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익스프레스가 계묘년(癸卯年) 신년을 맞아 베트남 소설 <열세 번째 나루(Mười ba bến nước)> <여행자의 전설> <이웃(HÀNG XÓM)> <천지가 진동할 얘기(Chuyện Động Trời)>에 이어 <옛사람들(Những người muôn năm cũ)>를 5번째로 싣는다. 응웬 후이 티엡(Nguyễn Huy Thiệp)은 도이머이 이후 <퇴역장군(Tướng về hưu)>이라는 단편소설로 혜성처럼 등장한 작가이다. <편집자주> 옛사람들(Những người muôn năm cũ) “옛사람들 지금 혼은 어디에 있는가?” -부딩리엔- 1.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나는 수도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N성(省)에 있는, 여우와 원숭이가 울부짖는 산 구석에 자리잡은 범(Bâm)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그때 나는 대학을 막 졸업한 스무 살의 나이로 아주 어벙할 때였다. 나와 한방을 쓰던 동료는 수학을 가르치던 조아잉이었다. 조아잉은 내 나이보다 두 배나 되었고 부인과 자식이 있었다. 그가 물었다. “나는 징계를 받아서 이곳까지 밀려왔네만 자네는 무슨 업장이 있길래 이 구석
베트남 교통부(MoT)가 중부 빈딩성(Bình Định)에 있는 ‘푸깟(Phù Cát)’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타당성과 실용성을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 뉴스 24일자에 따르면 퀴논(Quy Nhơn)시에서 북서쪽으로 불과 30km 떨어진 ‘푸깟’ 공항은 최근 몇 년 동안 에어버스(Airbus) A320 및 A321과 같은 대형 항공기의 운영 기준을 충족하도록 업그레이드되었다. . 또한 공항 시설은 빈딩성 및 기타 인접 지방의 증가하는 관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간 최대 2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업그레이드했다. 푸깟은 2050년까지의 장기 비전과 함께 2021~2030년 국가 항공 여행 인프라 개발 계획에서 여전히 국내 공항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국토부는 베트남과 국제 항공사가 공항을 포함하는 추가 비행 경로를 구축하도록 장려하면서 불규칙한 국제선을 운영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교통부 대변인은 “교통부는 정해진 기간 동안 공항의 수요와 운영을 모니터링할 것이다. 모든 요구 사항이 충족되면 공항은 국제 공항 상태로 승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공항의 위상을 높이는 것과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주석이 물러난 이후 국회가 이를 권한을 대행할 인물로 보 티 아잉 쑤언(Vo Thi Anh Xuan) 여성 부주석이 지명했다. 지난 18일 베트남 국회는 보 티 아잉 쑤언을 베트남 주석 권한대행인 임시 국가주석으로 지명했다. 그는 18일부터 새로운 주석을 선출될까지 권한을 대행한다. 베트남 헌법은 국회의원 중 국회에서 선출된 주석이 국가 원수이며 대내외 문제에서 국가를 대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가주석이 장기간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면 부주석이 국회의 공식 의결이 있을 때까지 임시 주석을 대행한다. 보 티 아잉 쑤언 국가주석 대행은 남부 안장(An Giang) 지방 출신의 53세 여성으로 공공 경영학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중앙당 제12기, 제13기 위원도 역임한 그는 제14기, 제15기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안장 당 사무실의 연구 전문가였다. 2013년 2월부터 안장성의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당 부서기를 역임했다. 2015년 10월부터 안장성의 당 서기였고, 2021년 4월에 베트남 부주석으로 선출되었다. 같은 해 7월 2021~26년 임기에 재선됐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계묘년(癸卯年) 신년을 맞아 베트남 소설 <열세 번째 나루(Mười ba bến nước)> <여행자의 전설> <이웃(HÀNG XÓM)>에 이어 <천지가 진동할 얘기(Chuyện Động Trời)>를 싣는다. 소수 종족 출신 작가 낌녓은 잘라이성 서부 고원지대에 사는 바나족을 주로 다뤘다 <편집자주> ‘천지가 진동할 얘기(Chuyện Động Trời)’ 어린 두 자식과 아주 행복하게 살던 아미힌 부부에게 다툼이 벌어지고 이혼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지자 양가는 아주 많이 당황했다. 양가는 한 달 내내 교대로 그들을 방문해서 화해시키려고 했지만 듣지 않았다. 이혼하게 되면 두 아이는 아비 없는 자식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애들이 불쌍하게 될 것이라고 설득했지만, 어떤 말도 그들 부부의 귀에 들어가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에게 잘못을 돌리고, 아내는 남편에게 잘못을 돌렸다. 누구도 지려고 하지 않았다. 양가의 부모들이 왜 그렇게 되었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단지 그들은 ‘같이 살고 싶지 않다. 이 길만이 서로에게 좋은 길’이라고 했다. 노인이 아무리 물어도, 화해를 시키려 해
