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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럼 베트남 서기장, 겸임 주석직 내놓는다...10월 국회서 선출

26일 임시국회…부총리-최고인민법원장-검찰원장-장관 등 임명안 동의

 

 

또 럼(To Lam, 67)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겸임하고 있는 국가주석에 새 인물이 선출된다.

 

부이 반 끄엉(Bui Van Cuong) 베트남 국회 사무총장은 “오는 10월 정기국회에서 새 국가주석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이 26일 밝혔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지난 15일 전직 당 및 국가지도부와의 회의에서 10월 정기국회에서 고위직 선출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또 럼 서기장은 지난 5월 22일 베트남 권력서열 2위 국가주석에 선출되었다. 2021~2026년 임기 국가주석이 되었다.

 

이후 7월 별세한 응우옌 푸 쫑 서기장 후임으로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6년까지다.

 

한편 2011년 베트남 최고 권좌인 당 서기장 직에 올라 14년간 자리를 지킨 쫑 서기장은 지난7월 19일 별세했다. 또 럼 서기장은 주석으로 지명된 지 2개월여 만에 서기장에 올랐다.

 

베트남은 공산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 등 권력 서열 1∼4위의 최고 지도부가 권력을 분점하고 있다.

 

■ 부총리 3명과 최고인민법원장, 검찰원장 후보자 임명한 국회 통과

 

26일 열린 임시국회에서는 부총리 3명과 최고인민법원장, 검찰원장, 자연자원환경부 및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이 가결됐다.

 

2021~2026년 임기 신임 부총리 3명은 응웬 호아 빈(Nguyen Hoa Binh) 전 최고인민법원장, 호 득 폭(Ho Duc Phoc) 재정부 장관, 부이 탄 선(Bui Thanh Son) 외교부 장관 등으로 참석 의원 432명 만장일치로 임명안이 가결됐다.

 

이가운데 빈 부총리 임명 동의안은 최고인민법원장 해임안 가결 직후 이루어졌다. 공석이 된 최고인민법원장에는 레 민 찌(Le Minh Tri) 최고인민검찰원장이 임명됐으며, 신임 최고인민검찰원장에는 응웬 후이 띠엔(Nguyen Huy Tien) 전 최고인민검찰 상임부국장이 임명됐다.

 

폭 재정장관과 선 외교장관은 차기 장관 임명시까지 현재 장관직을 겸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임기 베트남 행정부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쩐 홍 하(Tran Hong Ha), 레 탄 롱(Le Thanh Long) 등 5명 부총리 체제로 운영된다.

 

또한 법무부와 자연자원환경부 장관에는 응웬 하이 닌(Nguyen Hai Ninh) 칸화성(Khanh Hoa) 당서기, 도 득 주이(Do Duc Duy) 옌바이성(Yen Bai) 당서기가 각각 임명됐다.

 

[신임 부총리 3인 주요 약력]

 

◆ 응웬 호아 빈 부총리

 

▲1958년 꽝응아이성(Quang Ngai) 출신 ▲꽝응아이성 당서기 ▲13~15대 국회의원 ▲11~13기 당중앙위원 ▲최고인민검찰원장 ▲최고인민법원장 ▲13기 정치국원

 

◆ 호 득 폭 부총리

 

▲1963년 응에안성(Nghe An) 출신 ▲응에안성 인민위원장, 당서기, 인민의장 ▲14~15대 국회의원 ▲12~13기 당중앙위원 ▲국가감찰원장 ▲재정장관

 

◆ 부이 탄 선 부총리

 

▲1962년 하노이 출신 ▲12~13기 당중앙위원 ▲14~15대 국회의원 ▲외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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