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감독이 격리기간 중 응웬 쑤언 푹 총리에게 받은 뗏 선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10206/art_16131782045223_0b49fc.jpg)
박항서 감독은 한국 한달 휴가를 마치고 3일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한 호텔에 마련된 별도 격리시설에서 21일간의 격리를 보내고 박 감독에 ‘아주 특별한 설 선물’이 전달되었다.
설 앞둔 11일 베트남 현지 매체 노동신문은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로부터 뗏(Tet, 설) 선물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외국인 감독이 베트남 정부 수장으로부터 특별한 정감(베트남어 : Tình cảm)을 선물 받았다”고 ‘특별한 정감’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조폐공사의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10206/art_16131782047597_8e0220.jpg)
박 감독은 한국 휴가 중에도 경사를 맞았다. 한국조폐공사가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메달 사업 일환으로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을 공개했다.
메달 앞면에는 박 감독과 축구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담았고, 한국과 베트남 국기의 상징문양인 태극과 별을 잠상기술로 표현했다.
뒷면에는 2018년도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전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과 골 장면을 통해 박 감독과 베트남 선수단의 영광을 재현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을 10년 만의 스즈키 컵 우승, 60년 만의 동남아시아게임(SEA) 제패, U-23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 등 해내 ‘쌀딩크(쌀+히딩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민영웅’으로 우뚝 섰다.
![2018 AFF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올린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10206/art_16131782050794_bc0b7f.jpg)
2021년에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이 남아있다. 베트남 축구 사상 최초 기록 도전이다. 현재 베트남은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말레이시아, UAE 등을 제치고 3승 2무 무패로 조 1위에 올라 있어 최종 예선 진출을 앞두고 있다.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올해가 4년째. 올해가 계약 기간 마지막이고 1년 옵션 연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