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는 13개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2016년 중국어와 일본어에 이어 대입 선택 외국어 과목이 되었다. 바로 방탄소년단과 태국인 멤버 리사로 유명한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K-POP, ‘이태원클라쓰’의 K-DRAMA, ‘떡볶이’ K-FOOD 등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한류 바람 때문이다. 필자가 방콕 2교육청 고교 22개 학교 중 18개 학교가 참가한 한국어 촌극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초대된 것은 개강한 이후인 올해 1월초였다. 대학교에는 이미 한국어과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 고교에서도 한국어 촌극경연대회라니... 막상 고교학교 경연대회장에 가보니 노천 극장에는 인파로 가득 모여있었다. ‘콩쥐 팥쥐’, ‘해와 달 이야기’, ‘심청전’ 등 익숙한 동화와 소설이 주제여서 반가웠다. 열정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촌극은 감동적이었다. 대회를 마치고 필자는 학생들의 반응을 들어보고, 대회를 주최하고 매년 30명씩을 선발을 하는 싸라위타야 고등학교 한국어 교사 비아-어언을 인터뷰를 했다. 둘은 한국어가 좋아 나레쑤안 대학교에 같이 입학했고, 한국 유학파이고 결혼을 약속한 예비부부라는 점이다. 놀라운 것은 비아 선생님은 한국 정부에서 주관하는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을
민주주의 국가 중 세계 3번째 큰 나라의 8번째 대통령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임기 100일을 맞았다. 특히 일간 리트방 콤파스 조사에서는 집권 후 지지율이 80%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셀리오스(경제법연구센터, Celios)의 조사에서는 프라보워에게 10점 만점에 5점을, 그의 부통령 지브란 라카부밍 라카에게는 3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주면서 다른 결과가 나왔다. 콤파스와 셀리오스가 다른 방법을 채택함에 따라 불일치는 논쟁의 여지가 없지만 프라보워 행정부의 첫 3개월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1월 28일자로 취임 100일 논쟁적인 포인트를 정리했다. ■ 한 정당 제외 하원 모든 정당 ‘무지개 내각’으로 논쟁 촉발 프라보워는 지난해 10월 21일 취임했다. 이미 하원에 앉아 있는 한 정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정치인들과 동맹국,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큰 ‘무지개 내각’을 구성함으로써 일찌감치 논쟁을 촉발시켰다. 인도네시아 국기 색상에서 착안해 "메라 뿌띠(Merah Putih, 빨간색과 흰색) 내각으로 명명했다. 장관 48명, 장관급 7명, 차관 56명으로 적백 내각은 다양성을 자랑하지만 비효율성, 권한 중복,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74)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을 맞았다. 무료 영양 식사 프로그램의 시행이 삐걱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이미지를 통해 약 80%의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지지율을 얻어내고 있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2025년 1월 29일자에서는 ‘프라보워는 취임 첫 100일 만에 조코 위도도(Joko Widodo, 64)의 유산을 벗어났다’고 라디야 인드라의 분석기사를 썼다. 이 기사에서는 프라보워가 “확고하고, 지휘력 있고, 용감하고, 현명하다”는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아래는 라디야 인드라의 분석기사를 인용한 기사다. ■ BRICS 회원국 동남아 최초 가입...세계 지도자 맞선 능력 각광 프라보워와 조코위의 첫째 아들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38) 부통령의 새 행정부는 28일에 100일째를 맞았다. 여론 조사 기관인 인디카토르 폴리틱 인도네시아와 리트방 콤파스에 따르면, 프라보워는 지금까지 약 80%의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지지율을 받았다. 이 수치는 조코위가 2015년 대통령으로 취임한 첫 몇 달 동안의 지지율보다 약 18%포인트 높고, 지난해 행정부 말기의 지지율보다 5%
도서출판 등(대표 유정숙)이 고 23일 밝혔다. 이 두 권의 책은 동남아시아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특별한 여행 안내서다. 30년간 미술교사로 재직하다 명예퇴직 후 전업 여행작가의 길을 택한 이국현 작가는 두 권의 책을 통해 동남아시아 8개국의 진솔한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현지인들과의 따뜻한 만남, 오지에서 마주친 소소한 일상의 풍경들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황금빛 풍경들’에서는 필리핀 따알 화산의 장엄한 모습부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역사, 인도네시아 발리의 신비로운 문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의 원시 자연, 라오스의 고즈넉한 사원들, 그리고 싱가포르의 현대적 면모까지 다채로운 동남아의 모습을 그려낸다. ‘사람의 향기가 있는 길’에서는 태국 북부 산악지대의 소수민족 마을, 베트남 하롱베이의 절경과 사파의 계단식 논, 미얀마 인레 호수의 전통 어부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현지인들과의 교감을 통해 느낀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유정숙 도서출판 ‘등’ 대표는 “이국현 작가의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삶의 깊이를 더하는 특별한 에세이다. 저자가 30년 넘게 쌓아온 여행의 감성과 통찰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이 되길 바란
