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가 12월 1일 막을 내렸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신현삼)가 공동주최하고,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 아세안 중소기업조정위원회(ACCMSME: ASEAN Coordinating Committee on 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s)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아세안 10개국에서 금융, 전자상거래, AI, 유통, 관광, 농업, 교육 분야에의 신생(시드레벨) 스타트업 29개사가 참가하여 한국과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갖고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11월 29일-30일 이틀간의 피칭을 통해 ▲1등 잘랏 로지스틱스(Jalat Logistics)(캄보디아) ▲2등 잇랩(EatLab)(태국) ▲3등 리사이글로(RecyGlo)(미얀마) ▲3등 트래블(Trabble)(싱가포르)이 선정되었다. 1등은 상금 3만 달러(약 3533만 1000원)와 함께 2022년 한국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에서 피칭 기회가 주어진다.
동남아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지난달 28일 미국 직항노선 첫 운항에 나서며 베트남 국적항공사로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베트남 항공은 20년 간의 준비 끝에 미국 교통안전청(TSA)으로부터 상업적 미국 직항 정기 노선 승인을 받아냈다. 호치민시에서 28일 오후 10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에 13시간 50분 비행해 도착했다. 미국 직항노선에 첫 취항한 No.VN98편은 베트남 항공 보유기단 중 가장 사양이 좋은 보잉(Boeing 787-9 드림라이너, Dreamliner) 기종을 통해 승객을 수송했다. 도착편은 29일 저녁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호치민까지 비행시간 16시간 40분을 비행했다. 왕복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석 기준 약 119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번 역사적 취항은 베트남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미국 노선 정기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회사는 물론 베트남 항공업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사무소 설립 후 양국 간 직항노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항공이 20여년 간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사장 겸 CEO인 레홍하(Le Hong Ha)는 “베트남항공은 미국행 정기
“초국적인(transnational) 삶은 국가와 국가에 걸쳐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채수홍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낀’ 채 초국적 삶을 살아가는 베트남 한인에 관한 연구서 ‘한인의 베트남 정착과 초국적 삶의 정치’를 출간했다. 서울대 관악캠퍼스 연구실에서 만난 그는 “이 책은 한국인이지만 베트남에 거주하며 두 나라에 걸쳐 사는 초국적 가족, 일터를 갖는 이들을 주목했다. 2001년 초부터 자료를 모았으니 50명을 인터뷰를 했지만 훨씬 많다. 실제로 몇 1000명일 것이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개방하고 한국과 재수교를 한 1992년이다. 이후 30년이 흘렀다. '잠시 방문이 아닌 10년부터 20년에서 30년에 이르는 현지에 거주하는' 베트남 한인들이 얼추 20여만 명이다. 그는 “베트남 ‘개방’과 재수교 이후 20여만 명이 넘어서는 한인 성격도 달라졌다. 물론 베트남과 베트남인과의 관계도 변화가 생겼다. 갈등이 아닌 공존의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만났던 책 주인공은 대부분이 유명인이 아닌 익명의 인터뷰이(interviewee, 면접받는 사람)들이다. 세월이 변하면서 한인의 성격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베트남센터는 베트남포럼 제6회 심포지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을 개최한다. 장소는 12월 1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101동 220호)이고 시작은 오후 3시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김현정 베트남포럼 회장(치의학대학원 교수)의 개회사와 박노완 주베트남한국대사의 축사가 이어진다. (온라인으로 중계)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 대사와 더불어 베트남 진출 기업인 신한베트남은행과 한화에너지의 대표,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가 강연을 해준다. 진행 언어는 한국어(일부 영어)다. 발표(15:30~17:30)는 채수홍 인류학과 교수의 좌장으로 발표1(30분): 응웬부뚱(주한국베트남대사) ‘한국-베트남 관계의 개괄과 향후 전망’(영어 발표), 발표2(30분): 신동민(신한베트남은행 이사회 의장) ‘신한베트남은행 성공사례와 양국의 금융협력방향’(온라인 중계)로 이어진다. 이어 발표3(30분): 정인섭(한화에너지 대표) ‘베트남과 한국의 공생전략-기업의 관점’, 발표4(30분): 조영태(보건대학원 교수) ‘서울대와 베트남의 교육협력’이 발표한다. 