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에 다시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태국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격리 입국맞이 채비를서두르고 있다. 관광진흥을 위해 최근 지구촌의 새 키워드로 등장한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을 앞장서 도입하겠다는 의지다. 아세안의 대표 관광국가인 태국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 검역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코로나 19 예방접종증명서 소지자에게 14일간의 의무격리검역을 면제시켜주는 '해피검역(Happy Quarantine)' 프로젝트 시행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타이PBS 등 현지매체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피팟 라차낏쁘라깐 관광 체육부 장관은 "이 프로젝트의 실행을 통해 4월 중순의 태국 최대 민속명절인 '송끄란' 축제기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입국확대정책을 펴나갈 것을 추진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올해 500만 명에서 1000만 명 내외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외국인 여행객들의 주요 방문지인 방콕, 촌부리, 치앙마이, 푸껫, 끄라비, 수라타니와 송클라 주(州) 지역의 관광업 종사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해당 지역으로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19 방역령으로 영업시간이 크게 제한되었던 방콕의 식당이 오후 11시까지 허용된다. 학교도 교실 당 25인 이하 수용을 전제로 개교한다. 태국 정부는 사뭇사컨 수산시장 발 코로나 2차 확산 관련, 지난 22일에 이어 29일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두번째 완화조치를 발표했다. ■ 2차 코로나 방역령 완화조치 공식 발표...시행 일자는 2월 1일 태국 쩌서러이100 교통방송 등에 의하면, 코로나 질병통제본부는 29일자 타위신 위사누요틴 대변인을 통해 2차 코로나 방역령 완화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시행 개시일자는 2월 1일이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한 방역령 완화조치는 지역에 따라 내용과 금지 조항에 차이가 있다. 우선 '최고도 방역 통제구역'은 코로나 2차 확산사태 발원지인 사뭇사컨 1개 주에 한정되었다. 오후 9시까지만 식당 영업을 허용(주류 판매 금지)했다. 휴교는 지속된다. 방콕을 비롯해 '고도 방역 통제지역'으로 설정된 4개주는 식당 영업이 오후 11시까지 허용(주류 판매 금지)된다. 학교는 교실 당 25인 이하 수용을 전제로 개교한다. 20개 주는 '일반 방역 통제지역'으로 식당영업과 '점내 주류 판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이 코로나19 전국적 확진자 줄어들자 관광강국 부활을 위해 다시 신발끈을 매고 있다. 우선 22일 코로나19 2차 확산사태로 중단된 태국의 전통안마 영업이 허용되었다. 26일에는 방역 대책본부가 현행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어있는 식당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로 연장해 줄 것을 국무회의에 상정한다. 25일 마띠촌과 쁘라차찻투라낏 등 현지 주요 언론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린 사라신 태국상공회의소의 회장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요식업소의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시켜달라는 요청에 대한 정부의 의견수렴 절차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식당 영업제한시간 완화가 실행될 경우, 현재 금지되어 있는 식당 내 주류판매 금지 조치의 해제도 동시에 검토되기를 바라는 여론도 비등하고 있다. 타나껀 쿱따찟 주류사업협회 사무국장은 "식당영업시간 제한이 풀릴 경우, 식당 내 주류판매 금지도 해제되기를 바란다”면서, “현재와 같은 식당 내 주류판매를 포함한 요식 및 유흥업소의 주류판매금지가 4월 경까지 이어질 경우 예상되는 각종 주류소비 사업장의 매출손실 금액은 약 800억~900억 바트(약 3조 3111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현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주 태국 이욱헌 한국대사가 피팟 랏차낏쁘라깐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발의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진 ‘의무검역 기간 중 골프투어’ 방안이 12월 태국정부의 승인을 마쳤다. 그리고 드디어 태국 공중보건 비상대책본부(EOC-Emergency Operation Center)에 의한 실행작업에 들어갔다. 20일자 태국정부관광청의 공식 웹사이트 상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달 태국정부의 정책 승인작업을 거쳐 그간 자가 격리검역 골프 리조트 승인을 신청한 장소들에 대한 자격요건 심사를 실시해 왔다. 검역표준 인증기준에 따른 심사에 통과해 자가격리 검역 골프리조트로 지정된 곳은 깐짜나부리에 위치한 마이다 골프클럽, 에버그린 힐즈, 블루스타 골프코스 등 3개소와 아티타야 골프 리조트(나컨나욕), 에버그린골프 힐즈(펫차부리) 그리고 아티타야 치앙마이 골프리조트(치앙마이) 등 총 6개소다. 