태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ESEAN) 국가 중 최초로 23일부터 동성 간 결혼이 허용한다. 22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23일부터 전국 행정 사무소와 해외 태국 대사관-영사관에서 성소수자(LGBTQ) 커플 혼인신고를 받는다. 정부는 성소수자 커플 혼인신고를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공무원 교육을 실시했으며, 법 발효를 기념하는 행사를 전국적으로 열 계획이다.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꿈만 같지만 꿈이 아니다.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고,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방콕시와 성소수자 단체 방콕프라이드는 23일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 대규모 '결혼 평등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동남아시아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는 태국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네팔에 이어 세 번째다. 태국 하원과 상원은 각각 지난해 3월과 6월 압도적인 찬성으로 결혼평등법을 통과시켰고, 같은 해 9월 국왕이 이를 승인했다. 이 법은 최종적으로 통과되기까지 20여 년이 걸렸다. 새 법안은 ‘남편과 아내’라는 용어 대신 ‘배우자’라는 성 중립적 용어가 바꿔 모든 개인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헌법의 원칙을
“한국서 로또 1위, 초대박 인생역전 형제는 태국으로 돌아갑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일하는 태국인 형제가 로또 1등에 당첨되었다. 이 잭팟으로 약 40억원을 거머쥐었다. 지난 21일 카오산 온라인 뉴스, SNS(소셜미디어) 등 태국 현지 매체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을 아는 많은 이들의 축하행렬도 이어졌다. 태국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추첨된 로또 1155회차에서 당첨 번호인 ‘10·16·19·27·37·38’을 모두 맞혔다. 이번 회차의 1등 당첨자는 총 7명이었다. 각 당첨자는 40억 6637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세금을 제외한 예상 실수령액은 약 27억 5700만 원이다. 태국 현지 매체는 “태국인 형제가 한국 복권 1등에 당첨돼 약 9600만 밧을 받게 됐다. 두 사람은 같은 일을 하고 있다. 4500만 밧(약 13억 원)을 반반씩 나눠 갖고 고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현지 평균 월급은 50만~55만원 정도다. 당첨 복권은 파주시 금촌역 인근의 한 판매점에서 자동 구매 방식으로 발행되었다. 당첨자는 태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뒤 파주에서 일했다. 이후 한국어를 공부해 한국으로 넘어와 약 5년간 합법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오상기)는 지난해 12월 9일 베트남 보건부(MOH) 산하 과학기술교육국(ASTT)으로부터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질환 대상 제프티(Xafty) 임상시험' 연구 신청(Pre-IND)을 승인받은 데 이어, 20일에는 중앙 윤리위원회(Ethics Committee, EC)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뎅기열 환자는 1,400만 명 이상 발생했다. 이 중 10,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러나 현재 뎅기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하는 마땅한 치료제는 없다. 이에 현대바이오는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해 뎅기열뿐 아니라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바이러스 질환까지 동시에 치료 가능한 제프티를 개발했다. 이번 임상은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질환뿐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 등 다른 계열의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제프티의 범용적 효과를 검증하는 바스켓 임상으로 설계됐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바스켓 임상임에도 Pre-IND 승인 이후 한 달 여만에 EC 승인을 받은 것은 이례적으로 빠른 것”
“미국-영국-중국-일본-프랑스 등이 뛰어든 아세안 건설시장은 마치 전쟁터 같다.” 김민수 인천-건설정책지원관은 2025년 아세안(ASEAN) 건설시장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아세안 10개국에서 수주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했다. 한국은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는 ‘팀워크’를 강조했다. 가령 현장에서 EPC는 주공이 맡고 정부는 근접항공지원 역할을 맡는 식이다. 정부와 기업이 호흡을 맞춰 주공과 근접항공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비로소 공격력이 배가되어 대형수주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것. 특히 “주공인 우리 기업이 아세안에서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건설정책을 담당하는 실무진들의 전문성이 절실할 때다”고 강조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새해 벽두 아세안 전문가로 김민수 지원관을 만나봤다. ■ 아세안은 세계 경제규모 5위...한국 토목시공 기술력 세계 최고수준 ‘찰떡궁합’ Q. 아세안은 얼마나 큰 시장인가? A. 아세안은 6억 6,000만 명으로 세계 4위 규모다. 10개국의 경제 규모는 약 3조3,000억 달러로 세계 5위 규모인 거대한 시장이다. 한국의 대아세안 교역총액이 2022년 기준 사상 최대규모 200