종합토론(17:30 ~ 18:00)은 채수홍 교수 좌장으로 진행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11월 29일 ‘관광산업의 미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2021 한-아세안 관광 역량개발 워크숍’을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캄보디아 관광부,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와 공동 주최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변화된 관광 환경에 대해 알아보고, 빠르게 변하는 관광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워크숍은 두 개의 세션으로 준비되었다. 제1세션에서는 라오스 관광업 종사자들과 함께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조사했다. 제2세션에서는 캄보디아 관광업계와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에 대응하는 관광산업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2022년 아세안 의장국 수임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전 아세안은 한국 국민의 최대 해외 방문지로서 2019년 기준 1000만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아세안을 다녀왔다. ‘위드 코로나 시대’ 전환을 맞아 국경을 개방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워
오랜 폐쇄정책을 불구해도 코로나 상황이 수그러지지 않은 라오스 정부에서도 드디어 여행 개방을 위한 정책 발표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최근 새로운 라오스 여행 ‘그린존’ 계획에 따라 예방 접종을 받은 여행객들에게 국가를 개방하기 위해 준비를 차근차근 시작했다. 그린존 계획은 수도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을 ‘그린존’으로 지정하여 여행자와 서비스 제공업체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라오스 그린존 전략에 따르면 그린존으로 지정된 지역은 70~80%의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서비스 제공 업체(호텔, 식당 등)는 90~95%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여행객은 유효한 입국 증명서, 도착 전 최소 2주 이상된 예방 접종 증명서, 라오스로 출발하기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PCR 검사가 포함되어야 한다. 라오스에 도착한 여행객들은 PCR 검사의 결과가 나오는 24시간 동안 지정된 호텔에서 대기한다. 만약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게 되면 새로운 검사를 위해 3일 동안 지정된 호텔에 체류해야 한다. 라오스 정부는 라오스스테이세이프(LaosStaySafe) 앱 프로그램을 여행객의 휴대폰에 설치하게 한다. 이를 통해 여행객의 동선을
동아대 아세안연구소가 ‘2021년 뒤돌아보는 미얀마’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를 11월 26일 열었다.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다시 정치에 개입했다. 민주 진영에서는 그것을 곧장 군부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군부는 2008년 헌법에 따른 비상사태 선포라며 이를 정당한 개입이라 주장했다. 국민의 반응은 이전과는 달랐다. 군부 재진입에 대하여 소수가 아닌 전국적 규모의 거센 반발과 항거가 일어났다. 이에 국내외 모두가 놀랐다. 2020년 11월 총선거에서 NLD가 다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2기 민주정부의 출범을 코앞에 두고 있었던 시점에서 다시 군부 지배로 회귀했다는 사실은 미얀마를 연구하는 한국 학자들에게도 무척 안타까운 일이었다. 동아대 아세안연구소가 2021년 학술대회의 주제를 ‘2021년 되돌아보는 미얀마’로 정한 이유다. 미얀마의 다산다난했던 역사적 장면을 회고하고 향후의 전망을 살펴보는 자리는 더욱 귀하다. 이 학술대회는 미얀마 전문가로 알려진 학자들이 모두 모여 진솔한 견해를 나누었다. 특히 미얀마 전문가인 싱가포르국립대 마이티리 아웅뜨윙 교수를 초청하여 이번 사태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역사학과 '마이트리
역시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1위였다. 베트남 리포트(Vietnam Report)와 온라인 신문 베트남넷(Vietnamnet)은 2021년 베트남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상위 500대 기업(PROFIT500)과 식품, 음료, 소매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위 10대 기업 목록을 발표했다. COVID-19의 4차 대유행은 모든 예측을 바꾸었다. 경제에 대한 ‘시험’에 들어갔다. 기업의 경우 이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지만 강력한 내부 역량, 시장 적응 유연성, 기술의 빠른 적용, 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제 및 재택근무 강화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지속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또한 공급망을 재편하고 국내시장에 더 집중해야 한다. 또한 내재적 강점과 관련된 ‘무형 자산’인 브랜드 평판을 구축하는 것은 베트남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단계적으로 전염병을 극복하고 생산 및 비즈니스 활동을 확고하게 복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베트남리포트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PROFIT500 순위에 상장된 339개 기업 중 53.1%의 기업이 2019~2020년 기간과 올해 상반기 동안 이익 성장 추진력을 유지했다. 1~6월 기간 동안 기업의 24.4%가 회복을 시작하여
