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도체 위기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3년간 100 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지난 12월 26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시행 첫해인 2025년 최저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출시하는 등 약 3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지난 6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AI 등 첨단전략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하는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출자자로 참여하는 ‘미래에너지펀드’ 1단계 사업(1조 2,600억원 규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비수도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혁신펀드’ 출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전통 제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전환 전용 상품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기술교육 및 산업용 자동화 기업 ‘아이지’는 ‘IBK벤처투자’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이후 첫 투자 유치다. 아이지는 이번 투자로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기술교육 및 산업용 자동화 산업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지’는 ▲스마트팩토리 ▲반도체 ▲로봇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디지털 트윈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교육용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존보다 30배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아이지 김창일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단기간 내 IPO(기업공개)를 진행해 회사의 성장을 함께 이룬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인수합병(M&A) 및 세컨더리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펀드출자사업을 개시한다. 위탁운용사(GP) 8곳 이내를 선발해 1,500억 원을 출자하고, 5,000억 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지난 12월 23일 산업은행은 최근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M&A・세컨더리 부문으로 구성됐다. M&A 부문에서 GP 6곳 이내를 선정하고 900억 원을 출자해 3,000억 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컨더리 부문에선 GP 2곳에 600억 원을 출자하고 2,000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M&A부문의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중견・중소기업에 M&A 투자방식으로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세컨더리 부문은 ‘기존 펀드가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기발행 주식’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구조다. 구주 인수와 동시에 투자대상 기업이 신규 발행한 주식・주식관련채권 등을 투자할 경우, 구주 투자액 한도로 주목적 투자를 인정한다. 제안서 접수는 2025년 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제안서
지난 12월 10일 ‘호주 국가재건기금공사’(NRFC)는 ‘퀀텀 브릴리언스’(Quantum Brilliance)에 1,300만 호주 달러(원화 약 118억 원)를 투자하여 호주 최초의 양자 다이아몬드 주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호주국립대학교의 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된 퀀텀 브릴리언스는 소형화・경량화 됐으며, 실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 다이아몬드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퀀텀 브릴리언스의 기술은 양자 컴퓨팅, 센싱, 네트워킹 분야에서 기술 개발 중인 기업으로, 기존 인프라에 쉬운 호환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NRFC의 마르테인 와일더(Martijn Wilder) 회장은 “이번 투자가 호주를 양자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고급 제조 및 연구 역량을 확대하여 고숙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을 퀀텀 브릴리언스는 라트로브 대학교, RMIT 대학교와 함께 설립한 다이아몬드 양자 소재 연구 허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양자 다이아몬드 기반의 고감도 자기장 센서, 의료 영상 장비,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등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NRFC의 최고투자책임자
SDT가 국내 1호 양자기술기업 IPO에 나선다. 지난 12월 3일 SDT에 따르면 지난 8월 리드 투자사인 신한벤처투자의 100억원 투자 유치 외 최근 ▲DS자산운용 ▲IBK투자증권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무림 ▲BY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자금을 추가 모집하며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번 프리IPO 투자에 앞서서는 DS자산운용, GS, KB인베스트먼트, AG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및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SDT는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장비(얽힘, 중첩을 제어하는 필수장비) 상용화와 함께 초전도체, 중성원자, 이온 트랩, 실리콘 스핀, 다이아몬드 NV 센터 등 다양한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과 기술 노하우는 물론 양자 컴퓨팅 글로벌 생태계 내 풍부한 파트너십, 그리고 기술 전반의 광범위한 지식재산권(IP)들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양자 컴퓨터 제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애니온 테크놀로지스’와의 초전도 양자컴퓨터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핀란드 소재 실리콘 기반 양자 프로세서(QPU) 개발 전문기업 세마이콘(
지난 11월 22일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원화 약 5조 6,000억 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앤스로픽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확장하고 진보된 AI 시스템을 개발・배치하기 위한 우리의 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마존의 추가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앤스로픽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우선적으로 사용해 자사 AI 모델을 훈련할 계획이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모델 클로드 개발 스타트업이다. 오픈AI의 창립 멤버였던 다리오 애머데이・대니엘라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했으며, 오픈AI의 최대 대항마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자로 앤스로픽에 대한 아마존의 총투자 금액은 총 80억 달러(원화 약 11조 2,000억 원)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ᄁᆞ지 아마존은 40억 달러(원화 약 5조 6,000억 원)를 앤스로픽에 투자했다. 지난 2023년 구글(Google)도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과 함께 20억 달러(원화 약 2조 8,000억 원)를 투자하
지난 11월 15일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60억 달러(원화 약 8조 3,76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기업 가치는 500억 달러(원화 약 69조 7,000억 원)이다. 지난 10월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보도한 xAI의 기업 가치는 400억 달러보다 100억 달러가 더 높아졌다. 이번 투자 유치는 11월 4번째 주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60억 달러의 투자금 중 50억 달러는 중동의 국부 펀드에서 투자할 예정이다. xAI는 투자금을 엔비디아(nVIDA)의 최신 칩 10만 개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7월 설립된 xAI는 ‘그록’(Grok)이라는 AI 챗봇을 출시했다. 그록은 SNS인 X(트위터)에서 구동되며, 지난 2024년 8월에는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됐다. xAI의 투자 유치는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당시 xAI는 60억 달러(원화 약 8조 3,76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고 기업 가치는 240억 달러(원화 약 33조 5,040억 원)로 평가받았다.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그록(Grok)을
지난 11월 11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첫 번째 공모형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IBK혁신펀드’의 공고를 발표했다. 기업은행이 공개경쟁 방식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약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위축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혁신펀드’는 크게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우선 미래선도 분야에 1,000억 원을 투입, 수익성과 성과가 뛰어난 운용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2개 운용사는 분야별 강점을 살려 자율적으로 투자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450억원의 자금이 인공지능, 에너지환경, 모빌리티 등 전문 벤처캐피탈(VC) 세개 분야에 투자된다. 중소형 VC가 더 큰 비중으로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IBK는 출자 비율을 최대 75%까지 높여 지원할 방침이다. 중견도약 분야에서는 550억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신속한 펀드 결성과 효율적인 투자 집행이 가능한 2개의 운용사를 선정해 해당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사업 제안서를 11월 25일까지 접수하며 12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