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이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 여사에 대한 33년형 중에서 6년을 감형했다. 수치 여사는 사면 발표에 앞서 교도소에서 풀려나 가택연금으로 전환된 상황이었다. 현지 미디어 이라와디 등 1일자에 따르면 “군정은 일반 사면의 일환으로 구금된 민주주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의 33년형에서 6년을 감형했다. 7000명 이상의 재소자를 사면하면서 수치 여사를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사면은 불교의 중요한 종교적인 날인 담마 카카의 날을 기념해 단행되었다. 하지만 이번 감형은 ‘눈 가리고 아웅’ 격으로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올해 78세 고령인 수치 여사는 이 사면 이후 크게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이다. 수치 여사에 대한 사면은 재난 관리, 통신 및 수출입법 위반을 포함한 혐의로 제기된 5건의 형사 소송에 대한 사면이었다. 나머지 14건 27년 형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수치 여사의 국민민주연맹(NLD) 정부에서 쫓겨난 유윈 민트 대통령의 형량도 4년 줄였다. 유윈 민트는 선동과 재난 관리법 위반 두 가지 사건에서 사면을 받았다. 다른 여섯 가지 사건에서 선고된 형을 계속 복역하고 있다. 한편 이라와디에 따르면 2021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해달라.” 현지 미디어 VNA는 7월 30일자에서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가 삼성전자 베트남 박닌(Bắc Ninh) 공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전자베트남(SEV)는 수출 촉진, 국내 지원 산업 발전 촉진, 일자리 창출 등 베트남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베트남 정부를 믿고 함께 해주는 삼성과 한국 경제계를 높이 평가한다”고 총리 말을 전했다. 이 방문에는 베트남 측에서는 찐 총리를 비롯해 응웬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티 홍 중앙은행 총재 등이 동석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최주호 베트남법인 복합단지장(부사장) 등이 대표단을 맞이했다. 찐 총리는 최주호 부사장에게 "삼성전자가 전략적 생산 및 R&D 기지로 베트남에 계속 투자해달라”고 부탁했다. 취임 2년을 넘긴 찐 총리가 삼성전자의 공장과 시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최주호 부사장은 "지난 15년간 베트남 정부와 박닌성이 삼성전자의 사업을 지원하고 원활하게 추진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최대 한국 투자자이자 최대 외국인 투자자다. 총 등록 투자 자본이 약 20
“내년 8월 17일 독립기념일 행사를 신수도 누산타라에서 열겠다.” 코참(KOCHAM,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은 지난 7월 25일 자카르타 한식당 한옥에서 ‘신수도청장과 함께하는 7월 네트워킹’이라는 주제로 신수도 사업에 관심이 있는 회원사를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현지 미디어 ‘데일리인도네시아’ 29일자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는 50여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아궁 위짝소노 누산타라 신수도청 자금·투자 담당 부청장은 ‘신수도 누산타라의 투자 기회(Investment Opportunities in The New Capital City 'Nusantara')’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자카르타 도시철도(MRT)와 버스웨이 트란스자카르타, 자바베카 인프라스트럭처 등 도시 건설 관련 경험이 풍부한 관리로 알려져 있다. ■ 주택-병원-호텔 등 6개 부문 투자자 유치 8월 착공 2019년 8월 발표된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누산타라(Nusantara)는 2045년 최종 완공을 목표한다. 누산타라의 면적은 25만6000헥타르로 자카르타보다 4배 더 넓다. 그는 “현재 1단계 사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신수도 사업 관련 투자에 따른 다양한 인센티브 발표
역시 세계적 최고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였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에 따르면 9일 하노이 미딘(My Dinh)경기장에서 오후 7시 50분에 팬들 앞에 선 블랙핑크는 “신짜오”라는 베트남 인사로 공연을 출발했다. 빗발이 뿌리는 가운데 긴 대기줄을 기다려 입장한 3만5000명의 팬들도 열광적인 박수로 환영했다. 이후 ‘How You Like That’ ‘휘파람’ ‘Pretty Strange’ ‘Lovesick Girl’과 ‘Don't Know What Do’ ‘Kill This Love’ ‘불장난’ ‘핑크 베놈’ 등의 블록핑크 히트곡들을 같이 부르면서 공연을 즐겼다. 공연된 노래들은 대부분 지난해 말에 시작된 월드 투어의 일환인 콘서트에 새로운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리믹스로 편곡된 곡들이었다. 현지에서는 이번 공연에는 29일에는 약 3만6000명, 30일에는 3만1000 명이 팬들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연 후반에, 아시아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입소문이 난 베트남 팝 스타 황 투이 링(Hoang Thuy Linh)의 히트곡인 ‘See Tinh’(See Love)에 춤을 추면서 팬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았다. ‘See Tinh
