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는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52)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싱가포르 칼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에서 26일 인도네시아는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싱가포르를 4-2로 꺾었다. 특히 결승 2차전에서는 2-2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싱가포르에 페널티킥을 내줘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상대 실축으로 위기를 넘기고 연장에서 승리를 따냈다.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었다"고 자축하는 등 '신태용 매직'에 대한 환호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도 “내가 남의 나라 축구에 이렇게 열광할 줄이야” “신태용 감독님 결승 진출 진심으로 축하한다” 등 축하메시지를 내보고 있다. 신태용 감독 부임 2년만에 새 역사를 쓴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을 꺾은 태국과 우승을 두고 최후의 승부를 벌인다.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이 대회 5차례의 준우승만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준우승 5번 가운데 세 번이 태국과 결승에서 패한 결과였다. 이번 대회 결승 상대인 태국은 5회로 최다
서울 용산구가 한국-베트남 우호증진과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발을 벗었다. 서울 용산구가 23일 한국 자매도시 7곳, 베트남 국영방송국 ‘VTC10’과 ‘우수 한류콘텐츠 베트남 진출지원 및 한베 교류증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용산구(서울), 고성군(강원), 담양군(전남), 당진시(충남), 보성군(전남), 영동군(충북), 의령군(경남), 제천시(충북)는 VTC10 한국콘텐츠사업본부와 ▲한·베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증진 ▲한류콘텐츠를 중심으로 한·베트남 교류촉진 ▲한류콘텐츠의 공동 기획·제작 ▲VTC10 방송 프로그램 ‘베스트 인 코리아(Best in Korea)’ 지역 소개 영상송출 등에 관한 협력을 이어가게 된다. ■ 용산구, 해외자매도시 베트남 퀴논과의 교류 사업 특급 도우미 특히 이들 지자체는 용산구 해외자매도시인 베트남 퀴논(꾸이년, Quy Nhon)시와의 교류 사업에 힘을 보탠다. 구가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베트남 용산 국제교류사무소(퀴논시 트란카오반 109) 1층 홍보관에 각 시·군 특산물을 전시하고 베트남 내 판로개척에 나선다. 한옥 형태로 신설되는 구립 한국홍보관(퀴논시 안푸팅 신도시 시민공원)에도 판매·체험이 가능
인천국제공항공사(IIAC, 사장 김경욱)는 인도네시아 바탐 경제자유구역청(BIFZA)과 바탐공항 개발 및 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바탐 래디슨 컨벤션센터에서 체결된 이번 계약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따낸 역대 최대로 향후 25년 간 5억3000만달러(약 6293억 7500만 원)에 달하는 수주 규모이다. 인니 바탐공항사업은 사업기간이 25년에 이르고 사업기간 동안 예상되는 누적 매출액(2022~2047년)은 약 6조 4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인니 경제조정부 Airlangga Hartarto(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장관, 바탐 경제자유구역청(BIFZA) Muhammad Rudi(무함마드 루디) 청장, 인니 제1공항공사(AP1) Faik Fahmi(파익 파미)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공사는 스위스 취리히공항, 프랑스 EGIS, 인도 GMR 등 세계 유수의 공항 운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3월 19일 발주처인 바탐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본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바탐공항 공사는 내년 6월부터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는 동시에 기존
삼성전기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생산법인에 플립침볼그리드어레이(FCBGA, Flip-chip Ball Grid Array) 생산 설비 및 인프라 구축에 총 8억 5000만 달러(약 1조 102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의했다. 투자 금액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집행된다. 삼성전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반도체 패키지기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5G-AI-전장 등 반도체의 고성능화로 기판 층수는 늘고, 미세회로 구현, 층간 미세 정합, 세트 두께를 줄이기 위한 슬림화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FCBGA는 반도체 패키지기판 중 제조가 가장 어려운 제품이다. 반도체 칩과 메인기판을 플립칩 범프(Flip Chip Bump)로 연결하는 고집적 패키지 기판이다. 고성능 및 고밀도 회로 연결을 요구하는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 처리장치)에 주로 사용된다. FCBGA는 서버·네트워크 등 고속 신호처리가 필요한 다양한 응용처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장기적으로 연간 1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모바일·PC용도 고
