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동안 스타트업 이야기는 자본을 늘리고, 빠르게 규모를 확장하고,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실리콘밸리의 가치관에 지배되어 왔다. 실리콘밸리는 북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최첨단 기술과 혁신의 중심지다. 수많은 글로벌 기술 기업과 수천 개의 스타트업을 유치해 기술 개발의 중심지가 됐다. 미국 벤처 캐피탈은 실리콘밸리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쿠알라룸푸르20 서밋 2034(KL20 Summit 2024)에서 발표한 시바팔란 비베카라자(Sivapalan Vivekarajah) 수니콘 콜렉티브(Soonicorn Collective) 회장은 이러한 실리콘밸리 모델은 말레이시아와 동남아시아에 있는 기업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제는 기존 방식이 아닌 수익성 있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이다. 왜 이것이 중요한지 살펴보자. ■ 한정적인 인수 기회 첫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모델은 미국 외 지역에서는 잘 통용되지 않는다. 시바팔란 회장은 "아시아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상당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빠른 매출 증대를 우선시하는 기존 모델을 답습하기 때문에 인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기존 모델을
올해 4월까지 베트남을 찾은 외국관광객 중 한국관광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4월까지 한국관광객 160만816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2023년 같은 기간 107만295명보다 49.6%(53만명) 증가한 수치다. 역대 한국관광객 수로도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으로 144만5879명이었다. 베트남을 찾은 전체 외국관광객도 ‘황금시대’라 불렀던 2019년을 넘어섰다. 4월까지 외국관광객은 619만9331명으로 2019년 596만8880명보다 3.8%(23만명) 증가했다. 두번 째로 가장 많은 외국관광객은 중국으로 124만7741명이다. 다음으로 대만(41만8642명), 미국(30만1608명), 일본(23만5869명) 순이다. 베트남 관광산업도 호황이다.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숙박 및 서비스에서 창출된 수익은 237조3천억 동(약12조7400억원)으로 추산했고, 관광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한 19조4천억 동(약1조400억원)을 기록했다. 하노이와 호치민은 여전히 주요한 여행지로 4월까지 각각 140만 명의 외국관광객이 찾았다. 랭키파이가 키워드 검색량과 구글 트렌드
2년 전에 태국에서 합법화된 대마초가 다시 마약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태국 총리는 8일 X(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마약 문제는 모든 정부기관이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국가 아젠더다. 90일 이내에 결과가 명확히 보일 수 있도록 마약을 근절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세타 총리는 이어서 “중독자와 딜러를 분리하기 위해 보건부에 규정을 개정하도록 요청했다. 소비를 위해 소지할 수 있는 양도 (애매하게) 소량으로 하지 말고 1정으로 정하도록 지시했다. 알약을 많이 갖고 있어도 소비자인지 판매자인지 밝히지 못하면 잘못된 거다. 수사기관이 더 노력해야 한다. 마리화나 사용은 의료 및 건강목적으로만 허용하는 개정된 규정을 서둘러 발표하라. ”고 말했다.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난 2년 동안 태국에서 수만 개의 상점과 기업이 생겨났으며 시장 규모는 최대 12억 달러(16조3200억원)에 달한다. 세타 정부는 앞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금지하고 의료 및 건강 목적으로만 사용을 허용하는 대마초법을 연말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마초가 언제 마약으로 재등재될 것인지, 어떤 과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도시에 올랐다. 글로벌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7일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자산이 100만 달러(13억6천만원)가 넘는 백만장자는 24만4800명이다. 싱가포르 인구 605만 명 중 4%가 백만장자인 셈이다. 1억 달러(1360억원) 이상인 부자는 336명, 10억 달러(1조3600억원) 이상을 가지고 있는 억만장자는 30명이다. 기업 친화적인 도시로 알려진 싱가포르는 고액자산가들이 선호하는 목적지 중 하나다. 2023년 한 해에만 3400명의 백만장자들이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10년 동안 백만장자 증가율은 64%나 된다. 지난 해 5위에서 런던을 제치고 4위에 오른 싱가포르는 추세로 보면 머지않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1위는 빅 애플(Big Apple)이란 애칭을 가진 뉴욕이다. 빅 애플 주민들이 보유한 총 부는 G20 국가가 보유한 부보다 많은 3조 달러(4000조원)를 넘는다. 백만장자는 34만9500명, 1억 달러 이상은 744명, 10억 달러 이상 억만장자는 60명에 달한
“‘김미영 팀장’이 필리핀서 탈옥했다고?” 경찰 출신 보이스피싱 총책 박모(53) 씨가 필리핀 비콜 교도소에서 탈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외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말 필리핀의 한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현지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옥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김미영 팀장’으로 악명을 떨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의 별명이었다. 수뢰 혐의로 2008년 해임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2012년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다.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하면서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사이버수사대 등에서 근무해 수사망을 빠져나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조직은 당시 김미영 팀장 명의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뒤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척하며 피해자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가로챘다. 그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은 박씨가 이러한 ‘김미영 팀장 사기 수법’을 고
한-아세안센터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5월 8일(수)에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 및 공급망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 아래, ‘2024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본행사는 지난 11월 발표된 ‘아세안 디지털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DEFA, 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을 주축으로 두 지역 간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분야 협력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기조연설과 두 세션으로(세션 1(한-아세안 공급망 협력)과 세션 2(한-아세안 디지털 전환 협력)) 진행되었으며, 협력 강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어린 시절부터 락시미 프리야(Lakhshmi Priya)의 어머니는 생일이나 가족모임이 있을 때면 애정이 깃든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 전통은 프리야와 여동생 디뱌 댜나(Dhivya Dhyana), 사촌동생 비댜락시미(Vidyalakshmi) 셋이 함께 깊은 열정을 가지고 공유해왔다. 지금은 놀이로 시작했던 일이 본격적인 사업으로 꽃을 피웠고, ‘케이크 미니스트리(Ministry of Cakes)’란 이름으로 구체화됐다. ‘케이크 미니스트리’의 시작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수제 창작품(케이크)에 대한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에 힘입어 세 사람은 기업가 정신의 여정을 시작한다. “학교에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우리는 베이킹을 시작했고, 만든 케익을 모두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놀랍게도 친구와 가족들로부터 주문을 해도 되냐는 문의를 많이 받았습니다.” “사업 시작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에게 먼저 주문을 받았습니다.” 라고 프리야는 말했다. “처음에는 ‘케이키드(Caked)’란 이름으로 시작을 했고 2017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습니다.” 프리야가 사업을 전적으로 맡으면서 여동생은 의료쪽으로 경력을 쌓았
한-아세안센터(ASEAN-Korea Centre, 사무총장 김재신)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orea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 Policy (KIEP), 원장 이시욱)과 5월 8일 ‘2024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한다. 본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 및 공급망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아세안센터 유튜브채널(akcsns)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동 행사는 지난 3년 동안 ‘한-아세안 연대구상 (KASI)’,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AKFTA)’ 등 한국과 아세안을 둘러싼 주요 이슈들에 대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제공해왔다. 올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작년 9월에 개시한 ‘아세안 디지털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에 대한 협상(Negotiations on the 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 DEFA)’을 주축으로 양 지역 간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분야 협력을 어떻게 강화시켜 나아갈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한다. 개막식에는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와 이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