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다?” 바오타인호아(Bao Thanh Hoa)는 7월 26일자로 “베트남 통계청의 올 상반기 사회경제적 상황 보고에 따르면 올 6월 한달 간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3만 6,700명으로 전월 대비 36.8%, 전년 동기 대비 32.9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총 60만 2000명이다. 2021년 상반기 대비 6.8배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보다 92.9% 감소한 수치이다. 이 중 항공편이용객은 전년 상반기 대비 9.4배 증가하고 전체의 87%를 차지한 52만 3,900명 이었다. 육로이용객(7만 8000명, 13%차지, 2.4배 증가), 항로이용객(124명, 0.02%차지, 42.6%감소)이 뒤를 이음 올 상반기 동안 꽝닌성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배 증가한 550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았다. 나트랑은 2.59배 증가한 440만 명, 푸꾸옥은 140만 명의 국내외방문객이 방문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수는 2021년 상반기 대비 56.8% 증가한 407만 명에 이르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지난 7월 26일에 싱가포르에서 원숭이두창(Monkeypox) 환자가 한 명을 발생되었다”고 발표했다. 스트레이츠뉴스 26일자에 따르면 보건부는 “환자는 싱가포르에 사는 28세의 대만 남성이다. 최근 캐나다에서 돌아왔다. 그는 화요일 양성반응을 보여 현재 국립감염병센터(NCID)에 수감돼 있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환자의 증세는 지난 금요일 발열, 두통, 항문 부위의 통증, 근육통이 나타났다. 이는 항문을 둘러싼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항문 주변 부위에 발진이 생기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싱가포르 국내에서 검출된 총 건수가 10건으로 늘어났다. 5건은 국내산이고 5건은 수입산이다. 보건부는 “현재까지 10건의 환자들이 다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원숭이두창은 현재까지 전세계 70여개국에서 1만6000건 이상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아프리카 이외 지역 확진자의 99%는 남성이다. 7월 23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인 보건 비상 사태를 선언했다. 원숭이두창이 주로 남성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전염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정부도 WHO에 이어 공중보건비
전북대와 부산외대가 함께하는 동남아언어캠프가 3돌이 맞았다. 2019년 여름에 시작되어 3년 간 다섯 차례 열렸다.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에서는 캠프의 창설부터 지금까지 함께 캠프를 위해 일해 온 김다혜, 김현경 연구보조원과 전제성 소장이 창설 배경부터 창설 과정, 3년간의 운영 과정, 그리고 그에 따른 추진 성과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밝혔다. ‘동남아언어캠프 3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을 계획한다’를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지상중계한다. ■ 다섯 동남아언어+아랍어, 터키어...32개 대학 학생과 변호사, 기자 등 총 301명 수강 전북대와 부산외대가 함께하는 동남아언어캠프는 2019년 여름에 시작되어 3년간 다섯 차례 개최되었다. 방학 중에 2주간 진행되는 언어캠프는 코로나19 대유행도 대면수업으로 돌파하였다. 다섯 동남아언어(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에 더하여 아랍어와 터키어도 가르쳤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2개 대학의 학부생, 대학원생, 학자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의 활동가, 변호사, 기자 등 총 301명이 수강하였다. 캠프 3주년 소개글을 보면 영남과 호남의 대학이 울타리를 넘어 상이한 사업과 재원을 연계시키면서 동남아
나트랑(Nha Trang)은 베트남어로는 낫짱이다. 현재 베트남어 의미로는 ‘하얀 집’이라는 뜻이지만 참족 언어로 “Ya Tran” 혹은 “Ea Trang”에서 유래하였으며 ‘갈대가 우거진 강(Reedy River)’이라는 뜻이다 무려 6km에 이르는 길고 완만한 해변, 복잡하지 않게 늘어서 있는 선베드, 해변을 둘러싼 공원과 그늘을 드리운 야자나무는 베트남 최고 휴양지의 상징이다.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로 ‘베트남의 나폴리’라는 명성을 얻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호텔 창문으로 비치는 일출의 모습이 장엄하다. 절로 발길이 바다로 향했다. 걸어서 3~4분 거리 해수욕장에 갔다. 해안은 모래사장, 공원, 바다로 연결되었다. 나트랑 해변이 왜 좋으냐고? 가보면 단박에 알게 된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천연 백사장,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이어지는 해안선이 정말 아름다웠다. 특히 나트랑 해변은 러시아인들이 가장 좋아한단다. 세계 3대 휴양지의 명성도 얻은 나트랑 해변에는 고급 호텔들이 해안선을 따라서 쭉 들어서 있다. ■ 아름다운 섬 전체가 테마파크 ‘빈펄랜드’ 나트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혼쩨섬 빈펄랜드(Vinpearl Land)’다. 