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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100년 위해 양국 인적교류"

22일부터 2박 3일...만찬서 호치민 전 주석 발언 인용 ‘인적교류’ 강조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협력을 발전시키자”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방문을 마친 뒤 6월 22일(현지시간) 2박 3일간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가졌다.

 

23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마련한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호치민 전 주석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호치민 주석은 10년을 위해서 나무를 심어야 하고, 100년을 위해서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100년 번영을 위해서는 인재를 양성하고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양국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 반 트엉 주석은 만찬사에서 “한국에는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바로 양국이 좋은 친구이며 좋은 파트너로 동행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서기장과 서열 3위 팜 민 찐 총리, 서열 4위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 연쇄 면담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서열 1위 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분점 하는 집단지도 체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주석궁에서 권력 서열 2위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하노이 베트남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쫑 서기장 면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새로운 30년 협력을 위해 인적교류와 교육훈련이 첨단기술 분야로 이어져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쫑 당서기장은 "베트남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교 30주년 계기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여 양국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 일정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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