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카지노 리조트로 유명한 마리나 베이 샌즈(MBS)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가 관광산업의 성장에 따라 확대 개발에 들어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리나 베이 샌즈(MBS)의 모회사인 라스베이거스 샌즈(LV)의 롭 골드스타인(Rob Goldstein) CEO는 5월 29일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싱가포르가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되었다”며 개발 계획을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하반기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MBS)는 네 번째 호텔 타워를 추가로 짓고,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카지노 공간을 확장한다. MBS는 2000제곱미터의 카지노 공간을 추가로 할당받았는데 네 번째 호텔에 들어서지 않고 현재의 카지노 공간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1만5000석 규모의 최첨단 공연장도 건설된다. 콘서트의 경제적 효과를 이미 검증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3월 초 열렸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 공연이 최대 4000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왔고 1분기 GDP 성장률이 0.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골드스타인은 “급격한 성장”으로 올해 카지노 수익이 70억 달러(약9조6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덴마크에서 삼양라면의 불닭볶음면이 철수될 가능성이 커졌다. 덴마크 수의학 및 식품청은 11일 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 불닭볶음면 2배 매운맛, 불닭볶음탕면 세 종류에 대해 폐기 또는 반품 조치를 내렸다. 리콜되는 사유는 세 가지 라면에 들어가 있는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아서 급성 중독을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헨릭 담만 닐슨(Henrik Dammand Nielsen) 덴마크 수의학 및 식품청 책임자는 캡사이신 함량이 높으면 어린이에게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고추를 다량 섭취하면 특히 어린이와 허약한 성인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화끈거림과 불편함, 메스꺼움, 구토, 고혈압 등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제 매장 진열대에서 제품을 치우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급성 중독 증상 없이 불닭볶음면을 먹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극강'이라고 광고되는 불닭볶음면은 틱톡(TikTok)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서로 불닭볶음면 먹기 도전을 펼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우리은행의 한 직원이 100억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경남 김해지점에서 근무하는 30대의 기업 대출 담당 대리급 직원 A씨는 연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 입금 서류 등을 위조해 대출금을 빼돌렸고, 그 돈으로 가상화폐 등에 투자했다고 진술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초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를 인지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자 A씨는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한 돈을 가상화폐와 해외 선물 등에 투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처음엔 적은 금액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이 나자 점점 더 큰 돈을 투자했으며 이 중 60억 원을 손실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횡령 과정에서 공범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는 한편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측은 김해지점에 특별검사팀을 급파해 100억원대 횡령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지점과 경남본부는 이중체크를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대출 실행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횡령 사고와 관련해 은행 현장검사에
빠르면 6월 말이나 7월초 중폭의 개각이 단행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교체가 예상되는 부처 장관 후임에 적합한 새 인물 찾기에 들어갔다. 대상은 윤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임명한 6개 부처 장관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이종호 과기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부 장관 등이 대상에 올랐고, 조규홍 복지부장관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폭이 넓어질 경우 취임 2년이 다 돼 가는 공정거래위원장과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상 장관급), 차관급 외청장인 국세청장, 경찰청장 등도 차례로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에 따르면 현역 의원의 입각은 일부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임위 소위마다 거야의 입법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 석이라도 빼기 아쉬운 상황 때문이다. 그럼에도 국민의 힘 안팎에서는 윤재옥 의원을 행안부 장관 입각 1순위로 꼽고 있다. 윤재옥 의원은 경찰 출신 4선 의원으로 국회 경험이 풍부하다. 대통령실은 윤 의원이 지난해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원조 윤핵관 권성동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또 다른 윤핵관 장제원 전 의원도 직전 21대 국회에서 과학기술
4월 갤럽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이민 문제를 꼽은 응답자가 28%로 가장 많았다. 정부(20%)나 경제(12%), 인플레이션(10%)보다 불법 이주민이 가장 큰 국가문제로 대두된 것이다. 멕시코 국경을 통한 불법 입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인들은 불법 이민 문제가 미국의 핵심 이익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답했다(55%). 트럼프는 불법 이주민들이 저지르는 범죄 행위를 부각하고 사상 최대 추방 정책을 공약하는 등 대선 운동에서 쟁점으로 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 멕시코 국경 무단 월경자가 일주일간 일평균 2500명을 넘기면 난민 신청을 접수하지 않고 곧장 추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유럽 의회 선거에서는 민족주의와 반 이민 정책을 내세운 극우 정당의 약진이 두드러져이민 정책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이 32%를 득표해 집권 여당인 르네상스당의 두 배를 넘어서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국회를 해산하고 즉시 선거를 요구했다. 독일에서는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 2위를 차지해 약진한 반면, 올라프 숄츠(Olaf Scholz)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