베트남에서도 가장 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이 수도 하노이 주석궁에서 김길수 한-베트남 경제문화교류협회(KOVECA) 회장을 포함한 대표단 30명을 7월 23일 접견했다. 현지 미디어 난단(Nhandan)은 “푹 주석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베트남 경제문화교류협회의 다양한 활동을 환영한다”고 23일 전했다. 또한 “한국은 약 800억 달러(약 104조 8800억 원)에 달하는 대 베트남 주요 투자국으로서 2021년 양국간 교역액 역시 약 800억 달러에 이르렀다. 2023년에는 한-베트남 교역액이 1000억 달러(약 131조 1000억 원)를 돌파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기준 한국에는 약 20만 명의 베트남인이 한국에 거주 중이며, 약 20만명의 한국인이 베트남에 거주중이다. 두 나라는 경제, 사회, 문화 반에 걸쳐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교류와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길수 한-베트남 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홍강 삼각주 지역에 투자하기를 희망한다. 일부 한국 협회는 베트남과의 스포츠 문화 교류활동 및 노동자 파견 등에서 양국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해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조코위 대통령 방한은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3년 만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조코위 방한 관련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은 한-인니 관계 강화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아세안 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인구의 41%, 아세안 국내총생산의 34%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이자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맹을 맺고 있다”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함께 참여하며 핵심 광물의 공급망 문제에서도 핵심 국가”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방산, 인프라, 경제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인도네시아의 KF-21 분담금 미납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일정은 27일 오후 서울에 도착해, 28일 오전 8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요 기업 최고
미얀마 군사정권이 반체제인사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미얀마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는 공포감을 조성해 미얀마 민주 진영의 저항을 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얀마 관영 글로벌뉴라이트오브미얀마는 25일(현지시간) 군정이 민주진영의 표 제야 또(41) 전 의원과 시민활동가 초 민 유(53) 등 양곤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반정부 무장 투쟁과 활동에 관여한 미얀마의 해외대테러법에 따른 군사재판에서 1월 사형을 받았다. 교수형으로 집행된 것으로 알려진 전날인 금요일 가족들과 만났다. 정확한 사형 집행 시기와 방법은 공개되지 않았다. 표 제야 또 전 의원은 군부에 의해 축출돼 독방에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이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 힙합 가수로 활동했던 그는 체제 전복적인 가사 때문에 당시 군사 정부의 눈밖에 나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2000년 그가 내놓은 앨범은 미얀마 최초의 랩 음반이다. 이후 2015년 선거에서 수치 국가고문의 NLD를 대표하는 의원으로 선출돼, 문민 통치로의 전환에
한아세안포럼과 삼랑코리아(주)가 민간 개발로 캄보디아에 ‘칸달주 자동차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면 약 19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40만 9493평방미터의 부지에 조성되는 ‘칸달주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회사인 미진주식회사(대표 양원모), BP주식회사(대표 정동훈) 등이 입주하여 제품을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베트남 호치민시티로 가는 2번 국도변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에서 1Km 떨어진 곳에 3번 국도와 4번 국도 시아누크빌 가는 인터체인지가 공사 중이다. 맞은편 도로를 따라 8Km를 가면 신공항이 위치해 있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이 칸달주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 프로젝트는 한국의 유수의 자동차 부품사들이 참여하는 캄보디아 최초 자동차 부품 복합 산업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성 후 업체들이 입주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함으로써 캄보디아 자동차부품산업을 크게 발전할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품 수출 전진기지로도 기대된다. 한아세안포럼(박상원 이사장)은 “캄보디아의 칸달주 자동차 부품단지 조성 사업 주진키를 위해 우선 한국의 국회의
