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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 루미마이크로 최대주주 등극

28일 루미마이크로 최대주주 볼티아,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콜옵션 계약 체결

 

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는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볼티아를 통해 에이프로젠 KIC가 보유하고 있던 루미마이크로 제9회차 전환사채 200억 원에 대한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 볼티아에서 200억 원, 비보존에서 150억 원 등 총 35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 유상증자를 통해 루미마이크로의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두 달 후인 지난 1월 말에는 비보존에서 추가로 200억 원의 전환사채를 취득하면서 총 55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루미마이크로에 투입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 13일까지 971,464주를, 16일까지 추가로 328,536주를 장내 매수로 취득, 총 130만 주의 주식을 장내 매수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며 루미마이크로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 왔다.

 

볼티아를 통한 이번 콜옵션 계약은 최근 이 대표가 루미마이크로 주식을 장내 매수해 지분을 추가 확대하는 상황에서 체결된 것으로, 루미마이크로 제9회차 전환사채 200억 원의 콜옵션 취득 계약이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볼티아∙비보존∙이두현 대표는 기존 보유하고 있던 루미마이크로 주식 26,300,001주에 14,285,714주를 추가로 취득하게 된다.

 

또 비보존이 기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 200억 원과 볼티아가 50억 원 규모로 계약한 콜옵션 취득 계약에 대한 주식 수까지 합산하면 추가로 취득할 주식이 10,534,935주가 되어 볼티아∙비보존∙이두현 대표는 총 51,120,650주를 취득, 루미마이크로의 최대주주로 올라서 지배력이 강화된다.

 

비보존 관계자는 “비보존을 한국발 글로벌 헬스케어 컴퍼니로 키우겠다는 이두현 대표의 자신감이 루미 마이크로 추가 지분 확대로 나타난 것”이라며 “향후 루미마이크로와 비보존이 어떠한 방식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보존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CRO와 킥오프 미팅을 진행해 미국 임상팀과 함께 오는 7월경 환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루미마이크로를 통한 비보존의 우회상장이 구체화되는 수순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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