본 검역골프 패키지 참가자들은 별도의 방역용 버스로 공항에서 골프장으로 이동해야 하며, 15일간의 골프투어 기간 중 3회에 걸친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10만 달러(약 1억 1015만 원) 한도 보장의 코로나19 보험을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왕실을 모욕한 혐의로 태국의 전직 국세청 고위 공무원 안찬 쁘리럿 씨(여. 64)가 징역 43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카우솟 등 현지 언론매체에 의하면, 안찬 쁘리럿은 왕실을 모독하는 비디오 클립을 유튜브 등 온라인 상에 29회 업로드한 혐의로 당초 징역 87년형을 선고받았다. 혐의 인정을 전제로 형량이 절반인 징역 43년형으로 줄었다. 하지만 형법 제112조의 왕실모독법으로 기소된 피의자에게 선고된 역대 최장 형량이다. 태국 형법 제112조의 왕실모독죄는 왕실과 왕가를 모독하거나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 죄목 당 최고 징역 15년에 처할 수 있다. 당초 양형은 왕실 모독 비디오 클립을 유튜브 등에 총 29번 업로드한 것을 매번 별도의 사안으로 기소해 징역 87년형이었다. 이후 그나마 혐의를 인정한 점을 참작해 형량이 절반인 43년 6개월로 줄어든 상태다. 안찬 쁘리럿 씨는 2014년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후 군사법원 재판으로 3년 넘게 수감되었다가 2018년 보석 석방된 뒤 민간법원으로 넘겨졌다. 민간재판에 계류 중에 보기 드문 중형을 판결받아 더욱 세간을 놀라게 했다. 태국에서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왕실
[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관련한 국가비상조치령이 내려져 있는 태국에서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한국에 잘 알려진 태국의 깐짜나부리주(州) 지역 소재 모든 호텔과 리조트에 대한 즉각적 폐쇄명령이 내려졌다. 태국 주요언론 매체인 타이 PBS 등에 따르면, 14일 찌라끼얏 품사왓 깐자나부리 주지사 명의로 주 내 모든 호텔과 리조트에 대한 무기한 폐쇄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투숙객이 있는 숙박업소는 투숙객이 체크아웃할 때까지만 운영하며 신규 투숙객은 별도의 행정명령 지침이 있을 때까지 받을 수 없다. 투숙객이 잔류해 있는 모든 관내 숙박업소는 고객의 인적사항이 기록된 명단을 행정관청에 송부해야 한다. 코로나 검역 격리시설로 사용중인 숙박시설만 예외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깐짜나부리 주에 호텔과 리조트로 등록된 시설만이 아닌 그외 모든 숙박시설에 대한 전면 폐쇄로 '콰이강의 다리'와 '죽음의 철도' 등을 중심으로 한 주내의 관광사업에 큰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깐짜나부리 주는 지난번 사뭇사컨 수산도매시장 발 코로나 2차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외국인 노동자 집단기숙처 사태의 발원지 국가인 미얀마 서부의 카인 주, 몬 주, 타닌타리 주 등과 접해있
김현태 방콕무역관장 ② 태국 출신 블랙핑크 ‘리사’ 인기...‘이태원클라쓰’로 한국음식 불티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은 아세안(ASEAN) 제2위 경제대국이자 동남아 역내 최대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중심국가다.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및 메콩강 유역 핵심국가다. 무역 거래 시 태국의 바트화 결제가 통용되는, 신남방 대외무역 확대 개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아세안의 디트로이트'라 일컬어지는 세계 12위의 자동차 산업 보유국이기도 하다. 또한 전기전자 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허브국가다. 태국은 소위 '코로노믹스'(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 경제의 미래상 구축) 시대를 위해 동부경제회랑(Eastern Economic Corridor) 건설과 타일랜드 4.0 구축을 통한 각종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동남아 중심국가로서의 위상 공고화에 나서고 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신년특집 인터뷰로 "한국 선진디지털 기술의 태국진출 특급파트너"를 자처한 코트라(KOTRA) 방콕무역관 김현태 관장을 만나봤다. ■ 태국 넷플릭스의 드라마-영화 톱15에 한국 작품 7개 ...‘이태원클라쓰’ 한국음식 ‘붐’ 이끌어 [
신년 인터뷰... 김현태 코트라 방콕무역관장① 400여개 한국기업-교민 정보교류 든든한 중심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은 아세안(ASEAN) 제2위 경제대국이자 동남아 역내 최대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중심국가다.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및 메콩강 유역 핵심국가다. 무역 거래 시 태국의 바트화 결제가 통용되는, 신남방 대외무역 확대 개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아세안의 디트로이트'라 일컬어지는 세계 12위의 자동차 산업 보유국이기도 하다. 또한 전기전자 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허브국가다. 태국은 소위 '코로노믹스'(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 경제의 미래상 구축) 시대를 위해 동부경제회랑(Eastern Economic Corridor) 건설과 타일랜드 4.0 구축을 통한 각종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동남아 중심국가로서의 위상 공고화에 나서고 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신년특집 인터뷰로 "한국 선진디지털 기술의 태국진출 특급파트너"를 자처한 코트라(KOTRA) 방콕무역관 김현태 관장을 만나봤다. ■ 코로나19 방역이 한-태 교역-관광에 중요변수...