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시가 공항 주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48억 4800만 VND(2억 1070만 달러, 약 2564억 9400만 원)을 투자하기로 승인했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의 12월 9일자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떤선녓(Tan son nhat) 국제공항의 세 번째 터미널과 연결되는 도로 건설을 승인했다. 새로운 4차선 도로는 트란 꽉 호안(Tran Quoc Hoan) 도로에서 탄빈(Tan Binh) 지역의 콩 호아(Cong Hoa) 도로까지 4km에 걸쳐 뻗어 있고 T3 터미널과 연결된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건설 예정인 이 도로는 국제 공항 주변의 장기적인 교통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떤선녓 공항은 2017년부터 연간 3600만 명의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2020년까지 연간 25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설계 용량을 훨씬 초과한 상태다.
"신태용-혼다케이스케 '미니 한일전'서 완승했어요."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엔 처음으로 나선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특히 '미니 한일전'으로 대결에서 일본 국가대표 출신 혼다 게이스케 캄보디아 단장을 보기좋게 넉아웃시켰다. 인도네시아는 9일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캄보디아를 4-2로 물리쳤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취임 이후 스즈키컵엔 처음으로 나선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 승리였다. B조에선 이날 라오스를 4-0으로 완파한 말레이시아가 2연승으로 선두(승점 6)에 나섰고, 첫 경기에서 승리한 인도네시아(승점 3, 골 득실 +2, 4득점)가 2위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승점 3, 골 득실 +2, 2득점)이 인도네시아에 득점에서 뒤진 3위에 자리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혼다 게이스케가 '단장'을 맡은 캄보디아는 라오스와 나란히 2연패를 당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각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인도네시아는 12일 라오스와 두 번째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그리는 ‘농업선진 강국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베트남 최북단의 라우쩌우성(Lai Chau省) 정부는 12월 3일과 4일, 한국농업마이스터협회(5명)와 한베콘텐츠협회(6명) 임원들을 포함 모두 11명을 초청했다. 라우쩌우성이 주최한 ‘2021 농업투자촉진 설명회(The Conference on Promotion of Investment in Agriculture of LAICHAU Province 2021)에 무격리 특별입국으로 공식 초청을 한 것이다. 한국농업마이스터협회(회장 현성익)는 한라봉, 인삼, 포도, 멜론 및 수박, 배 마이스터(이상 5명)들이 참석하여 ‘K-농업기술’을 설명하고 기술 전수와 교류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라우쩌우성 성장(도지사 급)을 비롯한 최고 관계자들은 “한국 최고의 농업마이스터들과 한베콘텐츠협회의 전문역량을 갖춘 기업가들과 함께 라우쩌우성과 베트남에 ‘농업지대계 100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방문을 환영했다. 현성익 농업마이스터협회장은 “라이쩌우성의 기후와 환경, 비옥한 토양에 한국의 농업마이스터들의 20~50년 축적된 영농기술과 노하우를 잘 전수한다면, 이곳 베트남 농업기술 발전
“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 등 신남방국가가 한국 통상영토로 들어왔어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이 내년 2월 1일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RCEP 출범을 앞두고 향후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통상산업포럼’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 12월 2일 국회 비준...아세안사무국 한국 발효 통보 60일 이후 발효 RCEP는 지난 2일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의결됐고 아세안 사무국에 기탁하였고, 동 사무국은 “60일 이후인 2022.2.1일에 우리나라에 대해서 RCEP이 발효될 예정”이라고 통보해 왔다. 앞으로 60일 뒤인 내년 2월 1일 발효된다. 지난 6일 산업부 대회의실에서는 전윤종 통상교섭실장, 이경식 FTA교섭관을 비롯, 협상에 참여한 모든 정부부처와 무역 지원기관은 RCEP의 원활한 이행을 준비하기 위한 종합점검회의를 신속하게 개최하였다. RCEP 관계부처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관세청,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24년간 177억 4,000만 달러(약 20조 9154억 6,000만 원)를 투자했다. 