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덕수 총리, 응우옌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 장례식 참석

또 럼 국가주석과 한국 정상급 인사와의 최초 면담...재외동포 면담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7월 25일 베트남 하노이 쩐탄통(Trần Thánh Tông) 국립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고 ‘응우옌푸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당서기장 국가장례식에 한국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하였다.

 

이날 빗속에도 베트남 4만명은 응우옌푸쫑 서기장을 추모하기 위해 아노이 라이다문화원에 모였다. 정치국 위원이자 국가주석인 토람(Tô Lâm)이 이끄는 당 중앙위원회 대표단과 팜밍찐(Phạm Minh Chính) 총리가 이끄는 정부 대표단은 고 당서기장을 추모했다.

 

 

한 총리는 조문 이후 ‘또 럼(To Lam)’ 국가주석 및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각각 면담했다. 쫑 베트남 당서기장 서거에 애도를 표하며, 유족과 베트남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달하였다.

 

또 럼 국가주석과 찐 총리는 “한국이 베트남의 국가적 슬픔에 함께 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전과 한 총리를 대표로 한 고위급 조문사절단을 보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는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럼 국가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여년 만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협력 동반자로 성장한 것을 평가하고, 양측은 양국의 미래 공동번영을 위해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이번 면담은 또 럼 국가주석의 취임(24년 5월) 이래 한국 정상급 인사와의 최초 면담이다.

 

찐 총리는 “지난 공식 방한(6월 30일~7월 3일) 계기 한국측의 환대에 감사한다.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구축된 정치적 신뢰와 유대를 토대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하였다.

 

 

두 나라는 7월 초 총리회담에서 논의된 교역·투자, 국방·방산, 첨단·미래산업, 금융, 재외동포 및 영사 등 제반 분야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속도감있고 내실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한 바 있다.

 

이번 찐 총리와의 면담은 한-베트남 총리회담(7월 2일 서울)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이루어진 것이다. 한 총리는 같은 날 오전 베트남 재외동포단체장과의 차담회를 갖고, 한-베트남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동포들을 격려하였다.

 

한편 응우옌푸쫑 서기장 국장에는 라오스, 중국, 캄보디아, 쿠바, 러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인도, EU대표단, 스위스. 팔레스타인, 북한 등 많은 나라에서 조문사절을 파견했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