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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extrade) 나온다…11월 10일 창립총회 개최

넥스트레이드 상표 출원 완료
초대 대표이사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장 유력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대체거래소(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 이름으로 ‘넥스트레이드’(Nextrade) 상표 출원을 마치고 법인을 설립한다.

 

오는 2024년에 대체거래소 업무 개시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11월 9일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1월 10일 ‘넥스트레이드’ 대체거래소 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창립총회에서 넥스트레이드 이름에 대한 의결과정을 거친 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금투협은 지난 10월 13일 넥스트레이드 상표 출원을 마친 상태다.

 

넥스트레이드는 ‘차세대 거래’라는 의미로 지난 7월 한국 다자간매매체결회사, 한국대체거래소 등의 이름으로 KATS를 출원하기도 했으나, 논의 끝에 넥스트레이드로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대체거래소의 초대 대표이사 자리에는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장’이, 최고투자책임자(CIO)에는 ‘유종훈 전 코스콤 상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법인 설립을 마무리한 다음, 2023년 초 예비 인가, 2024년 초 본인가 획득 후 업무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체거래소 설립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한 7개 대형 증권사(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로 구성돼어 있으며, 각 증권사들이 100억 원씩을 출자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7개 대형사가 100억 원 가량의 출자금 납입을 마친 상태다.”라며 “예비인가와 본인가 등 일정이 미세 조정되거나 지연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체거래소가 설립되면 지난 1956년 이래로 이어진 한국거래소 독점 시스템이 막을 내리게 된다.

 

대체거래소는 다자간 매매체결회사로 금융회사들이 전자거래를 기반으로 설립하는 증권거래 시스템이다. 한국거래소는 주식 매매 체결 외에도 시장감시 기능, 상장 심사 역할을 수행한다. 단, 대체거래소는 주식 매매 체결 기능을 중점으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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