전북대 동남아연구소가 사단법인 한국동남아학회,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과 공동 주최로 오는 1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제7회 동남아지역동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공동주최 기관인 아세안연구원의 제4차 아세안(ASEAN) 지역설명회를 겸하며, 동남아연구소와 아세안연구원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수주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개최된다. 동남아지역동향설명회는 한국동남아학회가 매년 학회지 ‘동남아시아연구’의 특집호로 발행하는 국가리뷰의 핵심 내용을 학회원, 연구자, 대학원생 및 일반 대중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학술행사다. 동남아시아의 정치, 경제, 대외관계(한국과의 관계 포함)에서의 핵심 쟁점과 주목할 만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짚어보고 논의하는 장이다. 매년 8월에 개최되는 한국동남아학회의 연례학술대회와 함께 국내 동남아 학계의 중요 학술행사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각국 리뷰를 녹화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시작된 첫 설명회 이래 동남아지역동향설명회는 매년 줌을 활용한 실시간 웨비나로 개최해 왔다. 동남아 지역 지식-정보의 더욱 폭넓은 확산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설명회가 종료된 후에는 국가별로 편집
“올해 관광 캠페인은 ‘타일랜드 그랜드 투어리즘 앤드 스포츠’입니다.” 타니 상랏 주한태국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신년회 행사서 올해 한국 관광객 유치 목표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185만 8945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했다. 두 나라의 관광산업은 태국인과 한국인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올해 새 캠페인과 함께 ‘태국에서 꼭 해야 할 5가지’를 소개했다. 파타라이농 나 치앙마이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은 “지난해 외래객 중 한국인이 네 번째로 많았다. 올해는 200만 명 유치 목표를 위해 관광 홍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태국적인 것'을 기본으로 한국인들이 태국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관광청이 밝힌 5가지는 태국 요리의 진수를 맛보기, 힘과 예술성을 겸비한 무에타이 무술 경험, 태국 장인 정신을 발휘한 태국 고유의 제품 구매하기, 새로운 매력적인 여행지를 방문하기, 태국 문화 공연과 축제, 전통 의식 참여하기다. 파타라이농 나 치앙마이 부청장은 “또 관광객에게 태국에 대한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그랜드 프리빌리지드'(Grand Privileged) 이
태국 국회가 새해 1월 9일 ‘한-태 지속 가능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한-아세안 협력관계 강화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방콕 국회의사당 의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발족 세미나는 태국 국회 사무처가 주관하고 태국 외교부, 국립 탐마삿대 동아시아연구소, 아시아 비전 포럼이 협업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국회 사무처가 지난해 10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는 두 나라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맞춰 한-아세안 전방위 경제협력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마련했다. 태국 측 인사로는 사란사난 안놉폰 하원 외교분과위원장 겸 한-태 의원친선협회장, 낫타낏 웡쩌른 하원 사무처 차장, 수윗 망카라 외교부 아세안 부국장, 노파돈 찻쁘라세릿 국립 탐마삿대 동아시아센터 고문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해문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과 전창관 아시아 비전 포럼 고문이 각각 특별강연과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개막사에서 낫타낏 웡쩌른 태국 하원 사무처 차장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향한 새 발걸음을 내디딘 시점이다. 태국 입법부 외교분과의 역할을 홍보하고 관련 정책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호웅 참빛그룹(Charmvit Group) 회장이 1월 10일 하노이에서 호득폭(Ho Duc Phoc) 베트남 부총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호득폭 부총리는 “앞으로도 참빛이 한국 투자자들을 더 많이 베트남으로 유치하기 위한 다리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호득폭 부총리는 베트남이 “2024년 38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유치했다. GDP 성장률은 7.09%를 돌파했다. 총 수입-수출 매출이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환율도 안정적”이라며 “이러한 요소들은 외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상호 이익이 되는 고품질의 고효율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그랜드 플라자 5성급 호텔과 호아빈성의 피닉스 골프장과 같은 베트남에서 참빛의 효과적인 프로젝트에 대해 반갑다.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표했다. 폭 부총리는 참빛그룹의 투자 확대 및 베트남 이전을 환영하며 베트남 정부는 항상 한국 기업 전반과 특히 참빛그룹이 베트남에 지속 가능하게 투자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폭 부총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