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인도네시아 탕그랑시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 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붕아 광구의 생산물 분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있는 붕아 광구의 규모는 서울 14배 면적인 8,500㎢로 13억 배럴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 기본 6년의 탐사 기간과 30년의 개발 및 생산 기간을 보장받는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계약자인 포스코인터내셔널·PHE 간 생산물 분배 비율은 원유의 경우 60대 40, 가스는 55대 45로 정해졌다. 전체 생산량의 25%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의무 공급해야 하며 계약자 간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HE가 각각 50대 50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미얀마 해상가스전과 호주의 육상가스전을 통해 천연가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다년간의 해외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임직원들의 뚝심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에너지원을 지속 확보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전문회사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일간지 네이션(Nation)은 스페인이 석유 시장에서 러시아 대체재를 라틴 아메리카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유가 필요한 스페인은 러시아산 원유의 대체재로 브라질산 원유와 멕시코산 원유를 수입하면서 스페인의 원유 공급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방 국가들의 대 러시아 제재에 따라 유럽 내 정유대국이자 연료 순 수출국인 스페인 수입업자들은 대체재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고, 라틴 아메리카가 대안으로 부각됐다. 2022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1270만t 이상의 석유가 스페인으로 수입됐는데, 2021년보다 60%, 2019년보다 3분의 1이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아 발발하기 전인 2022년 2월 이전만 해도 스페인의 주요 원유 공급국 목록에서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찾기 힘들었으나 전쟁 발발 후 2023년 2월까지 브라질이 1위, 멕시코가 2위로 기록됐다. 천연가스는 미국에서 수입되는 양이 제일 많지만 미국산 원유는 중유가 아니라서 러시아선 원유의 완벽한 대안은 아니다. 스페인은 중남지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비롯해 콜롬비아, 에콰르도로부터의 수입도 대폭 증가했다. 그 외에도 미 합중
전 세계가 에너지 공급난을 겪는 와중에 아시아를 중심으로 원자력도 재가동되는 추세다. 일본과 한국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중국과 인도는 에너지 공급량 충족과 탄소 배출 억제를 위한 추가 원자로 건설을 검토 중이다. 아시아의 주요 전력 공급은 천연가스와 석탄의 두 가지 화석연료에서 발생한다. 다만 천연가스와 석탄의 가격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급등하면서 원자력 발전이 가진 장점이 재부각되는 것이다. 기존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가격이 저렴하고 원유와 가스 가격의 상승하는 추세에서 원자력 생산이 경제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차세대 원전 건설을 검토한다고 발표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전력 공급 안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전 세계는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력난을 겪고 있다. 한국은 지난 6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플랜트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원자력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필리핀의 마르코스 주니어 신임 대통령은 지난 7월에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해 전력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공급을
2022년 말까지 몽골은 3개의 핵심 철도 노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몽골의 수출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 러시아가 내륙 지역으로의 교역을 모색하고 양국의 에너지를 더 안전하게 만들어 서방의 제재 압력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내륙국가인 몽골의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인접국과의 전략적 연결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몽골은 중국과 13개의 무역항구를 가지고 석탄, 철광석, 구리 정광을 수출하고 있다. 수십 년간 몽골은 낡은 철도와 도로를 통한 수출에 의존해왔고 무역의 일부가 국경 운행 트럭을 통하지만 인프라 문제로 수출 성장에 문제를 겪어왔다. 2022년 2월 중국을 방문한 몽골 총리는 양국 정부가 몽-중 3개 주요 철도사업의 통과점을 확정했는데, 몽골 광산이 위치한 남고비에서 중국으로 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몽골은 중국의 코크스‧구리 정광 공급업체로 무역의 대부분을 트럭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항구 제한으로 몽골 트럭들이 육지 항구에서 중국으로 화물을 운송할 때 심각한 물류 차질을 빚었고 물류 수송 문제를 2025~2028년 수출을 140~170억 달러, 2029년 200억 달러로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몽골의 철도 확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