현재 베트남에 총 8개의 생산공장 또는 R&D 센터를 운영중이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는 르민 카이 부총리가 12월 6일 하노이에서 열린 경영자 리셉션에서 최주호 삼성베트남 사장에게 “삼성이 2022년 완공 예정인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에 투자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삼성의 베트남 장기 사업 전략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최주호 사장은 “현재 삼성은 베트남에 6개의 생산공장과 1개의 연구센터, 1개의 판매주체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24년간 베트남에 177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생산과는 별도로 삼성은 TV와 전화기의 주요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은 567억 달러(약 66조 8493억 원)에 달했고 올해는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박닌, 타이응우옌, 호치민에 거점을 두고 운영중이다. 올해 첫 10개월 동안 발생한 삼성 베트남의 수익 605억 달러(약 71조 3295억 원) 중에
전북대와 부산외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1 동계 동남아언어캠프가 오는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부산외대에서 열린다. 2019년 여름 전북대 교정에서 첫걸음을 내디딘 이래 어느덧 세 돌이다. 동남아언어캠프는 2주간 총 50시간 집체교육방식으로 동남아언어와 아랍어 6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언어강좌 프로그램이다. 이번 언어캠프는 특히 지난 여름 전북대와 부산외대 간에 체결된 학점교류협정에 따라 전북대 재학생의 경우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부산외대에서는 수강생 전원에게 1인 1실 기숙사 및 1인 2식의 식사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에서는 언어강좌 외에도 동남아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지역설명회와 동남아 지역연구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동남아지역학 관련 대학원 진학 설명회도 기획하여 언어캠프 기간 중에 개최해오고 있다. 2021 동계 언어캠프 개최에 앞서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에서는 언어캠프를 소개하고 동남아 언어의 매력을 맛보기로 선보이는 지역설명회도 마련하였다. “인도네시아어의 미덕: 2021 동계 동남아언어캠프 맛보기”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연구자이기
“2021 특수외국어 경시대회의 대상은 김주희-김예린입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 3일 본교 재학생들의 특수외국어 학습 역량 강화 및 외국어 성취에 대한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진행한 ‘2021 대학생 특수외국어 경시대회’ 시상식을 했다. 특수외국어 경시대회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4일간 특수외국어 전공생 및 부・복수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특수외국어 관련 8개 학과별(태국어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과, 베트남어과, 미얀마어과, 캄보디아 연계전공, 아랍어과, 인도학과, 터키-중앙아시아어과) 말하기 대회를 실시하였다. 대회는 저학-고학년으로 나누어서 학과별로 대표 교수 2명이 심사를 진행했다. 특수외국어 관련 8개 학과에서 총 74명의 학생이 신청했다. 대상 13명, 최우수상 15명, 우수상 5명 등 총 33명이 입상하였다. 수상한 학생에게는 특수외국어사업단장 명의의 상장 및 장학금이 지급된다. 고학년 부문에서는 베트남어 베트남어과 4학년 김주희 학생을 비롯하여 8명, 저학년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과 2학년 김예린 학생 등 7명이 대상을 받았다. 태국어과 1학년 김효민 학생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지난해
베트남의 응우옌 투이 투이엔(Nguyễn Thúc Thùy Tiên, 23)이 세계 최고 미인 왕관을 썼다. 4일 태국 방콕 쇼 DC 홀(Show DC Hall)에서 열린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MGI)’에서 응우옌 투이 투이엔은 에콰도르와의 최종 2차 투표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은 베트남, 에콰도르, 브라질, 푸에르토리코, 남아프리카공화국가 진출해 최종 투표로 베트남과 에콰도르가 결선을 치렀다. 2020MGI 우승자 미국 에베나 아피야로부터 왕관을 받은 그녀는 “지금 너무 떨린다. 솔직히 내가 여기 있을 줄 몰랐다. 하지만 일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MGI(Miss Grand International)는 세계 6대미인대회 중 하나다. 일본 에서 열린 2018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출전하기도 한 응우옌 투이 투이엔은 170cm로 모델이기도 하다. 투티엔은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쥔 첫 번째 베트남 참가한 미인이다. 주최측은 에콰도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참가자들에게 1, 2위 타이틀도 수여했다. 그녀의 이력도 화려하다. 2017 미스 서던(Miss Southern 1위), 2018