한국이 필리핀의 ‘무격리 여행’ 녹색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다. 필리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무격리 입국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리핀은 ‘녹색 리스트’ 국가에 대해서만 12월 1일부터 무격리 여행이 가능하다. 그런데 한국은 ‘황색 리스트’ 국가여서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녹색 리스트가 아닌 황색 리스트 국가에서 출발해 필리핀에 도착할 경우 시설격리 7일 뒤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여기서 음성이면 14일째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앞서 AFP통신 등 일부 외신은 필리핀이 다음달 1∼15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57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차기 호치민한인회장 당선이 확정된 손인선 당선인이 현 김종각 한인회장의 축하를 받았다. 제16대 호치민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지난 23일, 단독 출마한 손인선 후보를 제16대 호치민한인회장에 당선되었음을 알렸다. 그리고 24일 한인회관에서 당선증 교부식을 진행했다. 호치민한인회 선거관리 규정 제 41조 3항에 따르면 단일 후보일시, 별도의 선거없이 한인회장 당선이 확정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지난 11월 3일부터 23일까지였다. 임기 3년의 제 16대 호치민한인회장이 된 손인선 당선인은 한일은행에 근무하였고, 재베트남 대한체육회 호치민 지회장,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 체육교류분과위원장, 청룡라이온스 354-A 베트남지회장을 역임 중이다. 중식당 ‘샹차이’를 운영하고 있다. 손인선 당선인의 임기는 2022년 1월 1일 시작된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스를 도움을 통해 지난 25일 손인선 당선인의 당선 소감과 새로운 한인회 운영에 대한 포부를 지상중계한다. ■ “망가진 호치민한인회를 다시 잡아준 15대 김종각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 Q. 한인회장 당선을 축하한다. 간단한 소감 한 말씀 부탁한다. A. 감사
“아세안 협력 보석 아이디어 찾았다.” (사)한아세안포럼(회장 박상원)은 11월 26일 제3차 ‘한아세안 국제 협력방안’ 경진대회의 시상식이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에서 가졌다. 수상자는 고등부에 케빈 백(부에노스아이레스 고3), 대학부에는 양석원(연세대 디자인예술학부 2년), 일반부는 이상필(EBS 융합기술본부 제작기술부 차장)로 “번쩍 뜨이는 협력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케빈 백 학생은 아르헨티나 유학중이어서 아버지가 대신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시상자와 가족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VIP(귀빈 손님)으로는 손석우 이사장(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윤교 회장(전 하와이 한인회 회장), 조성래 고문((사)한아세안포럼 고문), 박인규(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이 참석, 축하해주었다. 박상원 아세안포럼 회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모았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아세안 각국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실제 협력사업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베트남대한체육회 호치민지회 손인선 회장이 제16대 호치민한인회장에 단독출마해 당선되었다. 손 신임회장은 2017년부터 대한체육회 산하 재 베트남 대한체육회호치민지회를 이끌어오고 있다. 2019년 서울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에는 호치민지회에서 테니스 6명, 검도 4명, 축구 17명, 본부임원 20명의 선수단을 참여했다. 유도선수 출신인 손 신임회장은 호지민지회 설립 이후 축구 야구 유도 태권도 복싱 주짓수 족구협회를 발족했다. 그는 올 1월 제2기 출범사를 통해 “11월 교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한·베문화체육교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정도로 호치민 한인회와 밀접한 유대를 해왔다.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 체육교류분과 위원장, 청룡 라이온스 354-A 베트남지회장(2019~2021)를 역임했다. 30여년에 베트남에 진출해 호치민에서 요식업을 해온 손인선 회장은 ‘상차이’라는 중화요리점 브랜드로 푸미흥과 2군에 직영점을 두고 있다. 《제16대 호치민한인회장으로 손인선 회장님 당선 확정》 호치민한인회 정관과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지난 10월 26일 제16대 호치민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족하여 지난 11월 2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