‘오미크론(신종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확신 우려로 관광대국 태국 정부가 다시 국경에 빗장을 걸었다. 태국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무격리 입국인 ‘타일랜드 패스(Thailand Pass)-테스트앤고(Test & Go)’ 지침을 전격 취소했다. 그리고 7일간의 자가 격리를 의무화했다. 타일랜드 패스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입국 후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입국자에 한해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제도였다. 이를 중단하고 출발 국가와 백신 접종 상태에 따라 최소 7일에서 10일간의 호텔 의무격리가 일제히 실시된다. 타일랜드 패스는 코로나 저위험국가 63개국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항공을 이용할 경우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제도였다. 이미 9만 명이 타이랜드 패스를 받아놓은 상태다. 태국정부가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지 2달이 채 되지 않아 다시 강제 격리 7일을 도입한 배경은 20일 발견한 오미크론 때문이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지난 21일 현재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내달 4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격리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일 발견된 태국 내 첫 오미크론 지역 감염
한국무역협회는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9회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및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 ‘뉴노멀 시대 기회 포착?중소·중견기업의 회복탄력성 강화 추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속 소켄 캄보디아 외교부 차관, 조학희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등 메콩 5개국 정부 관료와 경제단체 관계자, 현지 진출 기업인 등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조학희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한국과 메콩 5개국 간의 협력은 2011년 이래 양적, 질적 측면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한·메콩 교류의 해가 내년까지 연장된 만큼 무역협회도 역내 끈끈한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메콩 경제단체들과 민간주도의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한·메콩 협력은 아세안 전체의 경제성장을 위한 촉매”라고 강조하며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메콩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냐 꾸 펭 캄보디아 상의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메콩 5개국은 문화적 유사성을 기반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
노루꼬리만큼 남은 세밑이다. 코로나19가 지구촌을 습격한 2021년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도 팬데믹으로 고통의 파도를 막아내지 못했다. 특히 2월 미얀마에서 일어난 선거 결과를 뒤집는 군부쿠데타는 10개월이 흐르는 동안 미얀마에서 군경의 총격에 의한 희생자는 12월 11일까지 1329명 이상 사망했고, 1만 889명 이상 체포당해 현재 진행중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아세안 학과를 거느리고 있는 부산외국어대 동남아교수들이 ‘2021 아세안 10대 키워드’를 선정했다. 미얀마 ‘쿠데타’, 인도네시아 ‘G20 의장국’, 브루나이의 ‘아세안 의장국’, 라오스 ‘내륙 철도 개통’, 베트남 ‘육체노동자의 도시탈출’, 태국 ‘재도약’, 캄보디아 ‘후계자’, 필리핀 ‘대선- 봉봉 마르코스와 사라 두테르테의 동맹’, 싱가포르 ‘코로나 정책과 민주주의’ 등이다. 참고로 아세안 10개국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다. ■ 미얀마 <쿠데타>: 아세안의 오랜 전통 내정 불간섭 원칙 균열 동남아 권역에서 한껏 기대를 모았
한국인 감독들이 맞붙은 박항서(64)와 신태용(52) ‘코리아더비’는 무승부로 끝났다. 15일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의 박항서의 베트남과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대결의 결과는 0-0이었다. 조별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인 이 경기 이후 두 팀은 나란히 2승 1무(승점 7)가 됐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인도네시아(+6)가 1위를 지켰고, 베트남(+5)은 2위에 머물렀다. 말레이시아(2승 1패·승점 6)가 두 팀을 쫓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스즈키컵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다. ‘박항서 매직’이라는 명성을 얻은 이 대회 우승을 재현해 2연패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스즈키컵 데뷔해 2연승을 기록한 신태용의 인도네시아는 아직까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준우승만 다섯 차례 했다. 스즈키컵은 아세안 10개국이 참가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연기되었다. 