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믹싱 장비 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코스닥 상장 1년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KRX)는 지난 4월 4일 제일엠앤에스가 2024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제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4월 25일까지 제일엠앤에스의 이의신청을 받은 후, 이의 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한국거래소는 제일엠앤에스에 감사의견 비적절성 관련 풍문 및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풍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2024년 4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가루 형태 활물질에 바인더, 도전재를 섞어 슬러리 형태로 만드는 전극 공정의 첫 공정인 믹싱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제일엠앤에스는 사과문을 통해 추후 법무법인을 선임, 한국거래소에 이의를 신청하겠다는 밝혔다. 이어서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2024년도 외부감사인은 우리회계법인으로 당기 발생한 회사의 수익 인식에 대한 합리성과 이에 대응되는 매출원가 금액의 적정성 및 당기말 현재 재고자산 금액의 적정성 등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유로 의
지난 4월 4일 스마트 오더 서비스 ‘테이블로’를 운영하는 ‘창업인’이 지난 3월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프트먼트’(Softment)로 사명 변경하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먼트는 부드러움을 의미하는 ‘소프트’(Soft)와 지불을 뜻하는 ‘페이먼트’(Payment)를 합친 단어다. 소프트먼트만의 QR・NFC(근거리 무선통신) 솔루션을 통해 딱딱한 결제 시스템을 보다 부드럽고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결의에 따라 기존 장하일 대표와 함께 정재훈 전 부대표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두 명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전자금융업’ 진출을 위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대표는 소프트먼트의 공동 창업자로 2020년부터 플랫폼 운영 및 사업 총괄을 담당했다. 전자금융업에 IT 기술을 결합한 것은 물론 지난해 소프트먼트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 라이선스 취득을 주도하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사명 변경과 경영진 개편을 통해 주력 사업인 테이블로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동시에 신규 사업인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프트먼트
지난 3월 31일, 빈패스트(VinFast)와 DHL이 유럽내 전기차 부품 배송망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베트남 자동차 제조기업 빈패스트는 글로벌 물류기업 DHL과 유럽 지역의 전기차 예비 부품 물류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한 협약식을 독일에 위치한 DHL의 본사에서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빈패스트는 서비스 속도와 품질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DHL은 네덜란드 보른(Born) 지역의 홀툼(Holtum) 공장에서 빈패스트에서 출시한 유럽 모델의 예비 부품을 보관한다. 또한, 수입 통관 절차부터 배송부터 최종 인도과정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긴급 배송을 수행할 경우 24시간 이내에 부품을 배송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DHL은 네덜란드 보른(Born) 지역의 홀툼(Holtum) 공장에서 VinFast의 모든 유럽 모델에 대한 예비 부품을 보관하고, 수입 절차에서부터 포장, 배송, 최종 인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긴급한 상황에서는 부품을 24시간 이내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된다. 빈패스트 유럽법인의 레티추좡 CEO는 “이번 협업은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겪고 있는 예비 부품 지
한화가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무인기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유상증자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의 첫 사례로 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글로벌 무인기 시장은 2040년 5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Hanhwa)는 무인기 시장 진출을 통해 K방산의 미래 전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4월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Hanhwa Aerospace)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GE-STOL)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GA-ASI는 MQ-1 프레데터와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를 개발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일본, 호주, 영국 등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무인기의 ▲기획・설계 ▲체계종합 ▲생산 ▲운용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GE-STOL은 이착륙 거리가 최대 수백미터에 불과해 단거리 활주로, 활주로가 없는 야지 등 제한적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탑재중량은 1.6t에 달해 정찰과 공격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은 지난 2024년 11월 대형수송함 독도함에서 G
지난 4월 2일 외화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Travel Wallet)이 한국에 이어 일본, 대만, 유라시아에서 ‘더치페이 관련 분할 결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트래블월렛은 일본과 대만 등 주요 해외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분할 결제 특허 기술은 트래블월렛 ‘N빵 결제’ 기능에 적용된다. 결제 승인과 동시에 자동으로 금액을 분할해 각 사용자가 개별 부담하도록 처리하는 기술로, 국내외 여행 및 모임에서 효율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한 사람이 먼저 결제한 후 개별 정산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분할결제가 이루어져 금융 신뢰성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일본은 식사 비용을 개인별로 정산하는 더치페이 문화가 정착돼 있어 분할결제 기술이 현지 이용자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트래블월렛은 지난 2024년 6월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대만을 포함한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트래블월렛의 특허 등록 국가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트래블월렛은 한국, 일본, 대만, 유라시아에 이어 미국, 멕
지난 4월 3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23년 7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 사태 이후 고강도 구조개선을 통해 24개 금고를 합병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24년 ‘금고구조개선본부’를 신설해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하고, 예금자보호기금을 통해 합병 대상 금고의 손실 금액을 보전 후 인근 우량금고와의 합병을 추진해 왔다. 합병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금고도 자발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자율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 합병은 지역 내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2023년 7월 이후 6개의 금고가 자율 합병을 실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은 “합병 등 경영합리화로 인해 법인 수는 감소하더라도 총 점포 수는 유지해 금융소외지역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현대자동차그룹-SK온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총 15억 달러(원화 약 2조 2,000억 원)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에 나선다. 지난 4월 2일 무보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협력에 나선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등에 연 최대 전기차 3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35GWh 규모의 공장이 건설되게 된다. 금융지원은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현실화로 현지 생산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북미 전기차 밸류체인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무보는 전기차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과 2024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및 부품 공장 건설에 총 23억 달러의 수출금융을 제공했었다. 이번 지원으로 역내 배터리를 조달하는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돼 우리기업의 북미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지 공장건설, 공정설비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협력사 앞 발주가 이뤄져 고용 창출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보 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사모펀드간 풋옵션 분쟁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국제중재판정부가 신 회장에 부과한 이행강제금 결정이 무효라는 국내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풋옵션 관련 이행강제금 무효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지난 4월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신 회장이 제기한 국제상업회의소(ICC) 이행강제금 부과 권한심사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중재판정부의 강제금 부과는 국내 민사집행법상 강제집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서 국내 집행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ICC가 부과한 하루 20만달러 규모의 이행강제금에 대해 신 회장 측이 부담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인 셈이다. 앞서 ICC는 지난 2024년 12월 신 회장이 30일 내 감정평가기관을 지정하고 풋옵션 주식 가치평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판정했다. 국제중재판정이 국내에서 효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국내 법원의 중재판정 승인 및 집행 결정 등 별도의 절차가 필요했다. 아울러 이번 판결로 신 회장 측이 감정평가기관을 지정해야 할 ‘30일 데드라인’도 사실상 사라졌다. 이번 판결이 나온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