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최근 롯제케미칼 회사채 발행과 관련한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은행보증을 추가해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1월 21일 롯데케미칼은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재무 특약을 미준수해 기한이익상실(EOD) 원인 사유가 발생했고, 사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해 해당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롯데는 특약 사항 조정과 관련해 은행보증을 통한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보강을 목적으로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이자 그룹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고 롯데케미칼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담보 제공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담은 실질적 대책이다. 롯데는 최근 불거진 위기설에 대해 그룹이 직접 나서 책임지고 이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특약 사항이 수익성 관련 지표로서 발행회사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중은행 보증을 통해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도가 높아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10월 기준 롯데케미
‘유동성 위기설’을 겪고 있는 롯데 그룹(Lotte Group)이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안으로 투자 규모 축소와 해외 부실 면세점 일부의 철수를 검토한다고 공식화했다.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 건전성 제고 효과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롯데그룹 지주사 주최로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롯데쇼핑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들과 연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대거 발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3년 6조 원 이상이었던 투자 규모를 2026년까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기초화학의 비중을 축소하고 저수익 자산 매각을 통해 자산 효율화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 6,000억 원 규모의 보유 토지 자산을 재평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쇼핑은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본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신용도 상승 등 재무 건전성이 제고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09년 자산 재평가 당시 보유 자산 규모가 3조 1,000억 원에서 6조 7,000억 원으로 커져 부채비율을 102%에서 87%로 낮춘 바 있다. 롯데백화
지난 11월 26일 현대차증권이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을 의결하자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사의 고배당을 기대하며 투자한 주주들은 유상증자 소식에 분노하며, “이러니까 국장을 떠나는 것.”이라며 분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28일 기준 현대차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150원(13.07%) 하락한 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350원 까지 빠져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대다수의 금융주들이 배당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 흐름이다. 동종업계만 놓고 봐도 ▲메리츠금융지주(3.65%) ▲한국금융지주(2.43%) ▲키움증권(2.32%) ▲미래에셋증권(1.42%) ▲DB금융투자(1.19%) ▲NH투자증권(0.45%) 등 상승세였다. 지난 11월 26일 2,000억 원 규모의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이사회에서 결의한 현대차증권은 구주 1주당 신주 0.699주가 배정되며 신주 3,012만 482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할인율 15%를 적용한 6,640원 수준이다. 한편, 현대차증권이 자금 확보 방안으로 유상증자를 택한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다. 자기자본에 실적도 나쁘지 않기에 현
지난 11월 26일 코스피(KOSPIA) 상장사인 현대차증권이 시설자금 등 약 2,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주당 6,640원에 신주 3,012만482주(보통주)가 발행된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자기자본 확대를 통해 리테일 및 기업금융(IB) 경쟁력 강화하고 수익성 및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 등 차입 규모 축소를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매물로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롯데그룹이 핵심 지점을 매각해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지난 11월 22일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실적 부진에 대한 대응으로)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대형 백화점으로 2007년 개관했다. 2년 후인 2009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들어오면서 매출 상승세가 주춤해졌고 이후 매출 부진이 지속하면서 롯데쇼핑에서도 여러 대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품기획(MD)을 강화하고,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무신사스탠다드‘를 입점하는 등 활성화 노력을 추진해 온 상황이다. 매각도 가능성 가운데 하나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설에 관해 “계열사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고, 필요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오는 11월 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사인 ‘HLI그린파워’(HLI Green Power)의 주도권이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로 넘어갔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5:5로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LG엔솔이 의결권의 과반수를 행사하게 되면서 주도권을 쥐게 됐다. 2024년 3분기부터 공동기업인 HLI그린파워를 LG에너지솔루션은 ‘공동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분류하고 주주간 약정 변경으로 의사결정 과정에서 과반수의 의결권을 행사하게 되면서 경영 주도권을 가져왔다. 지난 2021년 8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으로 설립된 HLI그린파워는 Hyundai LG Indonesia라는 영문 사명의 첫 글자를 따와 사명을 지었다. HLI그린파워 지분 구조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50%, LG에너지솔루션이 50%로 동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HLI그린파워의 의결권 과반수를 확보한 시점은 공장 준공 시점이다. 지난 2024년 7월 전기차 배터리 15만 대분의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HLI그린파워 공장이 준공됐다. 보통 완성차 회사와 배터리 회사의 합작사(JV)는 배터리 회사가 경영 주도권을 가지고 대표이사도
롯데그룹은 그룹 총 자산이 139조 원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한다. 지난 11월 21일 롯데지주는 설명 자료를 내고 “롯데그룹의 지난달 기준 총 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롯데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 10월 평가 기준 56조 원이며,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 4,000억 원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지주는 이날 설명자료에서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2013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발행한 회사채 14개에 기한이익상실 원인 사유가 발생해 사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한 조정에 나섰다. 지난 9월 30일 연결 기준으로 사채관리 계약상 유지해야 하는 재무비율 중 3개년 누적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지주는 “2018년 이후 화학산업은 신규 증설
신용평가업계에서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기한이익상실 요건 발생과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21일 롯데케미칼은 회사채 일부에 대한 ‘기한이익상실’ 원인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고했다. 사채관리계약 특약 제2-3조 상 회사는 3개년 누적 이자비용 대비 에비타(EBITDA, 영업이익)가 5배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롯데케미칼는 2024년 9월 말 기준 재무비율이 4.3배를 기록해 특약사항을 미준수하면서 해당 특약이 적용된 회사채에 대한 기한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했다. 대상 회사채는 제 52회 공모채부터 제60회 공모채이며 총 발행잔액 규모는 2조 450억 원이다. 사채권자집회는 각 회사채별로 개최되며 특정 안건이 결의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출석 사채권자 의결권의 ⅔, 미상환잔액의 ⅓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채권자 집회 등의 진행 경과와 유동성 대응력 변화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회사의 신용등급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은 AA이고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 김서연 연구원은 “기한이익상실 원인 사유 발생이 곧 즉각적인 기한이익 상실 또는 채권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