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3월 15일부터 해외 관광을 전면 재개방한다. 2020년 3월 22일부터 시행된 외국인 관광객의 베트남 입국을 중단을 해제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 여간 국경을 봉쇄해온 베트남 정부는 해외 관광을 개방한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안에 동의했다. 해외 관광을 전면 재개방하기로 한 것. 지난 16일 부득담(Vũ Đức Đam) 부총리는 전날의 회의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는 보건부 및 외교부, 관련 부처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신규 비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베트남 정부가 심의하고 승인할 수 있도록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베트남은 13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비자 요건을 면제했다. 이 중에는 한국, 일본,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러시아, 벨라루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포함된다. 이는 베트남이 상호협약 없이 단독으로 시행 중인 비자 면제 정책이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은 88개 국가 및 영토와 더불어 비자면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3월 22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베트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의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라인 중 두 개를 2021년 8월 말 9월부터 현재까지 한국 구미공장으로 임시 이전했다.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etnam Investment Review) 2월 21일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과 차질로부터 벗어나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수급 일정을 맞추기 위해 임시 이전”했다. 이번 조치는 스마트폰 생산능력을 늘리거나 삼성전자의 생산기지를 한국으로 옮기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라인 임시 이전을 계기로 한국으로 리쇼어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공장은 한국의 삼성전자의 유일한 스마트폰 라인이다. 폴더블 모델, 갤럭시S 시리즈 등 국내 시장에서 고급 단말기를 생산한다.
팜민친(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가 지지부진한 롱탄(Long Thanh) 국제공항 사업에 대해 직접 특별지침을 내리는 등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6일 팜민친 총리는 롱탄 공항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을 당국에 지시했다. 그는 “롱탄 국제공항은 대규모 국가 핵심 프로젝트다. 그렇지만 아직 시행에 한계가 많다. 운영위원회 사무실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프로젝트(1단계)를 향후 4년 안에 끝낼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처와 기관, 이해관계자들이 긴밀히 협력해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공무원들의 책임과 임무를 명확하게 식별해야 한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는 사람은 한발 물러서서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롱탄 국제공항 1단계 건설을 위해 할당된 토지 5300헥타르 중에서 2600헥타르에 대한 정리를 완료한 상태다. 롱탄 국제공항은 베트남 동남부뿐만 아니라, 베트남, 더 나아가 인도차이나,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 최대 공항을 꿈꾸는 공항이다. 위치는 동나이 성, 롱탄 현에 그 부지가 예정되어 있다. 호치민 시에서 약 50㎞ 동북쪽에 위치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현재 호치민 시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이 올해 첫 공식 행사인 외교장관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를 1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열린다.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는 17일까지 수도 프놈펜에서 외교장관 리트리트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목받는 것은 과연 미얀마 유혈사태 해결 방안 논의할 것이 여부였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참석자를 안보냈다. 비정치적인 인물을 초청했다는 것이 이유다. 이 같은 반발 속에 이번 회의에서 현지 유혈 사태 논의는 제대로 다뤄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4월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즉각적 폭력 중단’ 등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5개 합의사항 이행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세안 특사인 쁘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장관이 향후 미얀마 방문시 수행할 역할 및 반군부 진영 인사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수교 30주년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미래를 향하여.” 한국베트남학회(회장 배양수)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주년(1992~2022)을 맞이하여,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룩한 두 나라 교류에 관한 세미나를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최한다. 현재 한국기업은 9000여개가 넘게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해외에 설립된 한국학교 중 가장 큰 규모의 한국 학교가 베트남에 있다. 이러한 예는 그간 한국과 베트남 관계 발전의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베트남 음식문화는 우리의 음식문화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또 많은 베트남 시청자들은 한국의 연예인을 어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양국의 문화는 양 국민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다고 할 것이다. 이에 한국베트남학회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 제1차 세미나를 올해 6월 25일에 한국과 베트남의 학자, 연구자들을 모시고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반영하여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사용 언어는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우선하며, 영어도 가능하다고 한다. 도안레장 호찌민인문사회대학교 국문과 교수는 “호찌민시의 거리에는 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Bank Indonesia)는 2022년 1월 기준 전자화폐거래(E-Money) 가치가 전년동기대비 66.65% 증가한 24억 달러(약 2조 8788억 원), 디지털뱅킹 거래 가치는 62.82% 증가한 3000억 달러(약 359조 8500억 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인니 중앙은행 페리 워지요(Perry Warjiyo) 총재는 디지털뱅킹의 가속화는 온라인쇼핑에 대한 사람들의 수용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디지털 결제시스템이 확대·편의화됨에 따라 디지털 경제·금융 거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리 워지요 총재는 중앙은행이 특히 QRIS(QR코드로 결제시스템)와 BI-Fast를 통해 결제 시스템 혁신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원활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7월 자카르타포스트는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기간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2019년 230억 달러(약 27조 7449억 원)에서 2020년 350억 달러(약 42조 2135억 원)로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인도-아세안 FTA를 통해 인도 수출 시장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인도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 2월 9일자에 따르면 “인도 의회는 인도산 제품을 다양한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기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AIFTA)에 대한 검토 착수를 논의 중”이다. 