한국인 관광객 170만명 '4위' [질문] 2021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 2차 확산 사태로 비상조치령 16호가 내려진 태국에서 마스크 안쓴 것에 대한 시비 끝에 상대방을 총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 태국 유력매체 MCOT HD30 방송 뉴스 등에 의하면 지난 7일 새벽 1시 경 태국 나컨시탐마랏 주 차왕 군(郡)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객 J씨(남.73세)가 또 다른 조문객 S씨(남.50세)를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조문객 S씨가 장례식장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온 것을 본, 또 다른 조문객 J씨가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마스크를 왜 안쓰고 왔냐?"며 나무라면서 크게 언쟁과 시비가 벌어졌다. 이후 피살자가 귀가하려는 피의자의 오토바이를 밀쳐 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피살자가 피의자에게 "권총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왜 안 쏘냐, 쏴 봐라. 겁이 나서 그러냐?"라고 말한 것에 격분한 피의자가 곧바로 피살자를 향해 매그넘 리볼버 357 권총을 꺼내 1발을 발사했다. 피살자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장례식장에 있던 경찰관에 의해 피의자는 총격 현장에서 체포됐다. 나컨시탐마랏 지방경찰청 탐마눈 쁘라이은용 치안감은 차왕경찰서
[전창관의 태국이야기 11] '한류'의 아이러니인가, 아니면 'K-FOOD' 수출의 한 과정일 뿐일까. 한국이 종주국이자 원류 격인 '김-빙수-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이 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회사들이 한국 회사가 아닌 태국회사들이라는 점이다. 가히 '원조주의의 역조현상'이라 불릴 만하다. 태국판 '김-빙수-코리안 프라이드 치킨' 삼국지를 ‘김 대첩(大捷)’과 ‘빙수전투(戰鬪)’ 그리고 ‘후라이드치킨 대전(大戰)’으로 나누어 분석해본다. [첫번째 싸움터인 <태국 김나라 대첩(大捷)>]에서는 개전(?) 초기에 한국업체들이 김을 밥에 싸먹는 것으로 가르쳐가며 태국민들에게 보급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연전연패했다. 그 와중에, 태국인들이 ‘김’ 이라는 것을 밥 싸먹는 반찬으로 즐기지 않고 기호식품 과자로 즐긴다는 점에 착안해 김과자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워낸 태국업체 '타오깨너이'사가 일약 김과자 시장 점유율 70%를 구가하는 맹주가 되어 30여개국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태국 맥주재벌 비야 씽’까지 뛰어들었다. 브랜드 자체를 한국어의 ‘맛있다’의 성음어 ‘마시따(มาซิตะ)로 하고 한국 아이돌 스타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정부가 수도 방콕을 포함한 28개 '고위험 집중통제 지역'에 대해 4일부터 2월 1일까지 쁘라윳 총리 명의의 부분 이동제한령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7일 발생한 사뭇사컨 수산시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이후 태국 전체 77개주 중 54개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 확산에 직면한 태국정부의 ‘코로나19 비상조치령’ 이다. 태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연말연시의 시기적 특성도 반영되었지만 4일 745명으로 최대 기록을 세웠다. 누적확진자 수 8439명에 사망자는 65명이었다. 타이 PBS 등 태국 주요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고위험 집중통제 지역민들의 주경계간 이동을 통제해 원천적으로 감염원의 이동 전파를 막고, 감염클러스터 방문 사실을 숨기는 등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차질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차단코자 비상조치령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 고위험 집중통제 지역에 대한 출입 제한 등 8개항의 비상조치령 시행 고위험 집중 통제지역으로부터의 출입을 막기 위한 주경계선 지역 도로에 경찰과 방역당국의 합동 검문이 실시된다. 방콕의 경우, 접경지구 주요도로 14개 장소에 경찰과 방역당국자의 합동 검역검문소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한국에서 태국으로 돌아온 태국인 여성이 ASQ 격리 호텔(Alternative State Quarantine Hotel)서 입국자 코로나 검역격리 중 추락사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현장에서 몇 가지 괴로운 인생사에 대해 적은 메모가 발견되었으나 자살이나 타살 또는 실족사 여부를 단정지을 만한 확실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실족사 원인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태국 방송매체 PPTV 36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방콕의 후어막 지역 라마 9세 도로 31번지에 소재한모 격리호텔에서 현지시각 27일 오후 2시경 추락사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후어막 경찰서(서장 위차이 나롱 총경) 수사팀과 현장 검증반이 사건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망자 A(51)씨는 인천공항에서 24일 23:10(한국 시간)에 출국하였다. 태국에 도착하여 예약된 격리 호텔에 투숙했다. 격리시 받은 첫 번째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27일 추락사했다. 건물 상층부에서 추락한 사망자의 사체는 2층 건물 돌출부에서 발견되었다. 이를 본 호텔 직원이 방콕의 관할 후어막 경찰서에 신고했다. 현지 매체 데일리뉴스는 "몇 가지 괴로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