“부산외대가 필리핀학 육성사업의 한국 거점 기관이 되어주세요.” 부산외국어대학교(김홍구 총장)는 주한 필리핀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대사가 지난달 19일 필리핀학 연구와 관련된 업무협의를 위해 대학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주한 필리핀 대사관으로부터 필리핀학 육성 사업의 한국 거점 기관이 되어 줄 것을 요청받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이 중심이 돼 필리핀학 교육과정 운영, 교재 개발, 국제학술대회,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디존-데베가 대사는 필리핀계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지원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필리핀학 육성 사업의 용역비는 필리핀정부의 위임으로 주한필리핀대사관에서 부산외대에 기부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필리핀 정부의 승인 절차 후 내년 1월경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부산외대 간의 필리핀학 지원 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홍구 총장은 “이 사업을 통해 부산외대에서 그동안 유일하게 제외됐던 타갈로그어까지 교육할 수 있어 아세안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영국의 SOAS, 독일의 훔볼트대학 등 필리핀학 연구의 역량이 있는
“내려서 사무실로 이동하는데 오토바이 연료비가 감당 안된다.” 첫 번째 하노이 메트로 1호선으로 불리는 ‘깟링 하동라인(Cat Linh - Ha Dong)’이 11월 6일 개통했지만 시민들의 관심 밖으로 사라져 시가 안절부절하고 있다. ■ 하노이 메트로 1호선 ‘깟링 하동라인’ 개통 이후 유료화하자 이용자 뚝 2012년 착공해 무려 12번이나 연기한 후 개통한 ‘깟링 하동라인(Cat Linh - Ha Dong)’은 하노이의 중심부인 깟링에서 출발해 외곽 하동까지 이어지는 지상철이다. 6일부터 개통 무료 이용 기간이었던 개통 후 보름간 많은 시민들이 전철을 이용했으나 유료로 바뀐 뒤로 이용자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인 VN익스프레스는 “전철이 빠르고 안전하지만 여전히 다수의 하노이 시민들은 이를 통근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민들이 통근 수단으로 전철을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하동역에서 하차해 2km 떨어진 사무실까지 가기 위해 다시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6만VND 정도가 추가로 들어간다. 계산하면 한달에 들어가는 교통비가 140만VND에 달한다. 한 이용자는 “오토바이 연료비보다 몇 배 더 비싸
최근 남아공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종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정부가 응급처방을 발표했다. 12월 3일부터 한시적으로 2주간 모든 국가-지역을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다시말해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제외국가에서 입국자는 예방접종여부와 관계없이 격리면제 적용에서 제외한다. 격리면제서 소지자, 확인서 소지자도 적용된다. 이미 발급된 격리면제서(발급일로부터 30일간 유효) 활용 여부에 대해서도 ▲12월 3일부터 12월 16일까지 입국시 기발급된 격리면제서는 사용하실 수 없다. ▲ 12월 17일 이후에 활용하실 수 있을지 여부는 이번 조치의 연장여부에 달려 있다. 이미 신청된 해외접종자 격리면제신청서 발급업무를 당분간 중단한다. 신규 신청은 12월16일까지 받지 않는다. 한편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새 변이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마저 우려되자 정부가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였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결정했다. 우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현행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에서 4명씩 줄였다. 지난달 1일
동남아 ‘유니콘’의 대표기업으로 불리는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그랩’(Grab)이 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랩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 증시에 상장한다. 미국 투자회사 알티미터캐피털이 설립한 스팩 ’알티미터 그로스‘와 합병했다. 알티미터 그로스 주주들은 이번 주 앞서 양사 합병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그랩은 ‘100억 달러(약 11조 8740억 원)’ 이상 가치를 뜻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인 ‘슈퍼앱’의 동남아 대표주자다. 그랩은 택시예약앱에서 라이드헤일링으로 전환하면서 아세안 최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교통문제라는 동남아 공통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제대로 짚었기 때문이다 고영경 전 말레이시아 선웨이대학교 교수(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SEA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한 이후 글로벌투자들의 동남아테크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슈퍼앱의 대표주자 그랩가 미국주식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가가 향후 동남아 디지털경제의 성장성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이다. 상장을 앞둔 다른 테크기업들의 밸류에이션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