아누프리야 파텔 산업부 장관은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은 시장 진입과 무역장벽 문제에 대해 양자 간 무역협상을 통해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인도 또한 이를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협의 중임을 인도 의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의류를 포함한 인도 수출 증대를 위해 UAE, 호주, 캐나다, 영국 등과 RTA(지역무역협정) 및 FTA를 적극적으로 협상 중임도 밝혔다. 그는 “인도 정부는 인도 제품에 대한 시장 접근을 더 많이 모색하기 위해 아세안-인도 간 상품협정에 대한 검토를 개시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FTA 협상을 통해 인도에서 수출되는 제품에 대한 시장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2009년 8월 AIFTA를 체결, 공식 발효일인 2010년 1월부터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제14차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 연례이사회가 2월 14일(월)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이사회는 변화한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2021년 주요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2022년 사업 계획 및 관련 예산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총 11개 회원국의 관계 부처 고위관료 및 주한 아세안 대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매년 한국에서 개최해 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2021년 이후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중이다. 2021년 한-아세안센터는 약 20여개의 사업을 대부분 비대면-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전환하여 운영하는 한편, 아세안 10개국의 문화와 여행지 그리고 아세안 청년들에 대한 재밌고 유용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하여 양 지역 기업, 전문가 및 청년들과 온라인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나갔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모멘텀을 지속하는데 기여하였다. 실제로 2021년 양자 교역은 1766억 달러(약 211조 8317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한국을 찾은 아세안 유학생도 전년대비 6000명 이상 증가하여 7만 2535명에 이르렀다. 한-아세안센터는 20
“수교 30주년을 맞아 두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정의용 외교장관은 2월 10일 OECD 동남아 프로그램(SEARP) 참석 계기 공식방한 중인 ‘부이 타잉 썬(Bui Thanh Son)’ 베트남 외교장관과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 및 공식오찬을 가졌다. 두 장관은 양국 협력방안 및 주요 지역-국제정세에 관해 폭넓게 협의했다. 정 장관은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베트남 고위인사로서 첫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썬 장관을 환영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현재 최상의 수준인 양국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고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편리한 시기에 양측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썬 장관은 “올해 중 정상차원에서 양국 관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한층 더 확대 강화할 수 있도록 일정을 긴밀히 협의해나가자”고 화답했다. 두 장관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보다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로의 발전을 위한 기반으로서 양국 관계 격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대(對) 베트남 1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굳건한 협력 관계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 정책 추진에 든든한 기반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이 지난해 8월부터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미래 관계 발전 방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교역액이 800억 달러(약 95조 6800억 원)를 넘어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2023년까지 1000억 달러(약 119조 6000억 원)를 이룬다는 양국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썬 장관은 “지난 3년 동안 한국이 OECD 동남아 프로그램 공동의장국으로 성공적인 역할을 하며 좋은 발자취를 남겨 왔다. 신남방 정책을 기반으로 베트남뿐 아니라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해 온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베트남에 있어 교역,
태국 올림픽 태권도 첫 금을 안겨준 '타이거 최' 최영석 감독(48)이 태국으로 귀화했다. 4일 태국 현지 언론은 최영석 감독의 태국 국적 취득 신청이 받아들여져 쁘라윳 찬오차 총리가 이를 인정하는 서류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002년부터 태국 태권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영석 감독은 ‘타이거 최’라는 별칭으로 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태권도 대부다.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 4연속 메달, 그리고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가 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하면서 최감독도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태권도 종목에서 야오와파 부라폰차이 선수를 동메달을 따내 태국 왕실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최근 쁘라윳 총리로부터 직접 태국 스포츠 대상 최고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최 감독은 4일 저녁 귀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태국 국적 취득으로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더 효과적으로 보급하고 발전시킬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귀화 배경을 설명했다. 태권도계에서 최 감독은 한국인 지도자가 외국 대표팀을 지휘하며 국제대회에서 종주국인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부메랑 효과'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인사다.
[인터뷰] 김혜진 한-아세안센터 정보자료국장, 상호 호감도-민간교류-청년만족도 상승 주목 "한-아세안청년상호인식조사’ 왜 주목받느냐구요?” 2021년 한-아세안청년상호인식도 조사는 아주 특별한(?) 행사다.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청년’의 인식변화가 중요하다. 그래서 현재의 조사이지만 현실의 거울이자 미래에 대한 통찰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도에서는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 동남아시아의 2021은 코로나19 확산과 그 여파, 복잡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다소 어두웠음에도 ‘한국청년’과 ‘아세안청년’은 ‘절친’이 되었다. 2017년의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2021년의 조사를 통해 “상호 호감도 상승, 민간교류에 대한 인식 증진, 한국 거주 아세안 청년의 만족도 상승을 눈여겨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이 같은 ‘2021년 한-아세안청년상호인식도 조사’를 발표한 한-아세안센터의 김혜진 정보자료국장을 만나봤다. ■ 신남방정책 이후 5년간 한-아세안 청년들의 상호인식 ‘미래협력 기대감’ 상승 Q. ‘한국과 아세안의 지속가능한 관계를 위한 상호 인식 제고’라는 주제로 진행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