일본기업 혼다(Honda)는 인도네시아에서 첫 전기 오토바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미디어 콘탄(Kontan) 28일자에 따르면 “7월 26일자 니케이 아시아의 보고에 따르면 혼다의 ‘EM1 e’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겨냥한 첫 전기 오토바이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8월 말에 일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다. 이후 2024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약 2100달러(약 268만 3,800 원) 정도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50만 대의 전기 오토바이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중 약 30%를 인니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2040년 중반까지 모든 전기 오토바이 모델을 전환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동남아 오토바이 시장은? 독일의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오토바이 시장은 2022년에 1060만 대가 운행중이다. 동남아시아는 중국(1550만대), 인도(1263만대)에 이어 세계 3위의 오토바이 시장이 됐다. 인도네시아도 500만 대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다. 혼다는 인도네시아 88%를 점유하고 있다. 2위는 야마하로 일본 브랜드가 인도네시아 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신임 주베트남 한국대사에 최영삼(崔泳杉) 외교부 차관보(57)를 임명했다. 주베트남 대사는 오영주 전임 대사가 주러시아대사에 임명된 이도훈 대사(61) 후임으로 지난달 말 외교부 2차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상태다. 최 신임 대사는 외무고시 24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상하이총영사, 주중국대사관 공사, 문화외교국장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통’이다. 외교부 대변인을 거쳐 차관보로 재직하면서 대중국 외교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달 초에는 중국을 방문해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과 회담하며 경색됐던 한중관계 고위급 소통 물꼬를 트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외교부 2차관에 오영주 주베트남대사가 발탁됐다. 외무고시 출신 여성 외교관이 외교부 차관에 임명된 건 오 대사가 처음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을 중심으로 한 약 9000개의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국은 2014년부터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이다. 베트남은 또 미중경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핵심 원자재 공급망에서 중국의 대안으로 전략적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베
전 미얀마 국가 고문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 여사가 교도소에서 풀려나 가택연금 상태로 바뀌었다. 현지 미디어 이리와디는 26일(현지시간)자로 “미얀마 군사정권이 국제 사회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아웅산 수치 여사를 교도소에서 가택연금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산다르 민(Sandar Min) 국가민주연맹(NLD)의 전 중앙위원의 말을 전해 보도한 바 있다. 다음날인 28일에는 AFP통신이 NLD 소식통을 인용해 “수치 여사가 지난 24일 교도소에서 풀려나 가택연금으로 전환됐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수치 여사가 교도소에서 나온 뒤 미얀마 하원의장을 만났고, 방문 중인 덩시쥐안 중국 아시아 담당 특사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군부 통치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통합정부(NUG) 대변인은 “상황이 개선됐다는 소식은 환영하지만 양심수라는 그녀의 현재 상태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쿠데타 첫날 가택연금, 지난해 6월부터 교도소...전 군부정권 15년간 가택연금 군부는 문민정부가 전체의 83.2%에 달하는 의석을 석권하며 승리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면서 2021년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첫날부터 78세의 수치 여사
베트남 원로작가 황푸응옥뜨엉(Hoang Phủ Ngọ Tưng)이 86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현지 베트남뉴스 26일자에 따르면 “응웬꽝티에우(Nguyền Quang Tiờu) 베트남작가협회 회장은 작가 황푸응옥뜨엉이 7월 24일 호치민(HCM_시에서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1937년 후에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고향은 꽝지성에 있다. 그는 사이공교육대학을 졸업하고 후에 문학 대학에서 철학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황푸응옥뜨엉의 대표작은 ‘누가 강에 이름을 지었는가’(Ai dặòt▁chot▁tn chodngong)으로 일반 문학 프로그램에서 가르치는 작품이기도 하다. 시를 썼지만 소설가로 더 유명했다. 그는 1960~1966년까지 후에 영재 학교에서 가르쳤다. 그 후 작가는 1975년까지 전쟁 동안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했다. 1978년, 베트남작가협회에 가입했다. 트어티엔-후에 문학예술협회의 사무총장, 트어티엔 문학예술협회의 회장, 까비엣 잡지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2007년 국가 문학 예술상을 받았다. 황푸응옥뜨엉의 에세이는 재능 있고 박학하며 시적인 문체를 보여준 것으로 정평이 났다. 쩐 딩스 교수는 “황푸응옥뜨엉의 회고록은 삶의 문화적,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