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중국 본토와의 통관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15개 정책국이 공동으로 담당하고 정무국 천궈지 정무국장이 이끄는 통관업무 조정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홍콩정부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홍콩‧마카오 판공실, 광둥성 선전시 정부 등 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2023년 1월 중순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목표로 통관계획을 중앙정부에 제출해 승인받을 계획이다. 지난 12월 22~23일 양일간 행정부 존리 행정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국가 지도자들에게 홍콩과 내륙의 통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중국 내륙은 전염병 예방 및 통제의 최적화 및 조정 조치가 질서 있게 추진됨에 따라 관련 당사자들이 신속하게 소통하고 조정하여 홍콩과 본토 간의 인적 교류가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콩 정재계에서는 행정장관 존리가 취임 후 시민들에게 좋은 소식, 특히 본토와의 검사 면제 통관 재개 등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 정부가 최근 국경 항구에서 대기할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통관 후 급증하는 인파에 대비하는 준비를 하는 등 통관에 대한 전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지하철도 직원들에게 광선강 고속철도 서구룡역이 빠른 시일 내에 개통될 수 있다는 내부 통지를 보낸 상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다. 크라켄은 2023년 1월 31일 일본 금융당국에 신고한 등록을 취소하고 일본에서의 영업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크라켄은 미국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에 이어 2번째로 큰 가상자산 거래소다. 이미 2014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가 2018년에 철수했던 크라켄은 2020년에 일본 시장으로 재진출했다. 이번 철수에 대해서 크라켄은 직원들을 해고 한 이후 나온 조치로 가상자산 시장에 불안함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1월 말에 크라켄은 글로벌 직원 중 30%인 1,100명을 해고했다. 크라켄은 “올해 초부터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요인이 금융 시장을 짓누르고 있고 불행하게도 금융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등 다른 경쟁 거래소의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크라켄이 해고와 일본 시장 철수까지 단행하면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가상화폐 가격 하락과 FTX 붕괴 사태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대러 경제 제재가 심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러시아가 중국산 생필품을 수입하면서 중국 위안화CNY) 사용 비중이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산업통신은행의 조사 결과 러시아 중소기업의 외화 결제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31%로 유로화의 비중 28%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추세에 러시아의 금융기관들이 위안화 결제와 관련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기업들의 위안화 사용이 증가하면서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산업 통신 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5월부터 10월까지 러시아 중소기업의 약 15%가 외화를 사용하며 외화 결제자 중 34%는 달러(USD), 31%는 위안화(CNY), 28%는 유로화(EUR)를 선택했다. 아직 달러 사용비중을 넘지 못했지만, 유로화의 비중을 위안화가 앞지른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위안화가 각광받는 것은 아시아 국가와의 교역이 늘어났고, 위안화의 사용 위험이 낮기 때문이라고 기업들은 답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12월 금융안정 평가를 보면 서방의 제재 배경 아래 2022년 2~4분기
방글라데시에 남아시아 최초 수중 터널 부분 완공을 통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이 건재함을 알렸다.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中国交通建设股份有限公司)가 수주해 완공한 방글라뎃디 카나프리 강바닥 수중터널 프로젝트 남선 터미널이 완공되면서 중국은 국제 인프라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교통건설주식회사(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Company Limited, CCCC)가 시공한 카나프리 강바닥 터널의 길이는 9.3㎞이다. 카나프리 강바닥 터널 프로젝트가 현지 교통 개선, 아시아 도로망 개선, 방글라데시와 주변국 간의 상호 연결 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현지에선 기대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说) 대변인은 “중국 측이 카나프리 강바닥 터널 남선 터널의 완공을 축하했다.”고 말하며 “카나프리 강바닥 터널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중국‧인도‧미얀마 경제회랑의 중요한 일환”이라며 “이 프로젝트의 남선 터널 완공은 중국과 주변국 간 '일대일로' 건설의 또 다른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제로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화이자의 코로나19 복용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의 소매판매가 허용됐다. 중국의 헬스케어 플랫폼 ‘111.inc’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팍스로비드가 박스당 2,960위안(원화 약 56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의 급증에 따른 팍스로비드의 첫 소매 판매라고 보도했다. ‘111.inc’는 팍스로비드의 판매가 시작되고 30분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19와 독감 약 수요가 급증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지난 2월 팍스로비드의 사용을 승인한 중국 방역당국은 의사 처방이 있어야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어 복용과 유통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몇몇 지방의 병원에서 팍스로비드를 고위험군 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제출할 경우 해당 앱을 통해 팍스로비드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팍스로비드가 몇 박스나 팔렸는지와 언제 판매가 재개되는지, 다른 소매업자도 팔고 있는지 등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중국에서 팍스로비드의 소매 판매 개시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우려에 직면한 화이자에게
2022년 중국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예정이다. IPO 금액은 6,100억 위안(원화 약 111조 8,374억 원)으로 전 세계의 절반이 중국 기업의 IPO 금액이다. 중국 기업들이 중국 내 증권시장으로 복귀했고, 반도체 기업 등 중국 당국이 전략적으로 핵심 산업군을 육성하면서 생긴 결과다. 피마웨이 회계법인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IPO 자금조달액은 1800억 달러(원화 약 231조 1,200억 원)로 2021년 4,680억 달러(원화 약 600조 9,120억 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미국의 IPO가 급속히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의 IPO 금액은 2021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IPO 자금조달은 2021년보다 5%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거래소별 융자액 순위는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세계 1위, 선전증권거래소가 2위,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국의 2022년 IPO 기업수는 410개로 2021년보다 줄었지만 대형 IPO는 증가했다. 미국 증시에서 상장폐지된 최대 국유통신사업자인
지난 12월 21일 대만 중시신문망은 ‘중국남방항공유한공사(이하 ‘남방항공’)’ 신장지사가 신장 위구르(Xinjiang Uyghur)의 우루무치-타슈쿠르간 왕복노선에 정식 취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최서단의 공항이자 신장 지역 해발고도 2,438m 지역에 위치한 고원공항인 ‘홍차라푸 공항(Hóngqílāfǔ Airport)’에 남방항공이 정식 취항하게 됐다. 첫 항공편은 CZ5193/4로 출발해 오전 8시35분 우루무치를 출발해 10:55분 타슈쿠르간 홍치라프 공항에 도착한 뒤 14:00에 다시 출발해 16:20에 우루무치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신장에 취항하는 첫 고원(高原)공항인 남방항공은 지난 5월 19일 운항 과정 실사를 완료했다. 2일간의 시험비행을 통해 기존 비행절차, 최소운행기준, 운항보장, 공항활주로, 항법장비, 기상시설, 활주로, 표지판 등을 검증했다. 남방항공은 첫 운항 당일 에어버스 319 기종을 투입해 왕복 200석이 넘는 좌석을 제공해 승객 수요를 감당할 계획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타슈쿠르간 여행객은 우루무치를 거쳐 창사, 충칭, 시안, 후허하오터, 광저우 등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남방항공은 최근 카스 지역의 허브 노선 네트워크
12월 20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10년물 장기금리의 변동폭을 기존 ±0.25%에서 ±0.50%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단기 금리는 기존의 마이너스(-) 0.1%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의 금리 인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약 10년간 대규모 금융완화와 초저금리 정책 내세워오고 있다. 故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번째로 집권한 2013년 1월 이후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발표한 공동 성명을 토대로 금융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급속한 엔화 가치 하락과 고물가에 정책 선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자본주의’를 내걸며 ‘아베노믹스’를 벗어난 신호탄을 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0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출구 전략의 모색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가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방침을 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