 리조트 사업 전망이 밝다는 게 KX그룹의 설명이다. KX그룹은 국내에서 클럽72, 신라CC, 파주CC 등 7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응우옌 위원장은 “KX리조트는 후에 성의 골프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KX그룹이
' 대구광역시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2024년부터 둘째아 출산가정에 100만원,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2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출생일 또는 신청일 기준 부 또는 모의 주민등록지가 군위군에 있는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으로 2023년 7월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군위군 보건소는 “2023년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기존의 군위군 자체 출산양육지원금사업과 더불어 대구시 출생축하금 지원 사업을 시행키로 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보건소에서는 첫째아 부터 적용되는 군위군 자체 출산양육지원금 지원사업 첫만남이용권 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세자녀 이상 가족진료비 지원사업, 고위험임산부, 미숙아 등 의료비 지원, 난임부부지원 및 난임진단검사비지원 등 출산과 양육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란다.”며 “아이를 낳아서 키우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년간 해외송금은 254조 300억원이었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는 1월 16일자에 “베트남 외교부의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차관에 따르면 약 600만 명의 베트남 국민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1993년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으로 송금된 금액은 1,900억 달러(약 254조 300억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15일에 열린 2024년 ‘쑤언꿰흐엉’(고향의 봄) 프로그램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레티투항 차관은 “이 수치는 같은 기간에 이뤄진 외국인 투자 자본금액과 거의 같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2023년에 베트남이 약 140억 달러(약 18조 7180억 원)의 송금액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에는 190억 달러(약 25조 4,03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수년간 세계 10대 송금액 수령국 중 하나로, 13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거주하는 해외 베트남인 중 약 60만 명이 학부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다. 해외 베트남인의 80% 이상이 선진국 및 주요 글로벌 경제 중심지에 거주하고 있다. 호치민시의 경우 2023년 송금액이 90억 달러(약 12조 330억 원)에 달하여 전년 대비 35%
“내전 잊은 미얀마 벚꽃축제에 초대합니다.” 태국 미디어 더네이션은 16일자를 통해 미얀마 호텔 관광부가 샨 주의 겅퉁(Kengtung) 지방에서 개최되는 제3회 겅퉁 벚꽃 축제와 에스닉 푸드 전시회에 태국 관광객을 개방했다고 전했다. 겅퉁은 남부 샨 주의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고, 북쪽의 소수민족 무장 단체와 미얀마 군대 사이의 충돌로부터 상당한 거리에 있다. 이 벚꽃축제는 2022년부터 관광지역인 로이 므웨 지역에서 열렸다. 지난해 12월 26일 개막한 벚꽃축제와 함께 전통음식 전시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겅퉁에 거주하는 13개 언덕 부족의 민족적인 별미를 맛볼 수 있다. 태국 외교부는 태국인과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이 태국에서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입국 허가증을 발급한다. 겅퉁에는 17개의 호텔이 있고 태국의 북부 마을인 매 사이(Mae Sai)에서 접근할 수 있는 타칠레익(Tachileik)에는 1박에 약 2만 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65개의 호텔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날에는 블랙핑크 리사를 만나고 싶어요.”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의 14일에 따르면 “태국 문화부가 어린이날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어린이들은 태국인 블랙핑크 멤버 리사, 방탄소년단(BTS) 등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태국에서는 1월 둘째 주 토요일이 어린이날이다. 문화부가 여론조사기관 수안두싯폴에 의뢰해 이뤄진 설문조사에는 2만1627명이 참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가수를 가장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가수 부문 명단 5팀(명) 중 블랙핑크 멤버 리사를 포함해 블랙핑크, 그리고 방탄소년단 등 K-POP 3팀이었다. 나머지 2팀은 쓰리맨다운(Three Man Down), 라차녹 수완나껫(Ratchanok Suwannaket)) 등 태국 가수였다.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마약 문제가 첫 번째였다. 특별한 날 부모님께 가장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가장 많았다. 스레타 티비신 총리는 지난 금요일 소셜미디어에 태국 어린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영상을 올렸다. 한편 현지 미디어 네이션의 12월
“32년 전 한-베트남 수교 주역 아들이 한국대사가 되었네.” 베트남 국영 통신사 VNA에 따르면 지난 9일 베트남 주석궁에서는 베트남 외교부 아세안(ASEAN)국의 부호(Vu Ho) 대사가 주한베트남대사관 신임 대사로 임명되어 보 반 트엉(Võ Văn Thưởng, 53) 국가주석의 임명장을 받았다. 부호 대사는 32년 전 한국-베트남 수교 초석을 닦은 부콴(Vu Khoan, 1937~2023) 전 베트남 부총리 장남이다. 부콴 부총리의 제안으로 1992년 8월 서울에 처음으로 베트남 대표 사무소가 설치됐고, 같은 해 12월 수교가 이뤄졌다. 부콴 부총리는 2003년 미국 워싱턴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베트남 간 포괄적 항공 서비스 협정을 맺기도 한 베트남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이자 외교관이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수교가 이뤄진 이후 30년을 지나 2022년 외교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우호를 다지는 상황에서 친한파 주한대사에 내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 대 아세안 외교 분야에서 20년 가량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는 부호 대사는 국립대를 졸업한 후 러시아 대외무역아카데미와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제관계학 석사 과정을 각각 밟았다.
“뎅기열 무료 검사 받으세요” 질병관리청은 12일부터 전국의 13개 공-항만 국립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뎅기열이 검역감염병으로 추가 지정된 데 따른 조치다. 한국도 2022년부터 뎅기열 환자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뎅기열 환자가 전년(103명)대비 2배 증가한 206명으로 나타났다. 유입국가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뎅기열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전의 발생환자 수준으로 급증해 86개국에서 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한국인이 뎅기열로 현지에서 사망하기도 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뎅기열은 재감염 시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유행지역에 자주 방문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위험국가 방문 중 모기에 물린 뒤 발열, 구토,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이를 알리고 반드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