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에 대한 효과가 ‘베트남 의학저널(Vietnam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덩 빅 지엡(Dang Bich Diep) 베트남 국립 피부과 병원 교수가 베트남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 30명을 두 집단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나보타 투여시 효과와 대조군으로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투여시 효과를 각각 비교했다. 연구 결과 두 집단 모두 주사 후 1주차 환자의 통증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나,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4개월차까지 통증감소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된 반면, 리도카인 투여군은 주사 후 1개월 후 통증이 다시 악화됐다. 수면의 질 측면에서도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1주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4개월차까지 그 효과가 지속됐다. 또한 나보타 투여군이 리도카인 투여군보다 환자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나보타가 발매된 해외 국가에서 현지 연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나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월 3일 폐막했다.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 행사에는 중국 등 해외지역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국내외 54개국 25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지켜낸 대한민국! 함께한 재외동포!’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과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노성준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 원현희 마다가스카르한인회장, 강인희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 고문 등 6명의 한인회장이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행사장에 직접 참석했다. 지역별(10개 지역) 현안토론,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정부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 동포사회의 현안과, 모범 운영 사례 등을 공유했다. 지역별 현안토론 결과 발표 시간에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인회 운영 방안’을 공통 주제로 총 10개 지역별로 논의된 내용에 대해 재외동포재단 강모세 차장이 대신 발표했다. 전 세계 한인회장들의 투표로 선정된 ‘한인회 우수 운영
영국이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다음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승인된 백신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만든 제품이다. 임상시험이 다 끝나기 전에 승인했던 러시아를 빼면, 전 세계 최초다. 영국은 현재까지 4000만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주문했다. 화이자 백신은 3상 임상에서 95% 효과가 확인됐다. 다음주부터 첫 80만 회 접종에 들어가는데 순서는 요양원의 노인과 보호사가 가장 먼저 맞는다. 그리고 80세 이상 국민과 의료진순이다. 화이자는 연말까지 5000만 회분 정도 공급할 예정한다. 그 중 4000만 회분을 영국이 가져간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로 보관돼야 한다. 극저온 보관시설을 갖춘 대형 병원에 가장 먼저 보급될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은 한달 간격 2회 접종을 필요로 한다. 임상에 참가한 이들은 약간의 열과 피로, 오한이 있었지만 다음날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증상은 24~48시간에 사라졌다. 한국은 내년쯤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승인이 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을 해야 하는데, 화이자는 아직 신청을 안 해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대신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처음으로 계약서
무주군은 지난 1일 베트남으로 보낼 반딧불사과 12.8톤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올해 NH농협무역(대표 김재기)을 통해 총 50여 톤을 수출(1억 5000만 원 상당)할 예정으로 나머지 약 37톤은 12월 말까지 출하할 계획이다. 무주농협 친환경유통사업단 김석중 단장은 “베트남에 4년 째 반딧불사과를 수출하고 있다. 현지인들의 선호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그래서 올해도 지난해 수준인 122톤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8월 용담댐 방류로 인한 수해 때문에 사과 생산량이 크게 줄어 50톤만 보내게 됐다”라고 전했다. 베트남시장은 2017년부터 무주반딧불사과를 수출하고 있는 주요 해외 판로로 2017년에는 24톤을 수출해 7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에는 12톤에 3300만 원, 2019년에는 122톤에 3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이외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도 2017년부터 19.6톤을 수출해 55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 9월에는 반딧불복숭아가 첫 해외(홍콩) 수출 길에 오르기도 했다. 황인홍 군수는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해외 판촉행사를 직접 진행하거나 박람회 등지에서 홍보를 할 수는 없었지만 수출 행렬을 이어갈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2단계+α), 비수도권은 1.5단계로 높이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도 최근 집단감염이 있던 에어로빅학원이나 노래교실, 사우나 등 몇몇 시설은 운영할 수 없게 콕 짚어 3단계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아래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2단계+α는 기존과 같은 2단계를 유지하되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으로 위험도가 높은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 아파트 단지 내 카페나 헬스장 등 복합편의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 격한 운동이 동반되는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의 실내 체육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관악기, 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 강습은 금지 한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도 전면 금지했다.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1.5단계로 격상된다. 지자체는 부산과 강원 영서, 경상남도, 충청남도, 전라북도는 2단계 상향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필리핀 지식재산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한국-필리핀 저작권 포럼’이 11월 26일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을 제한하고 양 국가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한국-필리핀 저작권 포럼’은 양국 간 저작권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우호와 이해를 증진하고 저작권 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해 왔다. 한국은 2012년 필리핀 마닐라에 저작권 해외사무소를 개소하고, 2014년 문체부와 필리핀의 지식재산청 간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교육 환경을 반영해 ‘비대면 교육 환경과 저작권 쟁점’을 주제로 논의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상황에서도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나타나는 저작권 쟁점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에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양국 모두 비대면 교육 환경에 적합한 저작권 제도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 16일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동초등학교(교장 송미덕), 담양고서중학교(교장 문경애)에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에서는 지난해부터 담양동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베트남어와 베트남 문화에 대해 배우는 ‘화상강좌’를 지원했다. 올해의 경우 아랍어와 아랍 문화 수업을 중심으로 5학년 2개 학급 학생들에게 9월 2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6시간 강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특수외국어사업단과 담양동초의 화상강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참관하기 위해 전라남도 국제교육원 원장 및 국제교육부장, 연구사가 함께하였다. 수업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나의 아랍어 이름도 마음에 들었고, 선생님이 아랍어를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다. 다음번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과 담양고서중학교는 앞으로 특수외국어 교육관련 프로그램을 편성 및 시행하는데 서로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공평한 보급 위해 이웃 국가들에 힘 보태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East Asia Summit)에 참석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관련국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전략 대화 포럼이다. 올해 출범 15주년을 맞이했다. 회원국으로는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및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 등 총 18개국이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코로나 위기 대응, EAS 협력 점검 및 미래 방향, 지역 및 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EAS가 그간 다양한 도전 과제들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 간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 왔음을 평가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 간 공조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의제 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이웃'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의 주체가 되고 있고, 한국 정부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과를 이룰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