팜 민 친(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일본의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22일 팜민친 총리는 하노이에서 마에다 다다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회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8년 착공할 남북고속철도 노선은 시속 320~350km로 남과 북의 1559km를 연결한다. 이 노선은 승객 수송에만 사용될 예정이고 현재의 철도 노선은 물품 수송에 이용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80억 달러(약 75조 9,394억 원)로 추산된다. 2030년까지 제1단계로 하노이에서 빈까지와 호찌민에서 나트랑까지의 두개 구간의 공사를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 하노이에서 응에안 빈시까지 비행기를 이용하면 3시간 정도지만, 고속철도로는 시속 320킬로미터로 한 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하노이에서 나트랑까지 가는 데는 약 4.2시간이 걸려 4.5시간이 걸리는 비행기보다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노이에서 호치민(HCMC)까지 이동하는 데에는 약 5.5시간이 걸리고 비행기는 4.5시간이 걸린다. 고속철도의 승차권 가격은 같은 노선의 비행기 항공권 평균가격의 약 75%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
새벽 5시에 눈을 떴다. 몸도 절로 깨어났다. 목적지는 ‘하얀 모래둔덕’과 ‘붉은 모래둔덕’이다. 바다와 함께 지프가 달린다. 무이네(Mui Ne)는 원래 판티엣(Phan Thiet) 소속 작은 마을이었다. 무이네는 어부들이 태풍이 오면 숨어야 하는데 베트남어의 Mui(Cape, 串, 곶)와 숨는다는 뜻의 Ne가 합쳐진 단어라는 설과 참족 왕의 막내딸 이름이 Ne인데 딸을 위하여 Mui(곶)에 절을 지었다고 하여 Mui Ne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설이 있다. 이 어촌 작은 마을이 유명세를 치른 건 뭐니뭐니 해도 모래언덕(샌드 듄:사구, Sand Dune , 砂丘) 때문이었다. ‘듄’ 덕분에 일약 휴양과 레저명소로 우뚝 섰다. 1995년 10월에 나타났던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무이네로 몰려들었다. 개기일식은 지구가 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이다. 무이네 인기는 말로만 그치지 않았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무이네를 2020년 8월 24일 국가관광지로 지정했다. ■ 화이트 샌드 듄 ‘일출’-레드 샌드 듄 ‘선셋’ 대표상품 일등공신 ‘개기일식’ 관광객 소동 이후 판티엣 시를 베트남에서도 가장 많은 리조트가 모여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파워는 어딜까? 한국여권이 싱가포르와 함께 192개국에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raitstimes)에 따르면 세계적인 시민권 및 거주 자문 회사인 헨리와 파트너스(Henley and Partners)가 작성한 세계지표 최신판에 따르면, 일본의 여권이 193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세계 1위를 차지했다. NUS 경영대학원 거버넌스 지속가능성센터 소장인 로렌스 로 교수는 “싱가포르 여권에 대한 높은 평가는 싱가포르가 세계 무대에서 가지고 있는 훌륭한 국제적 평판, 특히 강력한 국가 통치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2021년 10월, 일본과 함께 비자 없이 192개 목적지로 여행할 수 있음으로 공동 1위로 차지한 바 있다. 헨리와 파트너스는 “러시아 여권 소지자들이 제재, 여행 금지, 영공 폐쇄로 인해 아시아와 중동의 몇몇 목적지를 제외한 모든 목적지에 대한 접근이 제한됨에 따라 세계로부터 점점 더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여권은 현재 지수에서 50위를 차지하고 있어 119개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중국은 80개국에 접속해 69위, 인도의 여권은 87위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 부리나케 체크아웃하고 택시를 타고 사이공( Saigon) 역으로 달려갔다. 세월의 더께가 느껴지는 역사 앞에는 끝없이 드나드는 택시 행렬, 여행객들로 붐볐다. 고색창연한 높이 3층 역사는 옆으로 길었다. 코로나19가 많은 일상을 바꾸었는데, 이제 차표도 전자티켓을 출력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탈 열차는 사이공역에서 하노이(Hanoi)역까지 이어지는 '남북선'이다. 베트남이 남북통일이 되어 사이공 도시명을 호치민이라고 바꾸었지만 기차역 이름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 상상 속의 해안철도 아니었다...시속 40km 협궤철도 '호객'하는 판매직원 반갑다! 역사와 플랫폼에는 토요일이라 나들이객들이 많아보였다. 막상 기차에 타보니 상상 속의 해안철도는 아니었다. 기차는 해안길 대신 산과 강, 도시로 이어졌다. 철도가 본디 해안길을 따라가는 관광용이 아니라 도시와 산 등 생활과 산업을 잇는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인 듯했다. 내가 탄 열차는 지금은 사라진 한국의 새마을호, 아니 이보다는 무궁화 또는 비둘기 수준이었다. 베트남 철도는 기존 철로보다 좁은 협궤철도다. 열차는 시속 30~40km로 달렸다. 남북선은 172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