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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도요타와 연료전지차량 대량 생산 계획 밝혀

일본 ‘도요타’와 공동 개발
BMW의 전기차(EV) 분야, 2030년 신차 판매 비율을 50%로 증가 예정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인 BMW는 2025년부터 도요타와 공동 개발한 연료전지차량(FCV)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BMW는 전기차(EV) 분야에서 2030년 신차 판매 비율을 50%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당초 계획보다 1~2년을 앞당길 계획으로 대량 생산은 2025 년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며 일반 판매가 계획되어 있다.

 

환경 규제가 엄격해진 유럽 시장에서 BMW는 EV에 FCV를 옵션 목록해 추가해 차량 모델의 특성에 맞는 환경 차량 전략을 구축해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21년 9월, BMW는 독일 뮌헨 국제 오토쇼에서 iX5 Hydrogen FCV 다목적 스포츠카(SUV)의 컨셉 모델을 공개했었다.

 

BMW 피터 노타 (Peter Nota) 수석 부사장은 일본 경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BMW는 이미 2022 년 말까지 시범 적으로 생산을 시작하고 수소 스테이션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소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EV 충전보다 짧은 3~4 분이 소요된다.

 

순항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6kg의 수소가 들어있는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CFRP)으로 만든 두 개의 탱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연료를 채우지 않고도 먼 거리를 여행 할 수 있다.

 

iX5 수소는 2013 년에 동맹을 맺은 도요타와 공동으로 개발 한 모델 중 하나이며 X5 SUV를 기반으로 개발됐고, 도요타는 2019 년에 수프라(Supra)를 출시했다.

 

FCV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두 회사 간의 파트너십이 실현되는 두 번째 모델이 된다.

 

EV로 전환하기 위해 서두르는 상황에서 전략에 대한 잠재적인 끌림은 부품의 장기간 부족이다. 특히 EV에 점점 더 많이 설치되는 자동차 반도체를 확보하는 방법은 각 회사의 공통된 문제다.

 

BMW는 부품 회사가 대량으로 사용하는 반도체를 포함한 반도체를 조달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BMW는 반도체 제조업체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여 필요한 금액을 안정적으로 구매하여 부품 회사에 공급할 것이다.

 

독일의 폭스바겐(VW)도 미국 반도체 대기업으로부터 직접 반도체를 확보할 계획이다.

 

일본과 달리 유럽에서는 보쉬와 독일 콘티넨탈과 같은 거대 공급 업체가 강력한 조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일본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조달 비용을 통제하기 위해 철과 같은 재료를 대량으로 조달하고 있으나 조달의 어려움에 직면한 반도체의 경우 향후 자동차 제조사의 독자적인 조달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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