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 제조기업 비야디(BYD)가 멕시코의 공장 준공 계획을 연기할 예정이다. 지난 9월 3일 블룸버그통신은 비야디가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 공정 일정을 중단한다고 보도하며, 오는 11월 중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이하 ‘미국 대선’)을 의식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현재 미국 대선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과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 민주당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거를 치르는 중이다. 비야디의 멕시코 공장 착공은 일시 중단으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비야디는 3곳의 장소를 물색했다. 과달라하라 부지는 지난 10년 동안 멕시코의 실리콘밸리라 불릴 정도로 기술 허브로 주목받았으며, 지난 2024년 3월 비야디의 대표단이 방문해 실사를 진행했다. 지난 2024년 2월 돌핀 미니 모델 출시를 위해 멕시코시티에 스텔라 리 수석 부사장이 방문하면서 공장 부지를 살펴보기도 했다. 비야디는 브라질, 헝가리, 튀르키예(터키), 태국에서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운영중에 있으며, 멕시코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현재 미중무역분쟁 중인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태국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7월 4일 비야디의 왕 추안 푸 최고경영자(CEO)는 비야디 태국 공장 개소식에 참여했다. 비야디의 태국 공장 개소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업계에 대한 도전장으로 해석된다. 태국은 자동차 조립 및 수출 허브로서 오랜 시간 도요타(Toyota), 혼다(Honda), 이스즈(ㅑ녀켜)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야디는 이런 상황에서 완전 전기차를 내세워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유럽을 비롯한 해외의 관세도 회피하기 위한 수출허브 역할도 가능하다. 태국은 2030년까지 연간 생산량 250만 대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022년 태국 공장 건설을 발표한 비야디가 공개한 투자 규모는 4억 9,000만 달러였으며 연간 생산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15만 대였다. 태국에서 출고되는 차량들은 유럽연합(EU)의 관세 정책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유럽연합은 7월 5일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최고 47.6
비야디(BYD)가 캄보디아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 프놈펜 포스트 등 28일자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27일 프놈펜에서 열린 전국 중소기업의 날 축하 행사에서 “곧 중국 전기차 회사인 BYD가 캄보디아 자동차 생산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이번 투자가 캄보디아의 경제 자원과 생산망을 다양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캄보디아에 투자하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연결되어 공급망이 통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 들어서는 전기차 공장은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캄보디아에서 조립하는 조립공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관련 기술과 전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순 찬톨(Sun Chathol) 캄보디아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리우 카딩(Liu Kading) BYD 부회장과의 만남에서 캄보디아에 자동차 조립공장 건설 타당성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캄보디아 인구의 65%가 젊고 생산성이 높으며, 캄보디아가 메콩강 유역에 공급하는 전기차 제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에는 현재 쌍용자동차를 생산하는 대한자동차를 비롯해 6개의 자동차 조립 공장이 있다. 포드를 만드는 RM
수천 대의 비야디(BYD) 전기 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한국 현대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터 판자이탄(Luther Panjaitan) BYD Motor Indonesia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21일 "수천 대의 BYD 전기차가 인도네시아에 도착했으며 고객이 주문한 순서에 따라 배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차량 터미널(PT Indonesia Kendaraan Terminal tbk)에 따르면 6월 3일부터 지금까지 2301대의 BYD 전기차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비야디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에서 1위이지만 인도네시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비야디가 이번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약속한 회사라면 해당 회사의 전기차를 들여올 때 관세와 사치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비야디에 레드카펫을 깔아 준 것이나 다름없다. BYD는 13억 달러(1조8000억원)를 투자해 연간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 공장을 올해 내 착공하고, 2026년 초에 인도네시아에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야디의 진출로 인도네
중국의 저가형 자동차가 멕시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2022년 중국 자동차는 멕시코의 1위 공급 국가가 되면서 미국을 2위로 밀어냈다. 멕시코는 2022년 1~11월동안 세계 각지에서 총 65만 1,710대의 자동차를 수입했고 이중 23.6%인 15만 3,707대가 중국에서 제조된 자동차다. 중국에서 제작된 자동차 브랜드는 총 8개 브랜드이며 이 중 5개가 중국 자체 브랜드다. 지난 2021년에는 인도가 멕시코의 1위 자동차 공급국이었지만, 미국이 다시 치고 올라왔으나 2022년이 끝나는 시기가 되자 중국이 선두에 서게 됐다. 2022년 1~11월 인도가 61,917대로 5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멕시코 시장의 2위 자동차 공급국으로 92,591대, 브라질이 88,592대로 3위, 일본이 65,714대로 4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베이징자동차, 치루아자동차(CHERY), 밍줴(MG), 지리자동차, 그리고 비야디(BYD)가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멕시코 시장에서 2022년 자동차 판매 선두주자로 꼽히는 GM의 전략 중 하나가 미국 생산 차종 외에 중국 생산 차종이 멕시코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브랜드 GM은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과 합작법인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