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이 일군 성과에 큰 감명을 받았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지난 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공장 방문 이후 첨단산업 전반,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이 일군 성과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삼성의 노력은 전세계 수십억에 이르는 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20년간 베트남의 제조업과 전자제품 및 부품 생산부문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정부도 삼성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팜민찐 총리의 평택캠퍼스 방문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책임자인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 박학규 SET부문 경영지원실장(CFO·사장)이 동행해 안내를 맡았다. 앞서 찐 총리는 지난 2일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삼성에 베트남 투자 및 공급망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베트남의 성공은 곧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곧 삼성의 발전”이라며 베트남 정부 지원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그리고 “삼성은 삼성 베트남을 글로벌 삼성의 최대 디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방한 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두 총리는 한 세대 만에 양국이 상호 3대 교역국이자 핵심 투자협력국으로 비약적 성장을 이룬 것을 평가했다.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불 달성을 위한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첨단-미래산업, 과학기술, 개발협력, 중소-벤처‧스타트업, 핵심광물 공급망, 문화-관광-인적교류 등 분야별 협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 내 최대투자국인 한국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베트남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총리는 2025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덕수 총리는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 협정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정책‧기술 교류, 민간투자 활성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두 총리는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의 연내 개설을 위해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 총리를 만났다. 2일 재계와 베트남 관보 VGP 등에 따르면 찐 총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 회장과 만나 베트남과 삼성의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 경영진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3년 후 베트남이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의 대(對) 베트남 누적 투자금은 약 224억 달러다. 현지 근로자는 약 9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베트남의 수출액은 약 557억 달러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50% 이상이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삼성은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는 호찌민, 박닌, 타이응우옌 등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장은 “베트남은 3년 뒤 삼성 최대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충남 아산에 8.6세대 IT OLED 라인을 구축하는 것과 관련, 여기서 생산되는 노트북 패널의 후공정 라
“두 나라 간 통관 간소화 등 통해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방한 중인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접견해 교역과 투자를 비롯해 방산과 국방, 안보 분야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팜민찐 총리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통관 간소화 등 교역과 투자의 제도적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한국 퇴역함, 퇴역 경비정 양도 사업과 방산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돼 국방·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인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팜민찐 총리는 “두 나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초로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 여러 분야에서 관계 발전을 이뤄왔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을 이뤄낼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핵·탄도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 의지를 확고히 하고, 안보
이재용 삼성 회장이 2일 오전 팜민찐 총리와 개별 면담한다. 동아일보에 2일자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와 면담이 예정돼 있는 10여 개 기업 중 유일하게 30분가량 장시간 단독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팜민찐 총리는 방한 기간 중 3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이 직접 수행한다. 2일 저녁에 예정된 방한 사절단 환영 만찬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이 참석한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팜민찐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과 반도체, AI(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에서 협력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한 금액은 870억 달러(약 120조 4,515억 원)에 달한다. 그는 “한국과 반도체, AI, 수소는 협력 여지가 많은 분야다. 양국은 상호 큰 이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상 HS효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협력을 발전시키자”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방문을 마친 뒤 6월 22일(현지시간) 2박 3일간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가졌다. 23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마련한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호치민 전 주석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호치민 주석은 10년을 위해서 나무를 심어야 하고, 100년을 위해서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100년 번영을 위해서는 인재를 양성하고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양국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 반 트엉 주석은 만찬사에서 “한국에는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바로 양국이 좋은 친구이며 좋은 파트너로 동행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서기장과 서열 3위 팜 민 찐 총리, 서열 4위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 연쇄 면담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서열 1위 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