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카와 총재가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DB가 중국에 대한 신규 대출을 2023년에 종료하는 것에 대해 고려 중임을 밝혔다. 세계 경제대국 중 하나인 중국은 일대일로를 통해 아시아에 대한 대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소득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는 등 수혜국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더는 차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ADB는 저소득 국가 지원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ADB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는 “내년부터 (중국이) ADB를 졸업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지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2025년 동안 중국의 총 대출 계획은 70억~77억 5,000만 달러로 2016~2020년의 9억 달러보다 적은 규모다. ADB는 2023년부터 2025년 말에 대출 중단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이는 ADB에서 중국의 수혜국 지위 박탈에 대한 첫 논의다. ADB는 1인당 국민 소득 (GNI)이 7455달러 (989만 2785 원) 이하인 국가, 국제 자본 시장에서 기금 모금의 어려움, 사회 보장과 같은 개발 수준에 대한 일정한 지표를 가진 국가에 대해 대출을 축소한다. ADB는 중국은 이미 GNI와
수소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일본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중국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자동차 연료전지 등의 ‘이용’ 기술을 중심으로 종합 실력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관련 특허 출원 건수가 이전보다 30% 줄면서 출원을 늘리고 있는 중국이 한국, 미국, 독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수소에너지는 연소해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로 꼽히면서 ‘제조’, ‘저장’, ‘운송’, ‘공급’, ‘안전관리’, ‘활용’ 등 5개 분야가 기술경쟁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데이터 분석업체 아스타뮤즈는 2011~2020년 출원한 수소에너지 관련 특허를 분석해 유사 특허로 인용된 횟수, 권리의 잔여기관 등을 경쟁력으로 나타내 ‘특허 점수로’ 산출했다. 분석 대상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세계적으로 출원한 특허로 총 특허 수는 14만 건이 넘었다. 국가별로 일본이 종합 점수 1위를 차지했고 출원 건수가 많은 연료전지 특허는 일본의 강점으로 손꼽힐만 했다. 하지만 2001~2010년 기간 분석 결과 5위였던 중국이 치고 올라오면서 일본의 턱 밑까지 추격해왔다. 중국은 국가지원정책에 힘입어 특허 출원을 늘려오고 있고 지방정부도 이를 뒷받침해오고
“아크릴 물감을 발로 차올리는 액션페인팅으로 ‘위로’를 전한다.” 킥페인팅으로 다양한 감정의 상태를 표현하는 일본의 떠오르는 신진작가 마루야마 유리(Yuri Maruyama)의 한국 개인전 ‘KERU’(8월 10~16일)이 인사동 차 갤러리에서 열렸다. 마루야마 유리는 ‘KERU’를 통해 인간관계와 함께 코로나, 기후변화 등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 대한 ‘위로’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KERU’는 ‘발로 차다‘는 의미 蹴(축)의 일본어 발음으로 킥페인팅을 의미한다. 그의 그림은 폭발하듯 분출되는 감정과 본능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캔버스에 베이스 안료를 발바닥으로 넓게 펴 바른 다음 표현하고자 하는 컬러의 아크릴물감을 붓고 발로 힘차게 차올리는 기법을 구사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액션페인팅은 캔버스를 뚫고 나갈 만큼의 역동적인 힘과 에너지가 느껴진다. 액션페인팅은 추상표현주의 중 하나로 완성된 작품 자체보다 작가가 표출하는 행위와 그 과정 자체를 예술이라 생각하는 미술적 제작 태도다. 마루야마 유리의 ‘KERU’는 그림을 통해 내면의 생명력을 드러내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마루야마 유리는 1992년 일본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에서 태어났다. 5세 때
지난 7월 21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원유 등 수입상품 가격 상승에 원화 약세가 겹치면서 2022년 상반기 일본의 상반기 무역적자는 7조 9200억 원(원화 약 75조 4,918억 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979년 이후 최대 무역적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일본 수입은 원유 수입액이 2021년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석탄 수입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액은 15.2% 증가한 45조 9,400억 엔(원화 약 437조 3,074억 5,400만 원)으로 철강‧광물성 연료‧반도체 등의 수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일본의 무역적자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1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2022년 6월 무역적자도 1조 3800억 엔(원화 약 13조 2,55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NHK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로 인한 원유 등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발행하는 CBDC인 디지털 위안화의 시험을 확대하고 나섰지만, 정식 출시는 여전히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들어 개발 8년차에 들어선 디지털 위안화는 시범 구역을 23개로 확대해 일일 쇼핑 및 공과금 등 사용 기회가 늘어났고, 22년 3월에는 시험 도시 역시 베이징 외에도 절강 성 도시들과 텐진, 충칭이 추가로 선정됐다. 2014년 인민은행은 CBDC 연구를 시작해 2020년 10월 광둥천 선전에서 시범 사업에 들어갔다. 2021년 말까지는 중국 인구의 20%에 달하는 총 26,100만 명이 애플리케이션에 개인 지갑을 생성했지만, 정식 출시를 발표하진 않았다. 