한국에 가는 계절근로자들이 제도를 악용하는 브로커들에게 속임과 학대를 당하고 있다. 톰슨로이터재단이 제공하는 미디어플랫폼인 컨텍스트(Context)는 7일 기사에서 한국의 계절근로자 제도가 학대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컨텍스트에 따르면 한국이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메꾸기 위해 시작한 계절근로자제도가 제도의 취약성으로 인해, 필리핀 근로자들이 브로커들에게 착취, 속임,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컨텍스트는 약속된 임금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았다는 12명의 전직 근로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 계절근로자로 한국에 가는 농부와 어부들은 자기 나라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약속 받고 5~8개월 동안 일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한국 농업주와 계약을 맺은 브로커에게 토지를 잃을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근로자들은 브로커들이 힘든 육체 노동에 배치하면서 과도한 수수료를 청구했고, 여권과 서류를 압수해 움직임을 통제했으며, 약속된 임금을 속였다고 말했다. 이주민 권리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 연합인 한국이주민공동위원회(JCMK)의 고직보씨는 “이것은 계절근로자들이 인신매매와 강제노동에 취약하다는 것을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7개월 만에 재개되며,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다음주 투르크, 카자흐, 우즈벡으로부터 공식초청을 받아 국빈방문에 나선다"고 밝히고,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 확산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내년에 국내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 전략으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맞아 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등 경제 교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투르크와는 에너지 및 플랜트 협력을, 카자흐와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우즈베크와는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 방문 첫 국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AFP 등 외신은 삼성 노조측과 회사 관계자, 그리고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 노조의 첫 파업 소식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삼성 노조가 금요일 처음으로 연차 파업에 돌입한 배경에 주목했다. 파업이 회사가 메모리칩 제조사업에서 우위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번 파업이 회사의 사업이나 생산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칩 사업이 인공지능 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며 고객과 투자자를 안심시키고 있는 시기에 일어났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난처했을 거라고 지적했다. 이현국 삼성전자전국노조 부회장은 “회사는 노조를 협상 파트너로 여기지 않는다”며 임금인상과 상여금에 대한 여러 차례의 협상 결렬이 파업을 하게 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NYT와 인터뷰한 김남형 아레네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수십 년 동안 선두 자리를 지켜왔지만 경쟁자들에게 기술 리더십을 잃었다”며 “노조 파업은 현 시점에서 회사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5월에 SK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매수, 삼성에는 중립 등급을 부여하며, 삼성이 메모리에서 새로운 기술 지배력을 보여줄 수 있을 때까
태국은 관광국가다. 국가 수입의 12%가 관광 사업에 의한 수입이다. 2019년 관광객 수는 4천 만 명에 육박했다. 코로나 기간 관광 객 감소로 인해 태국은 처음 겪어보는 충격을 받았다. 코로나 이후 2023년에는 2,800만 명을 넘어섰다. 태국 입장에서는 관광산업을 계속 확대시키지 않을 수 없다. 몰려오는 관광객을 충분히 수용할 정도의 숙박 인프라는 이미 구축되어 있다. 관광산업의 확대가 관건이다. 태국은 2018년 아시아 최초로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그리고 국가차원에서 대마초의 합법화 범위를 확대했다. 2022년 6월의 일이다. 대마초의 합법화가 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 2022년 대마초 산업은 약 1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2026년까지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대마초 산업으로 인해서 많은 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만성 통증 완화 차원에서의 의료 부문 확대, 다양한 대마초 관련 관광 상품 출시, 농업부문에서는 대마초를 새로운 고수익 작물로 재배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대마초 산업의 성장으로 세수와 일자리 증가로 인한 경제 활성화를 경험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사회
“이제 말레이시아는 모든 말레이시아인의 재정적 안정과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해 연금 및 퇴직 체계에 대한 개혁을 진지하게 수용해야 할 때입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4일 제11차 국제사회복지컨퍼런스(ISWC2024) 개회사에서 말레이시아는 더 강력한 사회보호시스템이 필요하다며 EPF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PF(Employees Provident Fund)라 불리는 근로자공제기금은 한국의 국민연금과 같다. 민간 부문에 고용된 말레이시아 근로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은퇴저축 계좌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1700만 명의 근로자 중에서 60%인 1020만 명이 EPF에 가입되어 있으며, 나머지 40%는 EPF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안와르 총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60세 이상 응답자의 26.1%가 은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소득 보장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질 때까지 계속 일하기를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EPF에 가입한 4명 중 1명은 탈퇴 연령에 도달한 후 5년 이내에 EPF 저축액을 모두 소진했다며 EPF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PF의 자료에
지난해 롤랑가로스 챔피언 조코비치가 무릎 부상으로 8강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아르헨티나의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와 벌인 16강전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판이 찢어졌기 때문이다. 세룬돌로와 경기 전 조코비치는 오른쪽 무릎 뒤에 테이핑을 하고 있었다. “2주 동안 오른쪽 무릎이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3라운드 경기가 늦게 끝나면서 수면이나 바이오리듬, 회복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기분은 좋은 상태였습니다.” 로렌조 무세티와 벌인 3라운드 경기는 5세트까지 가면서 일요일 새벽 3시 7분(현지 시간)에 끝났다. 이 경기는 프랑스 오픈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로 기록됐다. 이전까지 가장 늦게 끝난 경기는 2020년 라파엘 나달이 야닉 시너를 이기고 타이틀을 차지한 경기였다. 당시 경기는 새벽 1시 26분에 끝났다. 조고비치는 3라운드 경기가 끝난 다음날인 월요일 저녁에 16강전 경기를 했다. “세룬돌로와 경기를 하면서 여러 번 미끄러졌는데, 그 중 한 번이 무릎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6대1로 이겼지만 2세트에서부터 무릎이 아파오면서 2,3세트를 5대7, 3대6으로 연달아
주한 필리핀 대사관(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은 2024년 6월 11일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필리핀 독립 126주년과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필리핀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필리핀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저녁 6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양국 정부 관계자, 외교관, 기업인, 언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