경기는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2위까지 4강 토너먼트에 진출, 준결승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2022년 1월 1일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한국인 사령탑이 이끄는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동반 준결승 진출 가능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한인회에서 26년만에 첫 여성회장이 탄생했다. 지난 11일 그랜드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4대 하노이 한인회장 추인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찬반 추인 투표에서 총 199표 중 188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한인회는 이날 ‘2021 온라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장 회장에게 당선증과 한인회 깃발을 전달했다. 1995년 창립된 하노이 한인회 이래 첫 여성회장으로 선출된 장 신임 회장은 이날 “교민과 소통하는 한인회, 교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14년, 남편이 운영하는 하나건설에 이사로 일하며 같이 베트남 하노이로 온 장 신임회장은 2015년부터 6년간 하노이 한인회 부회장을 맡아 봉사해 왔다. 하노이로 오기 전 1990년대부터 한국에서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에 몸담고 활동하다 2009~2013년 동 기관의 회장을 역임했다. 당시 육성회비 철폐, 촌지 근절 운동, 체벌 근절 캠페인(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반값등록금 등 교육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2015년부터 하노이 한인회 부회장으로 봉사하면서 한인회를 구석구석 소통하면서 현재 하나건설 이사
전세계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SNS(소셜네트워크) 회사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는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모든 페이지와 계정을 제재조치했다고 발표했다. 메타 태평양 신흥국가 공공정책이사 라파엘 프랭클은 2019년 발표된 UN 미얀마 실태조사와 ‘미얀마 정의(Justice for Myanmar)’ ‘버마 캠페인(Burma Campaign)’ 조사자료를 기반으로 제한해야 할 기업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 이후 미얀마가 운영하거나 합작한 회사인 마이텔, 미야와디은행, 미얀마맥주뿐 아니라 민아웅흘 총사령관의 딸이 운영하는 영화제작사 페이지까지 제재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에서는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회사의 광고를 차단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많은 단체에서 더 강경한 조치를 압박해왔다. 최근에는 2017년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 학살에 대한 혐오 발언을 퍼뜨리는 알고리즘으로 허위 정보와 극단주의를 확산시켜 폭력을 선동한 것에 대해 1500억 달러(약 177조 4950억 원) 규모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가 일어난 지 10개월이 흐르는 동안 "미얀마에서 군경의 총격에 의한 희생자
베트남의 국제노선 하늘길이 열린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 12월 10일자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국제선 정기항공편을 내년 1월 1일부터 코로나19 안전계수가 높은 국가부터 재개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사무국은 10일 오후 팜 빈 민(Pham Binh Minh) 부총리의 지시로 이같은 결정을 긴급 발표했다. 국제선 정기항공편 재개는 항공 및 관광산업을 되살리고 국제 여객운송을 정상적으로 복귀시켜 경제회복을 위한 것이다. 내년 뗏(tet 설)에 고국을 방문할 수많은 해외교민들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인천, 한국), 베이징-광저우(중국), 도쿄(일본), 타이페이(대만), 방콕(태국), 싱가포르, 비엔티엔(라오스), 프놈펜(캄보디아), 샌프란시스코 또는 로스앤젤레스(미국) 등 코로나19 방역안전 조치가 높고 베트남과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관계의 국가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은 ‘동남 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이번 대회는 박항서-신태용의 한국인 감독들이 맞붙는 ‘코리아더비’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명장이 맞붙는 날은 오는 15일이다. 현재 신태용(52)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전 대회 우승팀 박항서(64)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B조 1,2위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은 또 한번의 ‘박항서 매직’을 통한 2018년 이 대회 우승을 재현해 2연패 기적을 기대하며 숨죽이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3일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격파하면서 2승(승점 6, +5)을 기록한 베트남은 B조 2위에 자리했다. 스즈키컵에 처음 출전해 2연승을 기록한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 조별1위에 올라서며 베트남을 압박하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신태용 감독은 9일 캄보디아전(4-2)에 이어 12일에는 라오스를 5-1로 완파하면서 대량 득점 연승을 지휘했다. 인도네시아는 2승으로 승점 6, +6이지만 골 득실+9, 6득점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스즈키컵은 아세안 10개국이 참가한다.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