디지털 위안화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것은 기존의 간편 결제와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사유로 꼽힌다. 가짜 청구서나 가짜 지폐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은 중국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QR코드 결제나 위챗페이(WeChat Pay), 알리페이(Alipay)를 통한 소매지불이 생활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디지털 위안화인 RMB가 도입된다면 소매 업체에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결제 수수료 인하가 가능해지는 이점이 있다. 결제기기는 근거리 무선통
최초의 부족민 출신이자 여성인 드루파디 무르무(Droupadi Murmu)가 인도의 15대 대통령으로 당선했다.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에 따르면 7월 21일 무르무는 약 6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되었다. 야당의 야당의 아슈완트 신하 후보는 3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르무는 10개 주 하원의원과 MLA의 표가 가려진 3차 투표 결과 총 67만 3175표 중 1349표(48만 3299표)를 얻어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신하는 537표를 얻어 18만 9876표를 얻었다. 무르무 당선인은 25일부터 현 대통령인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에 이어 취임할 예정이다. 당선인은 최초의 부족민 출신이자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 대통령이 될 예정이다. 당선인은 1990년대 후반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오디샤주에서 상공부 국무장관 및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르칸드 주 주지사를 역임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무르무를 축하하기 위해 델리에 있는 그녀의 관저를 방문했다. 무르무의 삶은 매우 비천한 배경에서처럼 울부짖는 투쟁의 연속이었다. 그녀는 1997년 BJP에 입당하여 다양한 자격으로 당에 봉사해왔다. 그녀는 2014년에 남편을
일본의 Z홀딩스 Holdings는 오는 10월에 페이페이(PayPay)라는 이름으로 그룹의 인터넷 쇼핑 서비스를 야후 재팬(Yahoo Japan)과 통합 할 예정이다.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야후 재팬의 라인업은 4억 개 이상의 품목으로 확대되었으며, 배송 속도 등 편의성을 향상시키면서 제품 소개 및 기타 수단을 통해 우산 라인(LINE)과의 협력이 강화한다. 결제부터 포인트 서비스 및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그룹의 서비스와 통합되어 이전 라쿠텐 그룹 (Lakuten), 아마존 재팬(Amazon Japan)과 경쟁하게 된다. 야후! 쇼핑(Yahoo! Shoping)과 페이페이 몰(PayPay Mall)이 최종적으로 사용자가 많은 야후! 쇼핑(Yahoo! Shopping)에 통합된다. 양측 서비스 모두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체가 매장을 여는 쇼핑몰이며, 통합 후 취급되는 품목의 수는 일일 필수품에서 가전 제품과 같은 고가 품목에 이르기까지 4억 개를 초과하게 된다. 블루칩 벤더들만 모여 2019년 출범한 페이페이 몰은 가전제품, 화장품, 의류 등 명품 브랜드도 취급하고 있으며, 배송 속도와 같은 고품질 서비스와 야후 재팬(Yahoo Japan)의 검색 기능을 통
지난 6월 24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흑토지(黑土地) 보호법을 의결했다. 중국의 흑토지 보호가 법제화‧규범화 되면서 식량자원의 안정적 기반을 다지고 국가차원에서 식량안보와 생태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흑토지 보호법이 제정되면서 지역이 동시에 규제로 묶여 있던 흑토지 상호 보호에도 영향을 미치고 지역과 업종을 초월한 흑토지 보호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흑토지 보호법이 흑토지 퇴화를 억제하고 경작지 지력을 높이는 데 유리해 중국 동북지역의 식량 생산능력을 높여 ‘중국의 식량안보’를 담당할 예정이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흑토보호이용연구원 류제 원장은 “세계 4대 흑토지구 중 유일하게 국가 차원에서 흑토지 보호를 전문으로 입법화했다. 농경지를 보호하고 땅을 금처럼 아껴야 한다는 중요한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흑토(黑土, Chernozem)은 ‘경지 속의 보물’로 불리는 비옥한 토양으로 헤이룽장성의 흑토는 세계 4대 흑토지로 꼽히며, 전 세계 경작지 면적의 약 ⅙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옥수수‧콩‧벼‧밀 등 주요 작물을 생산하는 이 지역은 세계의 곡물 공급의 일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 식량 안보의 중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