“베트남 축구대표팀과의 지난 5년간은 내 인생의 최고 행복한 시기였다.” 박항서(64) 감독은 베트남 국영 VTV1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들 정도로 ‘베트남 영웅’이다. 2017년 9월 부임한 그는 우선 축구 성적표로 ‘박항서 매직’을 연출했다. 그는 전무후무한 최고성적으로 베트남을 동남아 최강자로 발돋움시켰다. 10년만에 AFF 우승(2018), 아시안게임 첫 4강(2018), 60년만의 SEA게임 금메달(2019), 역대 첫 월드컵(2022 카타르)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과 첫승 등으로 환호를 받았다. 그 덕분에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FIFA 랭킹 100위권에 가장 긴 기간을 유지한 국가로 남아 있다. 그의 선풍적인 인기는 한국 ‘2022 월드컵 4강신화’를 쓴 히딩크 감독과 많이 비교되었다. 그는 히딩크 아래 수석코치를 지냈다. 그래서 별명이 ‘쌀딩크(베트남의 주산물인 쌀과 히딩크 감독 합성어)로 추앙받았다. ‘파파리더십’으로도 감동을 선사했다. ‘파파박’이라는 별칭을 가진 그는 “잘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선수들을 보듬았다. 선수발을 직접 씻어주거나 허리부상을 당한 선수를 위해 인삼을 선물하고 항공기 1등석을 양보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Ông Nguyễn Xuân Phúc) 국가주석이 돌연 사임했다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은 응우옌 푸 쫑(Nguyễn Phú Trọng) 공산당 총서기장에 이어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의 정치 거물이다.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이 제 13기 베트남 중앙위원회 정치국원 및 국가주석직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임시회의를 열고 사임을 수용했다. 중앙위원회는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이 전통적 혁명 가문에서 태어나 당과 국가의 핵심지도자로서 국가와 인민에 헌신했다.”고 논평했다. 사임서는 2016~2021년 사이에 총리로 재직할 당시 ‘코로나19 관련 방역품 및 비리사건’과 ‘해외동포 귀국 항공편 비리사건’이 발생했고 2명의 부총리와 3명의 장관 등 다수의 최고위 임명자들과 수백명의 고위공무원들이 해임‧구속되는 등 징계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가 담겼다. 이에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당과 인민을 위해 현재의 직책에서 물러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의 사임안을 동의한 결과, 이를 승인했다. 이번 푹 주석의 사임으로 13기 정치국원은 최초 18명에서 16명으로 줄었들게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징둥팡 테크놀로지 그룹(BOE Technology Group)이 4억 달러(원화 약 5,000억 원)을 투입해 베트남에 신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공급사인 징둥팡은 미중무역분쟁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등 여러 가지 사항들을 감안해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피하고자 한다.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로 첨단과학 기술 기업이 공급망의 모든 산업체인 클러스트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계획이다. 징둥팡은 베트남 북부에 수십 헥타르의 토지를 임대해 공장을 지을 방안이다. 현재 베트남 남부에 지어진 공장은 규모가 작아 주로 TV용 스크린을 생산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은 휴대전화의 절반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LG도 베트남에 대규모 사업을 갖고 있어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 북부는 전자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여 전 세계 스마트폰, 컴퓨터 및 카메라의 주요 생산 센터가 되었으며, 이 제품군에는 애플과 삼성의 주력 제품이 포함된다. 폭스콘의 모기업인 훙하이정밀(鸿海精密)과 리센츠정밀도 베트남에 애플 노트북‧태블릿pc 등을 생산하거나
2022년 베트남 경제가 8.02% 성장하며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 호조와 국내 소매 시장의 활성화가 견인한 기록으로 분석된다. 반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라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베트남은 2019년 7%의 GDP 성장률을 보이며 동남아시아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베트남은 2020년 GDP 성장률 2.91%, 2021년 GDP 성장률 2.58%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봉쇄조치 및 셧다운 등 생산활동이 위축됐다. 베트남 공식 통계청은 8.02%의 성장률이 정부가 설정한 6~6.5%를 웃돌았다며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됐다는 견해를 내놨다. 통계청은 2022년 베트남 수출이 10.6%, 소매판매가 19.8%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 업종별로는 베트남의 공업‧건설업이 7.78%, 서비스업이 9.99%, 농업이 3.36% 증가했다. 2022년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경제저문가들은 2023년부터 베트남 경제에 악재가 닥칠 것이며 글로벌 수요 부진이 출하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경제가 유럽-러시아 갈등과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